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4·27 판문점 선언' 1주년을 하루 앞두고 문재인 대통령이 비무장지대에 조성된 '평화의 길'을 걸었다.
입구에 다다른 문재인 대통령은 금강산 최남단 구선봉과 해금강 일대를 바라봤다.
이어 동해안을 끼고 조성된, 4·27 1주년인 내일 공식 개방하는 <평화의 길>을 걸어보고, 그 감회를 담아 '솟대'를 세웠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흔들림 없이 추진하고, 평화경제를 준비하겠다"며 금강산 관광과 철도 연결을 다시 말했다.
문 대통령은 내일 판문점에서 열리는 4·27 1주년 행사에 영상메시지를 보내고, 다음달 초에는 취임 2주년을 기념해 독일의 유력 일간지에 한반도 평화구상을 담은 기고문을 실을 예정이다.
이에 앞서 문 대통령은 속초와 고성의 산불피해 현장을 3주 만에 다시 찾았다.
이재민들은 원래의 삶으로 속히 돌아가고 싶다며 조속한 복구를 호소했다.
문 대통령은 "국민의 마음을 모아 최대한 빨리 피해현장을 복구하고, 임대·임시주택 제공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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