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박혁진기자] 밤사이 가을비가 내리면서 기온이 뚝 떨어졌다. 출근길 추위는 이번 주 내내 계속될 전망이다.
어제저녁부터 간간이 떨어지기 시작한 빗방울은 밤사이 곳에 따라 천둥, 번개를 동반하면서 거세졌다.
오늘 아침까지 서울과 인천에 최대 20mm 가까운 비가 내렸다.
비가 그친 뒤 낮부터는 서해안을 중심으로 옅은 가을 황사가 뒤따를 전망이다.
중국에서 발생한 황사가 10월에 서해안 도서지역이 아닌 한반도 육지까지 도달한 사례는 지난 2009년 단 한 차례뿐으로 나타났다.
한반도 북쪽에서 발생한 차가운 저기압이 북서풍을 일으켜 중국 내몽골의 모랫바람을 한반도까지 몰고 오는 것으로 기상청은 분석했다.
비바람이 불면서 기온도 크게 떨어졌다.
오늘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이 12도로 어제보다 낮아졌다.
내일 아침은 더 추워져 서울의 최저기온이 7도까지 내려간 뒤 토요일 강원 산간과 일부 내륙지역은 0도 안팎까지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른 출근길 추위는 이번 주 내내 계속되다 다음 주 초부터 차츰 누그러질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