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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파독 60주년 기념 아트메모리 전시회, 전주한옥마을 승광재에서 개최

파독 근로자 60주년, 헌신과 희생을 기리다
백영훈 박사 추모 퍼포먼스, 전시회서 선보여

 

데일리연합 (아이타임즈M 월간한국뉴스신문) 주언 기자 | 전북 예술가들의 정성과 헌신이 담긴 ‘파독 60주년 아트메모리’ 전시회가 오는 6월 8일 전주 한옥마을 승광재 문화공간에서 개막식을 열고 열흘간의 대장정을 시작한다.

 

이번 전시회는 한독 수교 140주년과 파독 근로자 60주년을 기념하며, 전주에서 열리는 전시회는 지난해 부산 전시 개관 이후 1주년을 맞아 더욱 의미가 깊다. 1963년 247명의 한국인 청년들이 최초로 독일에 파견된 지 60년이 된 올해, 그들의 헌신을 기리는 작품들이 이번 전시회를 통해 다시금 조명된다.

 

지난해 부산 해운대 영무파라드호텔 전시관에서 시작해 경기도 구리시 비니예술카페, 그리고 전북 김제 원평집강소를 거쳐온 이번 행사는 정부나 지방자치단체의 예산 지원 없이 오로지 정성과 봉사로 이루어졌다. 이번 전시에서는 파독 광부와 간호 근로자들의 헌신과 희생을 되새기는 작품들이 전시될 예정이며, 2023년 10월 서거한 백영훈 박사를 기리는 추모 퍼포먼스도 식전 행사로 진행된다.

 

전시회 준비에는 방화선 태극선 명장과 전북지역 전문미술가 단체인 예술인 협동조합 투리의 적극적인 참여가 있었다. 전주한과를 마련해 선물하는 등 따뜻한 마음들이 모여 더욱 뜻깊은 행사가 되었다. 이 행사를 독일에서 뉴스 영상으로 시청한 재독한인 심동간 글뤽아우프 회장은 현지 요양시설에도 소식을 전하며 큰 감사를 표시하기도 했다.

 

황실문화재단의 초청으로 열리는 이번 개관식에는 한국 파독 광부 간호사 간호조무사 연합회 임원진과 전북지역 파독 근로자 5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또한 황손 이석 총재, 최재형기념사업회 안병남 이사, CBMC강남 김철진 회장, 두재균 전 전북대학교 총장 등 많은 내빈이 축사를 할 예정이다.

 

전북지역 어린이중창단과 판소리 명창 이애자의 공연이 식전 행사로 준비되었으며, 전주지역 울타리봉사단은 수정과와 식혜를 제공하는 등 많은 이들이 재능과 마음을 모아 작지만 뜻깊은 행사를 만들었다.

 

이번 전시회를 기획한 이정호 아트메모리 기획국장은 “부산에서부터 시작된 작은 행사가 많은 예술인들과 고마운 분들의 도움으로 1년간의 순회 전시를 이어올 수 있었다”며, “특히 전주 한옥마을 승광재에서 황손 이석 총재님의 초청으로 마련되어 영광이며, 이번 전시 개관식에 서울과 도내 많은 파독 근로자 어르신들이 뜻깊게 한자리에 모이게 되어 더욱 감사하다”고 전했다.

 

아트메모리 추진위원장 장정용은 “일제강점기와 6.25 전쟁을 겪은 대한민국은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 중 하나였다. 절실했던 외화획득을 위해 애써주신 파독 근로자 어르신들과 고 백영훈 박사님, 그리고 경제차관을 지원해준 독일 정부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이번 전시의 의미를 강조했다.

 

이번 전시는 다음 세대와 예술가들이 함께 참여하여 우리 역사를 바로 알고 기억하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다. 파독 근로자들의 헌신과 노고를 알리고 기억하게 될 이번 ‘파독 60주년 아트메모리’ 전시회는 6월 17일까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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