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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천연화장품의 허와 실

천연성분 vs 화학성분


(데일리연합 박보영기자) 화장품 회사와 그 판매원들은 순수 천연 성분이라는 말, 화학성분이나 합성 성분은 전혀 들어있지 않다는 말로 소비자를 현혹한다. 그래서 마치 화학성분과 합성 성분은 피부에 아주 나쁘다는 듯한 어감을 풍기는 것은 이들의 마케팅 기법 중 하나가 되었다.

하지만 테마포커스 뷰티사업부 김민태이사는 '이런 마케팅은 거짓이라 말하기에 어려움이 있지 않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라고 조언해준다.  

첫째, 화장품에 들어가는 모든 성분은 '화학' 성분이기 때문이다.

물에서부터 향료, 미네랄, 허브 추출물까지 어떤 물질이 식물에서 추출되어 보관되고, 천연이든 비천연이든 다른 성분과 혼합되면, 땅에서 나온 물질이 포함되었다 해도 계속 천연이라고 우기는 것은 무리가 따른다.



둘째, 여러 논문과 자료에 의하면 식물 성분보다 훨씬 좋은 합성 성분이 많이 존재한다.

화장품 업계는 식물 추출물이라면 브로콜리나 아스파라거스라도 피부에 이로우며, 합성 성분은 무조건 해롭다고 느끼게끔 소비자를 현혹한다.

또한 식물 추출물의 비율이 화장품 전체의 0.5%~3%이고, 비자연 성분이 47%에 달해도 그들은 그 제품을 '천연 화장품' 이라고 광고한다.

정작 공개되는 것은 들어가는 '성분명' 일 뿐이지, '배합 비율' 이 아니면서 말이다.

맨톨과 페퍼민트는 둘 다 천연에서 나온 물질이지만, 피부에 심각한 자극을 주며 끔찍한 결과까지 초래한다.

실리콘과 스테아릴 알코올은 합성물질이지만 피부에 발랐을 때 놀랄 만큼 부드러운 촉감을 선사해주기 때문에 화장품의 필수 성분으로 쓰인다.

'합성' 혹은 '화학' 이란 그저 그 성분이 실험실에서 만들어졌다는 뜻일 뿐이다.

그 출처가 건강하게 들리지는 않지만, 결과물은 오히려 자연 성분보다 더 깨끗해지는 경우가 많다.


천연 성분은 수 백만 가지가 알려졌으나 전혀 모르는 성분으로 이루어질 수 있으며,
이 식물에서 성분을 추출해내기 위해 쓰이는 성분들은 거의 모두가

합성이며 비자연적 물질이다.

식물에서 오일이나 그 밖의 성분을 추출해내기 위해서는 화학적 공정을 거치지 않고선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셋째, 합성 성분이라고 피부에 모두 나쁜 것이 아니듯 천연 성분이라고 모두 피부에 좋지는 않다. 이는 포이즌 아이비와 두드러기 쑥 등을 생각해보면

알 수 있을 것이다.
수많은 화장품 회사들이 천연 성분의 기적에 대해서는 장황하게 늘어놓고 있지만, 그 부작용에 대해서는 솔직하게 이야기해주는

회사는 하나도 없다

천연에 대한 환상을 버리고 합성, 화학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에서 벗어나 그 실상을 제대로 볼 줄 아는 안목을 키우는 것이 현명한 소비자가 되기

위한 중요한 단계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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