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이재정 경기도 교육감이 대통령의 대선 공약대로 자사고와 외고를 폐지하겠다고 선언했다.
5년 주기로 재지정 권한을 가진 교육감이 해당 학교의 폐지 방침을 밝힌 건 경기도가 처음이다.
2019년과 2020년, 경기도 교육청이 관내 10개 자사고와 외고를 재지정해주지 않고 교육부가 동의하면 해당 학교는 일반고로 전환된다.
그러나 이 교육감의 임기가 내년 6월 끝나는데 3, 4년 후의 재지정 평가를 말하는 건 무책임하다는 비판이 나온다.
해당 학교들은 당장 학생들이 입학하지 않을 것이라며 강한 불만을 쏟아낸다.
다른 교육청들도 폐지 방침을 밝힐 가능성이 커지면서 학생과 학부모들은 혼란스러운 상황이다.
전국의 모든 중3과 고2 학생들이 치렀던 학업성취도 평가, 이른바 '일제고사'도 폐지된다.
이에 따라오는 20일 학업성취도 평가는 교육부가 선정한 3%의 표집학교 중심으로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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