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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사회

1일 영암형 사회적 금융 대출 개시…13가정 긴급 생활자금 걱정 덜어

생계 막막했던 이웃들, 영암군 천사펀드 만나 희망 이어

 

데일리연합 (SNSJTV. 타임즈M) 임재현 기자 | 영암군 천사펀드가 생계가 막막했던 영암군민에게 ‘가뭄의 단비’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직장생활을 하다 몸이 아파 일을 나가지 못하고 있었는데, 남편까지 몸져누워서 병원비와 생활비 걱정에 눈앞이 캄캄했다.

 

영암군 천사펀드 소식을 듣고 신청해서 대출받게 돼 한시름 놨다.”

 

영암군 삼호읍에 사는 김영순(61, 가명) 씨는, 아픈 몸을 추스르고 일상으로 돌아갈 희망을 얻었다.

 

1일 영암형 사회금융 ‘천사펀드’의 첫 대출자로 이름을 올리며, 500만원을 신협 삼호지점에서 대출받았기 때문.

 

대학생 아들과 함께 사는 삼호읍의 시각·지체 장애인 이철수(61, 가명) 씨도 마찬가지다.

 

아들 학비와 생활비 걱정에 아르바이트 자리를 알아보다 천사펀드와 만나 걱정을 덜고, 500만원을 대출받아 대학 학비를 대고, 생활비로 일상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김 씨와 이 씨 모두 앞으로 5년 동안 원리금 상환을 위해 월 8만원 가량을 신협에 납부하면 된다.

 

이달 1일부터 대출에 들어간 영암군 천사펀드는, 지역사회가 십시일반으로 조성한 모금을 기반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암군민에게 무이자·무담보·무보증의 3무 방식으로 최대 500만원까지 대출해 주는 영암형 사회적 금융이다.

 

김 씨와 이 씨를 포함해 이날 천사펀드로 긴급 생활자금 등을 대출해 간 영암군민은 13명이다.

 

지난해 9월 천사펀드 조성과 운영을 위해 영암군과 영암신협, 사회적협동조합 영암지역네트워크가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후 펀드 모금에 들어가 올해 4월 현재, 4,000만원이 넘는 모금을 확보했다.

 

지난달 영암군민의 대출신청을 받은 세 기관은, 실무협의·심의를 거쳐 올해 상반기 대출자 13명을 선정하고, 대출금 지급에 나섰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지역공동체가 함께 조성한 따뜻한 금융으로 생계를 위협받는 이웃들이 일상과 희망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지역공동체를 더 단단하게 만드는 착한 금융, 영암군 천사펀드에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고 전했다.

 

영암군 천사펀드 1호에는 김의준고구마 유통업체인 ‘농업회사법인 ㈜담아’가 1,000만원 기부로 이름을 올렸고, (유)해담토, ㈜보원엠앤피, ㈜가람인더스트리 등 지역기업과 개인이 펀드 조성에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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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고법 "뉴진스 독자 활동 불가"…전속계약 효력 유지 결정

데일리연합 (SNSJTV. 타임즈M) 전영준 기자 | 서울고등법원이 걸그룹 뉴진스(NJZ)의 독자 활동을 제한한 1심 결정을 그대로 유지했다. 법원은 뉴진스 측의 항고를 기각하며, 기존 소속사 어도어와의 전속계약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서울고법 민사25-2부(재판장 황병하 부장판사)는 17일 뉴진스 멤버들이 제기한 가처분 이의신청에 대한 항고심에서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앞서 뉴진스 측은 하이브가 전속계약의 신뢰를 저버렸다고 주장하며 독자 활동을 위한 가처분을 신청했으나, 1심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항고심에서도 이 같은 판단은 달라지지 않았다. 뉴진스 측은 하이브가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를 부당하게 감사하고 해임한 점, 그룹에 대한 차별적 대우가 있었다는 점을 강조하며 신뢰 파탄을 주장했다. 또 장기적인 활동 공백으로 인해 회복 불가능한 피해를 입고 있다고 호소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민 전 대표의 해임과 감사가 전속계약의 직접적인 위반 사항은 아니며, 계약서에 민 전 대표의 역할을 보장하는 조항도 존재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오히려 재판부는 "민 전 대표가 어도어를 지배하려는 과정에서 기존 통합 구조의 근간을 무너뜨렸다"고 판단했다. 재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