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일정수준 이상의 고농도 초미세먼지에 대해서는 그 절반이 중국 영향이라는 발표가 나왔다.
'미세먼지 범부처 프로젝트 사업단'은 어제 '추진경과 공유회'를 열고, "국내 초미세먼지 농도가 50마이크로그램을 넘어가면 중국 영향이 50% 정도"라고 밝혔다.
사업단은 또 "농도가 20마이크로그램 이하일 때 중국 영향은 30% 정도"라고 덧붙였다.
초미세먼지 고농도 상황에서 중국 영향이 더 크다는 것.
사업단 측은 이 수치에 대해 "최근 5년간 중국 초미세먼지 영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업단은 또 최근 새로 도입한 항공기로 미세먼지 측정도 시작했다.
사업단은 "5월과 6월, 9월과 10월에 항공기를 집중 활용할 방침"이라며, "서해 상공에서 미세먼지 이동경로를 추적하고, 산업공단 지역 대기질을 집중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미세먼지 사업단은 "공기 오염 물질의 생성 과정을 밝힐 수 있는 '스모그 챔버'를 구축하고, 질소산화물과 황산화물 제거 촉매 등도 개발했다"며 그동안의 성과를 발표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