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황철수기자] 기록적인 폭염으로 농작물 피해가 늘어나면서 가격이 폭등하고 있다.
사과는 1년 전보다 60% 넘게 올랐고 배추값은 2배 이상 뛰었는데 추석을 앞두고 있어서 더 오를 전망이다.
한 과수원에는 계속된 폭염에 사과밭에는 마치 태풍이 지나간 것처럼 속이 갈라진 채 땅으로 떨어진 사과들이 가득한 모습이다.
그나마 매달려 있는 사과들도 덴 것처럼 한쪽 면이 벌겋게 타들어가는 일소현상에 시달리고 있다.
채소 피해도 심각하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농작물 가격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도매 기준 사과 10kg 가격은 3만 8,400원으로 1년 전보다 64% 올랐고, 배추는 10kg 만 1,500원으로 118%나 올랐다.
시금치와 상추도 각각 100%와 60% 급등했다.
한우는 여전히 비싸고 해수 온도 상승으로 수산물값도 오름세여서 올 추석 소비자 부담은 더 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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