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2년간 대구지역에서 6만 가구가 넘는 신규 아파트가 입주할 것으로 전망됐다. [부동산R114 제공]](http://www.dailyan.com/data/photos/20220835/art_16617587291356_8d4537.jpg)
데일리연합(월간, 한국뉴스신문) 홍종오 기자 | 대구의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세가 9달 넘게 지속되고 있다.
지난 일주일 동안에만 아파트 가격이 평균 0.2% 넘게 하락했는데 신규 입주 물량이 늘어난 게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히는데 앞으로가 더 걱정이다.
한국부동산원의 자료를 보면 지난 22일 기준 대구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일주일 전에 비해 0.24% 하락했다. 3주 연속 하락 폭이 커진것이다.
대구의 아파트 가격이 일주일 새 0.2%이상 하락한 것은 지난 2012년 한국부동산원이 관련 자료를 공시한 이후 처음으로 구군별로는 달서구가 본리동과 대천동 위주로 마이너스 0.35%로 하락폭이 컸고, 달성군도 화원읍과 유가읍 위주로 0.3%대의 하락세를 보였다.
이러한 하락세는 최근 이들 지역에 아파트 신규 입주 물량이 많아 주택 매물이 쏟아지고 있기 때문으로 대구 전체로도 신규 입주 물량이 증가해 시장의 큰 부담이 되고 있다.
대구는 올 하반기 만2천여 가구, 내년 3만4천9백여 가구에 이어 내후년 상반기에 만6천 가구의 입주가 예정돼 있다.
앞으로 2년간 신규 입주 물량이 6만3천여 가구로 대구의 연간 주택 적정 수요인 만 2천5백 가구의 2.5배나 되지만 금리인상 등의 여파로 주택거래 마저 예년의 3분의 1수준으로 줄어든 상황이다.
앞으로 대구 부동산 시장이 반등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지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