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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손바닥 인터뷰] “사극전문배우 타이틀 지켜야죠”, 여진구의 근거있는 욕심

사진 = 제이너스엔터테인먼트 제공

여진구가 또 한 번 사극작품에서 빛을 발했다. 데뷔 15년 차, ‘사극전문배우’ 수식어에 따른 기대와 부담감을 이겨내고 여진구는 당당히 자신의 위치를 입증했다. 외모만큼이나 날이 갈수록 품격이 더해지는 연기력은 매 작품마다 최대치의 집중력을 끌어내는 그의 남다른 노력에서부터 탄생됐다.

사진 = 제이너스엔터테인먼트 제공

6일 서울 신사동 카페에서 진행된 <왕이 된 남자> 종영 인터뷰에서 여진구는 “고민을 하고 좋은 결과를 낸 만큼 이번 작품은 또 다른 시작이라는 마음을 굳건히 먹게 된 작품이에요”라고 말했다.

여진구는 먼저 “<왕이 된 남자>는 왠지 끝나지 않을 것 같았어요. 할 일도 많았고 매번 현장에서도 소중할 만큼 배움이 많고 도전도 많았죠. 작품을 통해 오랜만에 칭찬도 받고 많은 분들에게 응원을 받아서 참 좋고 감사해요”라며 종영 소감을 전했다.

사진 = 제이너스엔터테인먼트 제공

여진구는 <왕이 된 남자>를 통해 광대 하선과 임금 이헌을 넘나들며 1인 2역을 연기 했다. 그동안 꽤 많은 작품들을 해 왔지만, 그에게도 이번 역할은 처음 이었다며 당시 고민을 털어놓았다.

“저도 처음 접해보는 방식으로 연기를 했어요.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감독님의 저에 대한 믿음이 크게 작용됐어요. 실제로 리허설 때 감독님이 아무 말씀도 안 하세요. 배우들끼리 해보라고 한 다음 콘티를 짜고 현장에서 수정하시더라고요. 처음에는 그 점이 놀랍고 어떤 점에서는 무섭기도 했어요. 그런데 그런 과정이 없었다면 지금 제 성장의 모습도 없었다고 생각해요. 무척 의미 있고 행복한 순간이였어요.”

사진 = 제이너스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어 ‘사극전문배우’라는 타이틀을 지니고 있지 않느냐는 본지 기자의 말에 여진구는 “아 제가요? 벌써요?”라며 너스레를 떨다가 “사극 타이틀이 있으니 앞으로는 또 다른 전문 타이틀을 가질 수 있도록 달려봐야겠네요”라며 귀여운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다. 그는 실제로 무수한 사극작품을 거쳐오면서 장르에 대한 애틋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여진구는 “사극은 어떤 톤에서 넘어가면 안 되는 부분들이 있어요. 또 신분이나 직책에 따라서 한정적인 부분이 있기 때문에 어렵다고 느끼면 정말 어려워지는데, 이번 <왕이 된 남자>를 통해서 확실히 익숙해지고 편해진 부분이 생겼던 것 같아요” 라며 “사실 저는 ‘전문’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데, 그렇게 말해주셔서 너무 감사하게 생각해요”라며 고마운 심정을 드러냈다.

사진 = 제이너스엔터테인먼트 제공

10대에서 성인으로 들어서면서 자연스레 배우 여진구의 연기와 역할도 함께 성장했다. 여진구는 그런 흐름에 대해 “어쩌면 제가 원하는 바였어요. 자연스럽게 나이 들어가고, 그러면서 연기를 놓지 않고, 어떤 모습이든 많은 분들에게 제 역할과 함께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 드릴수 있었으니까요 ”라고 말했다.

끝없이 대중들의 평가를 받아야 하는 ‘배우’라는 직업에 대해 여진구는 의외로 의연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스스로 “직업만족도가 높은 편”이라고 말하며 천상배우다운 면모를 보였다.

“사실 많은 분들의 평가가 무섭긴 해요. 근데 한 번 평가를 받으면 계속해서 받고 싶다는 마음도 생기더라고요(웃음). 오히려 두려우니까 더 열심히 하게 되는 부분도 있고요. 이번에도 칭찬을 많이 들었는데 ‘꼭 칭찬 받아야 돼’ 라는 고집은 아니지만 이런 칭찬들에 실망시키지 않는 모습을 보여야겠죠.”

이수민 기자 starfocus7@naver.com 
여진구 인터뷰 풀버전은 <스타포커스> 4월호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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