데일리연합 (SNSJTV) 김민제 기자 | 화천군 사내면 음식점들이 신메뉴를 앞세워 최근 증가한 방문객 유치에 나선다.
화천군은 지난 23일 사내면 화천힐링센터에서 ‘사내면 접경지역 외식지구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신메뉴 및 식가공품 개발 지원사업 시식 품평회를 개최했다.
화천군은 지난 2021년 도의 접경지역 외식지구 조성사업 공모에 선정된 이후 사내면 특산품인 토마토를 비롯한 로컬푸드를 활용한 대표 먹거리 개발을 진행해왔다.
군부대 해체로 가라앉은 지역 상경기를 다시 끌어올려보자는 취지다.
이날 시식회에는 지역 음식점 15곳의 대표들이 참여해 전문가 그룹으로부터 컨설팅을 받아 개발한 신메뉴 21종을 공개했다.
지역 음식업소들은 최근 사내면 사창리 파크골프장 개장 후 늘어난 방문객, 군장병 면회객, 토마토축제 방문객 등을 상대로 경쟁력있는 메뉴 개발을 위해 접경지역 외식지구 조성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시식회는 에피타이져인 토마토 팝콘과 토마토빵, 캐모마일 애플 레모네이드, 캐모마일 민트 아이스티의 등장으로 시작됐다.
이후 토마토 수제 소시지, 묵은지 마늘보쌈, 오리매콤 불고기, 수비드 통삼겹, 진미채 김밥, 허니 닭목살 구이, 스리라차 순대볶음, 특제 간장뼈찜 등 메인 메뉴가 뒤를 이었다.
마지막에는 산나물 그래뇰라 시리얼, 사과 유과 애끌레어, 애플젤리 등의 디저트 매뉴가 선을 보였다.
최문순 군수를 비롯한 시식회 참가자들은 신메뉴의 맛과 모양, 가격, 독창성 등의 항목을 신중히 평가했다.
화천군은 연내 전문가 그룹이 참여업소 15곳을 방문하는 2차 시식회도 진행키로 했다.
이어 사내면 맛집 가이드북 제작과, 업체별 홍보지원에도 나서기로 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예상보다 훨씬 음식들의 맛이 뛰어났고, 정갈해 좋은 관광객과 신세대 장병들이 좋아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음식점 신메뉴뿐 아니라 대만 등 해외 유명 길거리 음식 벤치마킹과 메뉴 개발에도 나서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