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통일부는 23일, 조선(북한)측이 2월 8일 한국 강릉아트센터에서, 2월 11일 서울국립극장에서 공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국 통일부 대변인은 조선측이 이날 예술단 한국 방문 관련 통보를 한국측에 보내왔다고 표시했다. 통보에 따르면 조선 예술단은 경의선육로를 통해 2월 6일 한국에 도착하며 2월 12일 같은 노선을 통해 조선으로 돌아가게 된다.
한국측은 이날 조선측에 아이스하키선수들이 빠른 시일내에 한국을 방문하여 한국 선수들과 함께 훈련할 것을 제기했다. 조선측은 이어 1월 25일 15명으로 구성된 여자 아시스하키선수단과 사전점검단을 함께 한국으로 파견할 것을 결정했다.
이번 달 9일, 한국과 조선은 판문점에서 고위급 회담을 진행한 후 공동성명을 발표, 조선측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 쌍방 군사부문 회담 진행 등 사항과 관련해 합의를 달성했다. 쌍방은 여러 분야 회담을 진행하고 대화협상으로 문제를 해결할 것을 강조했다.
15일, 한조 쌍방 대표는 판문점 조선측 통일각에서 실무접촉을 가졌다. 쌍방은 협상 후 조선측이 삼지연관현악단 140여명으로 구성된 예술단을 한국에 파견하여 강릉과 서울에서 공연하기로 확정했다.
17일, 한조 쌍방은 실무접촉을 통해 1월 25일부터 27일까지 조선이 사전점검단을 파견해 공연장을 점검하기로 상의, 결정했다. 쌍방은 또한 여자아이스하키 항목에서 단일팀을 구성하여 평창동계올림픽에 참석하기로 결정했다.
21일부터 22일까지 삼지연관현악단 현송월 단장이 조선 예술단 사전점검단을 이끌고 육로를 통해 한국에 도착하여 강릉과 서울을 방문했으며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한국 공연장을 점검했다.
/신화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