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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복지

전남대, 소통의 100일…인재양성과 지역상생의 첫 걸음

이근배 전남대 총장 취임 100일

 

데일리연합 (SNSJTV. 타임즈M) 김준 기자 | 이근배 전남대 총장이 취임 100일을 맞았다. 지난 100일 동안 이 총장은 ‘인재양성과 지역상생’을 핵심 비전으로 삼고, 대학 혁신을 위한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왔다.

 

11일 전남대에 따르면 이 총장은 지난 2월 26일 취임 이후 100일간 총학생회, 학장단, 실과장, 직능단체 등과 20회 이상의 간담회를 개최하며 소통과 참여를 대학 운영의 기본 원칙으로 삼았다.

 

소통은 단발성에 그치지 않았다. 구성원 누구나 자유롭게 제안하고 토론할 수 있는 ‘수요 공청회’를 격주로 개최하며 활발한 의견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공청회에서는 주차 문제, 구내식당, 캠퍼스 환경 등 일상적인 불편 사항에 대해 구체적인 해결책을 마련했고, 이는 ‘현장 중심 행정’ 이라는 긍정적인 반응으로 이어지고 있다. 소통과 실천이 함께하는 이러한 변화는 대학 운영이 더 이상 ‘일방통행’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지역사회 및 산업체와의 상생협력 강화에도 주력하고 있다. 취임 후 이 총장은 광주시장, 북구청장 등 지자체장과 지역 기업 관계자들과 10회 이상 면담하며 지역사회와의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이를통해 산학연 협력 확대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정비하고, 대학이 지역의 성장 동력이 되도록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디지털 전환 시대를 선도할 인재양성 체계 구축도 이 총장의 주요 행보다. 그는 취임 직후부터 AI 및 데이터 기반 교육 강화에 집중하며, 교육의 패러다임 전환을 본격화하고 있다. AI 기반 융합학위제 도입을 추진하고, 학문 간 경계를 허무는 융복합 교육 플랫폼 정비에 속도를 내는 한편, G&R HUB 등 관련 교육·연구시설을 직접 찾아 기술 인프라 현황을 점검했다.

 

다양한 진로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교육 지원도 확대되고 있다. 최근에는 공공부문 진출을 희망하는 학생들을 위해 행정고시반을 활성화하고, 체계적인 학습 환경과 진로 설계 지원 체계를 마련했다. 이는 인재양성과 지역상생을 연결하는 기반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처럼 지역과 함께 성장하겠다는 이근배 총장의 의지는 다양한 국책사업 성과로 가시화되고 있다.

 

그 출발점은 광주시와 전라남도가 공동 추진하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 선정이다. 전남대는 이 사업을 통해 향후 5년간 919억 원 규모의 국고를 확보하며, 지역사회와의 공동 성장을 실현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지역 문제를 대학이 주도적으로 해결하는 구조가 본격화된 것이다.

 

이러한 지역 중심의 성장 전략은 창업 역량 강화로도 확장되고 있다. 전남대는 최근 ‘창업선도대학 육성사업’에도 선정되어, 2025년부터 2029년까지 총 357억 4,000만 원의 지원을 받는다. 특히 AI융합산업을 특화 분야로 설정하고, AI 기반의 창업 아이템 발굴부터 기술이전, 시제품 제작, 투자 유치까지 이어지는 전주기 창업지원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는 기술 창업을 통한 지역산업 활성화와 미래 일자리 창출을 동시에 겨냥한 전략이다.

 

연구 기반 강화도 눈에 띈다. 전남대는 이공계 대학원생을 위한 ‘연구생활장려금 지원사업’에 선정됨으로써, 향후 9년간 총 201억 원을 지원받는다. 이를통해 학생 연구원의 최소한의 생활을 안정적으로 보장함으로써, 젊은 연구자들이 학업과 연구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추게 됐다. 이는 연구 몰입도를 높이고, 장기적으로는 혁신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는 기반이다.

 

이러한 이공계 중심의 성과에 더해, 전남대는 인문학 분야에서도 의미 있는 진전을 이뤄내고 있다. 최근 ‘인문한국 3.0(HK+3.0)’ 지원사업에 선정돼 6년간 46억 원을 확보했고, ‘인문사회 융합인재 양성사업’에도 선정되어 3년간 87억 원의 국고를 지원받는다. 인문학의 사회적 실천성과 융합적 역할을 강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진 이들 사업을 통해, 전남대는 인문학이 지역사회와 시대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는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여기에 ‘2025년 글로벌인문사회융합연구지원사업(연구그룹 지원형)’까지 최종 선정되며, 오는 2028년까지 총 4억 5천만 원의 연구비를 확보했다.

 

이처럼 지역혁신에서 창업, 이공계, 인문학에 이르기까지 전남대가 거둔 연이은 성과는, 대학이 교육과 연구를 넘어 지역과 함께 숨 쉬고 성장하는 플랫폼으로 기능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방증이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함께 성장하는 대학’을 만들겠다는 이근배 총장의 명확한 의지와 실행이 자리하고 있다.

 

이근배 총장은 “대학은 더 이상 내부만을 바라볼 수 없다. 지역과 함께 숨 쉬고, 함께 성장해야 한다”며 “인재를 키우는 전남대, 지역과 동행하는 전남대의 모습이 가시화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변화와 성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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