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어제 오전 검찰에 출석한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14시간가량 조사를 받고 자정쯤 귀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검찰은 양 전 대법원장을 상대로 재임 시절 일제 강제징용 재판 개입 의혹과 법관 블랙리스트 의혹에 대해 집중적으로 추궁했다.
양 전 대법원장은 "기억이 나지 않는다"거나 "실무진이 한 일이라 알 수 없다"는 취지로 말하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양 전 대법원장의 혐의가 40개가 넘을 정도로 많은 만큼 조만간 추가 소환해 나머지 혐의들을 조사할 예정이다.
다만 추가 소환조사는 안전 문제 등을 고려해 비공개로 진행할 방침이다.
검찰은 현 단계에서 구속영장 청구여부를 언급하긴 어렵다며 신중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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