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표창장을 받아안고
국무총리 이낙연(왼쪽 첫 번째)과 기념사진을 남겼다
다년간 많은 노고와 땀을 흘리면서 동포사회와 지역사회를 위해 헌신적으로 봉사해온 (사)재한동포총연합회(이 연합회로 약칭) 김숙자 이사장이 지난 1월 31일 대통령 표창장을 받아 그 공로를 인정받았다. 수여식장 정면에는 ‘국민이 뽑은 국민, 당신이 대한민국의 희망입니다’라는 글발이 있어 수여식의 숙연함과 의미를 더해주었다.
김 이사장은 이날 이낙연 국무총리로부터 ‘귀하는 헌신적 봉사와 선행을 통하여 국가 사회발전에 이바지한 공로고 크므로 이에 표창합니다’라는 내용과 함께 하단에 문재인 대통령 이름으로 싸인으로 되어 있는 표창장을 수여받았다. 소식에 따르면 이번에 600명 지원자 가운데 최종 심의를 거쳐 46명이 대통령 표창장 수여자로 뽑혔는데 조선족동포 출신으로서는 김 이사장이 유일했다. 국민 MC 박수홍이 이날 사회를 보는 가운데 김 이사장의 지난 사회봉사 활동이 동영상소개 되어 참석자들의 감동으 자아냈다.
김 이사장은 수상 소감에서 “오늘 대통령 표창을 받으면서 모든 공로가 나 하나만의 것이 아님을 말하고 싶다. 한국에 와 있는 모든 조선족동포들이 함께 힘과 땀을 쏟으며 쌓은 공적이라 생각한다. 아직도 우리가 해야 할 일이 많다. 허선적 봉사로 더 열심히 뛸 것이다.”고 다짐의 말을 했다. 그는 이어 재한 조선족사회에 아직도 중도입국 자녀교육문제, 불우어르신 경로문제 등 사회문제들이 존재하고 있는데 힘을 모아 함께 풀어나갈 것을 호소했다.
(사)재한동포총연합회는 2008년 11월 24일에 발족되었으며 2010년에 외교통상부로부터 비영리민간 단체로 등록되었다. 그간 연합회는 한중문화가요제, 한중문화예술축제, 아세아이주민 다문화축제, 동포축구대회 등 문화행사는 물론 사랑의 김치나눔 봉사, 경로대잔치, 어버이 날 효도대잔치 등 봉사행사들을 수없이 거행해 지역사회와 유관부문의 인정을 받았다.
연합회는 지난 2015년 7월 6일에 사단법인으로 등록되면서 동포사회에 더욱 깊이 뿌리를 내려 새로운 변화와 발전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전춘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