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우리 정부의 레이더 동영상 공개에도 일본측은 별다른 반응이 없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새해 첫 업무로 이세신궁을 참배한 뒤 신년 기자회견을 열었다.
하지만 레이더 문제 등 한국과 갈등을 빚고 있는 현안에 대해선 어떤 언급도 하지 않았다.
이와야 다케시 방위상도 별다른 반응이 없었다.
다만, 고노 다로 외무상이 강경화 외교장관과 전화회담을 한 뒤, 레이더 문제는 국방당국간에 해결할 문제라는 원론적인 입장만 내놓았다.
일본 정부는 지난 달 28일, 자신들의 일방적인 주장만을 담은 동영상을 일방적으로 공개하고선, 그 뒤로는 일체의 대응을 하지 않고 있다.
레이더 주파수 공개 요구에는 군사 기밀이라는 이유로, 초계기의 저공 위협비행에 대해서는 민항기에나 적용되는 규정을 내세우면서 한국 정부의 요구에 응하지 않고 있는 것.
일본 신문과 방송에서도 지난 연말 이후로는 관련 보도를 자제하고 있는 분위기다.
일본이 이 사건을 정치적 의도로 활용하고 있다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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