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박보영 기자
-김씨의 주장과 안씨의 증거자료
■ 김씨의 주장 |
■ 안씨의 증거자료 |
1. 일본장인 다카다 쿠니오씨에게서 기술을 배워왔다. |
1. 다나카 쿠니오씨의 일본 현지 인터뷰 내용 |
2. 대기업과 조폭의 횡포에 희생 당했다. |
2. 법원 범죄사실 내용 |
3. 투자금을 돌려받지 못 했다. |
3. 김씨에게 송금한 내역 |
1. 일본장인 다카다 쿠니오씨에게서 배워온 기술
2월 11일 김씨는 인터뷰에서 “제가 그냥 일어사전 하나들고 선생님을 찾아 갔죠 선생님 일하시는 데 옆에 쭈그려 앉아 가지고 허락 하실 때까지 일주일이던 5일이던 계속 허락을 맡은 거예요” 이어 “제자로 받아주신 건 그 때부터”라고 말했다.
김씨는 “올해 1월에도 선생님을 찾아 뵙고 왔다“고 말했다. 김씨는 다카다 쿠니오씨의 실명을 언급하며 이를 본인의 프랜차이즈 매장 홍보에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월 1일 일본 현지 인터뷰에서 다카다 쿠니오씨는 “김씨를 제자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2~3번 만난 것이 전부이다 나는 과일찹쌀떡의 장인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다카다 쿠니오씨는 김씨를 만난 것은 “MBC 시사매거진 2580촬영 당시인 2013년 여름이 마지막이었다”고 주장하며 “그 후 한번도 찾아온 적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다카다씨는 “한국에서 김씨가 자신의 이름을 이용해 영리를 취하고 있다는 사실에 분노를 감추지 못하며 법적대응을 고려하겠다”고 강조했다.
2. 대기업과 조폭에게 희생당한 억울한 피해자
2월 11일 김씨는 인터뷰에서 “(안씨가) 서울대 출신이라서 자기 인맥들이 있겠죠”라며 “서울대 인맥, 뒤에 봐주는 사람들 화려하거든요 끝까지 올라가면 유명 IT업체 L씨까지 올라가요”라고 말했다.
또한 김씨는 조직폭력배의 협박을 당했다는 기존의 주장에 대해 “조폭 관여했다고 본인(안씨)이 검찰 앞에서 인정 했다”라고 전하며 안씨가 조폭을 동원하여 자신을 협박했다는 기존의 주장을 반복했다.
이어 김씨는 “M방송국 J기자님 말씀으로는 확인되지는 않았지만 검찰 관련 수사관을 안씨가 외부에서 계속 만났었다 자기 인맥을 통해서 작업해놓은 건데 증거자료는 없다”라고 말했다며 안씨의 검찰접대의문을 제기했다.
하지만 검찰조사 이후 2014년 4월 서울지방법원의 범죄사실에는 ‘조폭과 대기업이 관여하지 않았다’라고 나타나 있다. 따라서 김씨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법원의 판단이 잘 못 된 모양새가 된다.
3. 지금까지 돌려받지 못 한 투자금
김씨는 투자금에 대해 “투자금 6900만원을 다 날렸다.“라고 말했고, 이어 ”(안씨가) 손해배상 청구해라 돈 못 준다.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2013년 김씨는 안씨에게 “네(안씨)가 명동가게 갖던 말든 상관안하고 투자금만 돌려 달라”라고 말했지만 “그것도 안돌려주더라고요”라며 자신이 2015년 2월 현재까지 투자금을 돌려받지 못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안씨와 김씨가 2013년 체결한 동업자 계약서에는 4900만원을 투자한 것으로 명시되어 있다. 실제 김씨의 투자금은 3900만원으로 이 또한 한 푼도 돌려받지 못했다는 김씨의 주장과 달리 2013년 10월 21일 전액 돌려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2013년 여름 갑의 횡포에 의해 희생된 젊은 청년의 억울한 사연이 사회적으로 상당한 이슈가 되었다. 젊은 청년의 주장만을 근거하여 여론은 동업자를 질타했다.
하지만 청년의 주장처럼 사건에 개입된 대기업과 조폭은 없었고, 청년에게 기술을 전수한 일본인 스승은 없었다.
현재 안씨는 준비 중이던 사업이 모두 중단된 채 대인기피증 증세를 보이며 신경안정제를 복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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