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가요계에 강력한 여섯 개의 빛이 쏟아진다. 위에화 엔터테인먼트에서 단독으로 선보이는 첫 걸그룹 에버글로우는 ‘스파클링 시크’라는 독보적인 콘셉트로 톡톡 튀는 유니크한 매력을 선보일 것을 예고했다. 화려한 퍼포먼스로 완벽한 시작을 알린 이들은 6인 6색의 빛깔로 가요계를 물들일 수 있을까. 

18일 오후 4시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신인그룹 에버글로우(EVERGLOW)의 첫 미니앨범<얼라이벌 오브 에버글로우>(ARRIVAL OF EVERGLOW) 발매 및 데뷔 쇼케이스가 열렸다. 

위에화엔터테인먼트에서 야심차게 출격한 신인 걸그룹 에버글로우는 언제나, 항상이란 뜻의 ‘Ever’와 빛나다 ‘Glow’의 합성어로 ‘태양이 비추는 날과 비추지 않는 밤이 생기듯이 빛과 그림자 모두 자신만의 시간으로 만들겠다’는 신인 그룹의 강인한 의지와 에너지가 담겨있다. 

특히 에버글로우의 멤버 중 김시현과 왕이런은 지난해 Mnet <프로듀스48>에 출연하면서 독보적인 비주얼과 안정적인 보컬, 압도적인 퍼포먼스 실력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들을 포함해 이밖에도 이유(E:U), 미아(MIA), 아샤(Aisha), 온다 총 6명이 한팀으로 구성됐으며, 각기 다른 이들의 매력이 하나가 되어 트렌디하고 감각적인 음악을 선보이고자 한다.

이번 데뷔앨범의 타이틀곡 ‘봉봉쇼콜라’는 에버글로우의 꿈을 비유한 단어이며, 데뷔의 꿈을 이룬 이들의 순간을 달콤한 초콜렛으로 표현하였다. 여기에 멜로디컬한 힙합 비트와 EDM 신스 사운드가 어우러지며 강력한 중독성을 예고했다. 이밖에도 몽환적인 분위기의 ‘달아’와 희망적이고 따뜻한 메시지를 담은 ‘D+1’ 총 3곡으로 구성된 앨범을 만날 수 있다. 

무대에 앞서 시현은 “저희의 데뷔앨범은 ‘스타트라인’이다”라고 말하며 “데뷔의 첫 시작점이자 팬들과 함께 하는 또 다른 시작”이라고 설레는 첫 소감을 전달했다. 

이들은 오랜 시간 함께 연습생 생활을 해오며 함께 데뷔의 꿈을 이룬 만큼 서로에 대한 애틋함을 보였다. 서로 힘들었던 순간도 있었지만 함께였기에 항상 행복했다며 강조했다. 

멤버 온다는 “연습하면서 힘들었을 때는 무엇보다 스스로와 싸움을 했을 때다. 안 되는 게 있으면 짜증이 나고 화가 나는데 그 과정이 어려우면서도 이겨낼 때 쾌감이 짜릿하기도 하다”며 이어 “행복한 순간은 멤버들과 함께 일 때다. 한번은 미아와 이유언니의 촬영이 늦게까지 이어져서 전 멤버가 응원을 간 적이 있다. 그때의 추억들이 안 잊혀지고 가장 행복하게 남아있다”고 밝혔다. 

유일한 외국인 멤버인 이런 역시 “가장 힘든 순간은 오랫동안 중국을 가지 못했을 때다. 하지만 평소에 멤버들이 너무 잘 챙겨줘서 외롭지 않았다. 항상 너무 고마운 존재”라며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지난해 <프로듀스48>에 출연하며 한차례 주목받은 시현과 이런은 데뷔의 꿈을 이뤄 정식가수로서 다시 대중들 앞에 서면서 남다른 감회를 드러내기도 했다. 

시현은 “처음에 연습생으로 출연하면서 부담감이 컸다. 위에화(엔터테인먼트)의 이미지를 위해 좋은 결과를 가져와야 한다는 마음이 있어서 이 악물고 열심히 했다”며 “<프로듀스48>에서 ‘루머’라는 곡을 통해 많은 주목을 받았다. 그 무대가 없었다면 지금의 내가 없을 수도 있다. 그 시간들이 소중하고 의미 있다”고 밝혔다. 

회사에서 단독으로 론칭 된 첫 걸그룹으로서 부담감은 없느냐는 질문에 아샤는 “첫 걸그룹이니까 무엇보다 잘 하고 싶은 마음이 무척 크다. 한 자리에 머물러있지 않고 항상 발전하는 그룹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의지를 드러냈다.

끝으로 에버글로우는 “그토록 소원했던 데뷔를 이뤘다”며 “목표는 월드와이드다. 전세계에서 가장 잘 되는 그룹이 되는 게 꿈이다. 앞으로 많은 행복을 선물할 수 있는 그룹이 되겠다. 많은 기대와 사랑 부탁드린다”고 당찬 소감을 전하며 환한 끝까지 미소를 잃지않았다.

한편 에버글로우의 첫 데뷔앨범 ‘어라이벌 오브 에버글로우’은 18일 6시 각종 음원사이트에서 공개된다. 

이수민 기자 starfocus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