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화면 결함으로 출시가 연기된 삼성 갤럭시 폴드가 당초 예상보다 빨리, 다음달 안에 세계 시장에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안으로 접는 방식의 '갤럭시 폴드'.
안쪽 화면은 하나의 구부러지는 디스플레이부품이지만, 이걸 지탱하는 건 두 개의 몸통이다.
이게 경첩으로 서로 연결돼 있는데, 그 사이에 생기는 틈이 이물질에 취약하다.
업계 전문가들은 "경첩의 틈을 최대한으로 줄여도 20마이크로미터 정도의 공간이 발생한다"고 설명하는데 이 틈으로 미세먼지 같은 이물질들이 들어간 것으로 추정된다.
삼성전자는 20만 번 접었다 펴는 테스트는 했지만 미세먼지 유입 등 다양한 변수에 대비한 테스트는 실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디스플레이 자체의 문제가 아닌만큼 한 달 정도면 보완이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경첩의 틈이 외부로 노출되지 않도록 안쪽에서 한 번 더 실링 즉 밀폐를 하는 등의 조치로 보완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실제 삼성전자도 미뤄진 미국출시를 다음 달 안에 하기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재설계없이 이물질 방지 조치를 하고 화면보호막을 벗기지 말라는 설명을 넣어 포장을 새로하겠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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