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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즈M

워런버핏 한국 투자에 대한 생각밝혀

대구를 방문 중인 세계적인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이 21일 한국 내 유일한 투자처인 대구텍 시찰에 나섰다.

전날 오후 대구에 도착, 인터불고 호텔에서 하룻밤을 보낸 버핏 회장은 이날 오전 8시 47분께 회사측에서 마련한 링컨 컨티넨털 승용차를 타고 달성군 가창면 대구텍에 도착했다.

에이탄 베르타이머 IMC그룹 회장 부부, 모셰 샤론 대구텍 사장, 김범일 대구시장 등과 함께 모습을 드러낸 버핏 회장은 미리 대기 중이던 대구텍 직원 수십 명으로부터 꽃다발과 함께 열렬한 환영을 받았다.

버핏 회장은 대구텍 내 제품 성능시험공장을 시작으로 공장 내부를 일일이 걸어다니며 시찰했다.

버핏 회장은 직원들로부터 대구텍의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들으면서 '알겠다'는 의미로 고개를 끄덕이거나 연방 짧은 감탄사를 내뿜기도 했다.

버핏 회장의 이 같은 몸짓 하나하나는 취재 경쟁에 나선 수십명의 카메라 기자들의 렌즈에 하나하나 기록됐고 대구텍 직원들은 저마다 앞다퉈 소지하고 있던 휴대전화기를 꺼내 버핏 회장의 일거수 일투족을 담아내는데 여념이 없었다.

한편 평소 공장 내부 시설이 철저히 베일에 싸였던 대구텍은 이날도 근무 중인 직원들의 작업과 안전을 내세워 취재진을 비롯한 외부인들의 출입을 일절 금하는 등 보안문제에 각별히 신경을 쏟았다.

워런 버핏은 "특히 대기업 인수에 관심이 많다"면서 "미국은 세계 최대 시장이고 가장 익숙한 시장이지만 한국에도 대기업이 많기 때문에 기회는 열려 있다"고 투자의지를 밝혔다.

이어 그는 "삼성전자(005930)를 포함해 전자업종 업체 주식은 안 가지고 있다"면서 "가장 많이 투자한 회사는 코카콜라, 그다음이 웰스파고, 그다음이 P & G 같은 소비재 업체"라고 말했다. 버핏은 또 "전자업체에는 과거에 투자한 경험이 많지 않고 이런 추세가 영원히 이어지진 않겠지만, 앞으로도 그럴 것 같다"며 "코카콜라의 10년 뒤는 예측하기 상대적으로 쉽지만, 애플의 경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이어 버핏 회장은 사실 투자할 땐 업종 위주로 접근하지 않고 개별 기업을 분석해 투자한다면서 "이렇게 접근하면 투자할 기회가 적어진다"고 말했다.

한편 워런 버핏 버크셔 헤서웨이 회장은 "지난 2007년 방문했을 때 말했던 종목 중에서 포스코(005490)주식은 여전히 보유하고 있다"면서 "포스코는 좋은 철강회사"라고 평가했다. 또 그는 "포스코 지분 약 4%가량을 보유하는 것으로 안다"면서 "미국 이외의 다른 시장에서는 10억 달러 가량 투자한 회사가 고작 3~4곳뿐이고 포스코가 그 중 하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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