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월간, 한국뉴스신문) 최민규 기자 | 부산광역시교육청은 2025년 늘봄학교 전면 시행에 발맞춰 올해부터 학교 여건에 맞게 교육과 돌봄을 강화한 ‘부산형 교육·돌봄(Edu-care)’을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부산형 교육·돌봄(Edu-care)’은 그동안 돌봄교실 학생들에게 제공하던 신체활동, 예술 활동을 비롯한 기존 교육프로그램과 로봇 과학, 인공지능(AI) 등 미래형 프로그램을 함께 지원해 배움이 있는 돌봄을 이루기 위한 것이다.
‘초1 에듀케어 프로그램’ 신규 운영과 ‘초등돌봄교실’, ‘통합방과후학교 거점형 자람터’, ‘우리동네자람터’ 등 기존 사업의 강화를 포함한다.
이 가운데 ‘초1 에듀케어 프로그램’은 입학 후 조기 하교와 개별 등·하교에 따른 학부모 돌봄 부담 경감, 신입생들의 학교 적응 지원과 돌봄 공백 해소 등 초등학교 입학 직후 발생하는 돌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입학 후 3월 초’ 또는 ‘1학년 1학기’ 중 기간을 정해 낮 12시 30분부터 오후 3시 20분까지 학교의 교육과정을 고려해 탄력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참여 가능 학교는 ‘부산교육균형발전’ 대상 51교와 신입생 돌봄교실 대기자가 많은 22교 중 희망학교, 그 외 희망 학교다.
‘3월 초’ 운영 학교는 신입생의 학교생활 적응을 위해 학생 흥미를 반영한 활동 중심 에듀케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강사료, 재료비 등으로 1실당 150만 원을 지원한다.
‘1학년 1학기’ 운영 학교는 학생 발달 단계와 특성을 고려한 놀이·체험 중심의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1실당 800만 원의 예산을 들여 강사료 등으로 사용하도록 했다.
부산교육청은 이 프로그램 외에도 전국 최초로 모든 초등학교에서 최소 1실 이상 오후 7시까지 실시해온 돌봄교실을 지속 운영한다. 또, 다양한 교육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돌봄교실당 운영비 840만 원을 지원해 학기 중 1개, 방학 중 2개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할 계획이다.
‘방과후학교 연계형 돌봄교실’은 학생들의 틈새 시간을 활용한 신수요 프로그램 참여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46교에 돌봄교실 공간개선 사업비 1천만 원을 지원한다.
‘통합방과후학교 거점형 자람터’와 지역 연계 돌봄기관 ‘우리동네자람터’는 학교에서 개설하기 어려운 예술·체육·인공지능(AI)·미디어·코딩·뷰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배움이 있는 돌봄을 제공한다.
하윤수 부산광역시교육감은 “부산형 교육·돌봄(Edu-care)이 학교 여건에 맞게 안착할 수 있도록 행·재정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며 “이를 통해 아이들이 건강하고 따뜻한 품성을 지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질 높은 돌봄서비스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출처 : 부산교육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