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남에게 피해를 주든 말든 나만 빨리 가면 그만이라는 얌체운전들, 정말 빨리 갈수 있을까.
한 방송에서 흥미로운 실험을 공개했다.
평일 오후 3시, 서울시청에서 강남역까지 10킬로미터를 두 대가 동시에 달렸다.
한 대는 주행 방향에 맞는 차로로만 규정 속도를 지키며 운전했다.
다른 차는 노란불엔 속도를 내서 교차로를 통과하고, 더 잘 빠지는 차로로 10번 넘게 옮겼다.
단속카메라가 없으면 속도를 확 높였고, 직진 차로가 막히면 좌회전 차로로 가다가 교차로 직전에 끼어들었다.
그러나 7km 지점에서는 두 대가 만나기도 했고 목적지까지 고작 2분 30초만 차이 난 것으로 나타났다.
차량 한 대가 억지 끼어들기를 한 번 할 때마다 길 위의 모든 차량의 소요시간은 평균 6분 늦어지고 이로 인한 사회적 비용은 연간 3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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