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SNSJTV) 임재현 기자 | 울산시는 22일 오전 10시 30분 시청 본관 대회의실에서 ‘소상공인 살리기, 지역상품권 구매 동참 확약서 전달식’을 연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그간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민․관․노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두겸 울산시장을 비롯해 울산상공회의소, 한국노총 울산지역본부 등 지역경제 활성화 협약기관과 지역상품권 구매에 동참한 기업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경제 활성화 추진 실적 보고와 확약서 전달 등으로 진행된다.
이에 앞서 울산시는 소상공인을 지원하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지난 7월 3일 울산상공회의소, 울산지방중소기업청,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부산울산지역본부, 울산소상공인연합회와 지역경제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어 7월 31일에는 한국노총 울산지역본부와 지역상권 살리기 업무협약을 맺고 울산사랑상품권(울산페이)과 온누리상품권 소비 확대 홍보(캠페인)를 본격화했다.
기업들은 소상공인 살리기 취지에 공감해 직원들의 복지성 경비를 울산페이나 온누리상품권으로 구입했고, 한국동서발전에서는 사회공헌사업으로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울산페이를 구입했다.
이와 함께 울산상공회의소는 회원사 참여를 독려하고,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중기청은 온누리상품권 발행을 맡아왔다.
참여기업 및 기관은 에스케이(SK)이노베이션, 에스케이(SK)케미칼㈜, 대양특수강㈜, 대흥솔루션㈜, ㈜삼영이엔지, ㈜새정스타즈, 성현산업㈜, 아성정밀화학㈜, 울산상공회의소, ㈜유니드, 크나우프석고보드㈜, 한국동서발전㈜, ㈜한국철강,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등 14곳이다. 총 지역상품권 구매 금액은 85억 원이다.
울산시는 7~8월 중 울산페이 구매 기업에 대해 한시적으로 7% 추가 충전금을 지원했으며, 9월부터는 1억 원 미만 구매 시에는 5%, 1억 원 이상 구매 시(1회에 한함) 7%까지 추가 충전금을 지원하고 있다.
구매 문의는 울산상공회의소(경제조사팀)로 하면 된다.
기업의 울산페이 구매 동참과 울산시의 환급금(캐시백) 지원책으로 울산페이 사용액이 5월 대비 8월 두 배 이상 늘었으며, 가맹점 수도 2,000여 곳 이상 증가하는 값진 성과를 거뒀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기 위해 지역상품권 구매 홍보(캠페인)에 동참한 기업·근로자·공공기관 모두에게 감사드린다”라며 “노사정이 힘을 모은 성과는 매우 값지며, 울산 공동체가 더욱 단단해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홍보(캠페인)를 주관해 준 울산상공회의소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지역 소비 진작을 위한 협력 모형(모델)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울산시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이윤철 울산상공회의소 회장은 “지역상품권 구매는 단순한 소비 행위가 아니라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을 살리고, 지역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상생의 길”이라며, “불확실한 경제파고 속에서도 기꺼이 함께해 준 기업과 기관의 참여가 소상공인들에게는 든든한 희망이 되고, 지역사회에는 따뜻한 연대의 힘을 보여주는 값진 사례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는 지난 6월 20일부터 여름휴가철을 맞아 소비 활성화를 위해 울산페이 할인율은 기존 7%에서 10%로 상향하고, 월간 한도는 20만 원에서 50만 원으로 확대했다.
이달부터는 월 한도 30만 원으로 환급비율을 13% 확대해 추진하고 있다.
또한 전통시장과 착한가격업소 지원을 위해 지난 7월부터 시행 중인 울산페이 결제 시 5% 추가 환급금 혜택도 연말까지 유지해 최대 18%까지 환급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