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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말러가 선사하는 비극의 절정과 순수한 평온!

대전시립교향악단 마스터즈시리즈 4

 

데일리연합(월간 한국뉴스) 최희영 기자 | 코로나19 확산에 공연이 줄줄이 취소되고 연기되는 이 시기, 클래식 애호가들에게는 가히 비극적인 상황이라고 할 수 있다. 지금의 상황을 음악으로 표현한다면 가장 어울리는 곡은 말러 교향곡 제6번 ‘비극적’이 아닐까?


오는 4월 16일 저녁 7시 30분, 대전시립교향악단이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제임스 저드 예술감독의 지휘 아래 가장 비극적이고 염세인 말러의 교향곡을 연주한다.


대전시립교향악단 마스터즈시리즈 4 ‘말러, 최고의 명성과 비극적 교향곡’에서는 말러 최고의 걸작으로 꼽히는 교향곡 제6번, ‘비극적’과 피아니스트 문지영 협연으로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제23번을 선보인다.


제임스 저드 예술감독은 ‘말러 교향곡 제6번’을 본인의 음악 인생 평생 몰두해왔던 작품이라고 소개하며, 이 작품의 비범하고 강력한 감정의 여행을 함께하고 싶었다고 선곡의 배경을 밝혔다.


역설적이게도 이 작품은 말러가 가장 행복했던 시기에 쓰였다. 공적으로는 오스트리아 빈 궁정 오페라 극장의 지휘자로서 전성기를 누리고 있었고, 사적으로는 사랑하는 부인과 두 딸이 함께하는 행복한 결혼생활 중이었다. 그러나 그에게 닥쳐올 비극을 예감했던 것일까? 말러의 부인 알마가 그녀의 회상록에 밝힌 ‘교향곡 제6번’에 대한 해설은 그러한 생각을 더욱 그럴듯하게 만든다. “교향곡 6번은 말러의 가장 개인적인 작품이며 예언적인 작품이다. 그는 제6번에서 그의 인생을 음악적으로 예언했다.”


정말 말러가 그의 미래를 음악적으로 예견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이 곡을 작곡한 후 비극적 사건이 연달아 일어난 것은 사실이다. 그렇기에 암흑에 쌓인 비인간적 힘에 대항하고 실패하는 과정을 그린 이 작품을 듣자면 ‘비극적’이라는 제목이 자연히 떠오른다. 아이러니하게도 인간이란 타인의 비극에 위로를 받을 수 있는 존재이다. 그렇듯 우리는 말러의 음악을 통해 그가 가졌던 깊은 감정과 모순을 공유하고 우리의 삶과도 연결할 수 있다.


말러의 거대한 감정의 소용돌이에 휘말리기 전, 문지영의 협연으로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제23번’을 선보인다. 이 곡은 모차르트의 성숙한 기량이 한껏 발휘된 곡으로 화려하면서도 고전적인 아름다움이 깃든 작품이다. 아름다운 선율이 끝없이 쏟아진다는 느낌을 받을 정도로 그 어떤 곡보다 주제가 풍부하고 표현력의 범위가 넓은 이 작품을 한음 한음 섬세하게 연주하는 피아니스트 문지영이 어떻게 표현하는지 주목할만 하다. 특히, 문지영은 대전시향과 여러 차례 무대를 같이 한 적이 있어 제임스 저드와 함께 보여줄 완벽한 호흡이 더욱 기대된다.


한편, 대전시립교향악단은 대전 연주에 앞서, 4월 13일 19:30 (서울)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2021 교향악축제’에 참여하며 서울 청중들에게도 같은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뉴스출처 : 대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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