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처음으로 만났다.
두 정상은 제 뒤로 보이는 저 건물에서 악수를 나눈 뒤 헤어졌다.
세 시간 반 동안 이어진 회담 직후 두 정상은 간단한 연회에 참석했으며, 샴페인 잔을 들고 차례로 건배사를 했다.
푸틴 대통령는 "러시아는 북한이 미국과 직접 회담을 추진하는 것을 지지합니다. 또 남북대화에 기울이는 노력도 지지합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정은 위원장이 자신들의 입장을 미국에 전달해줄 것을 희망했다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비핵화에 대한 입장이 미국과 다르지 않다고 강조했지만, 북한이 원하는 체제보장이 안되면 6자회담이 필요하다며 미국을 압박했다.
또 남북한의 가스관 철도 연결도 논의했다고 했다.
러시아에서 돈을 벌고 있는 북한 노동자들을 유엔 제재에 따라 돌려보내는 문제는, 인권 차원의 해결법이 있을 거라며 여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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