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정부가 금강과 영산강 줄기에 속한 다섯개 보 가운데 세개 보를 해체하는 방안을 내놨다.
환경부 4대강 조사·평가 위원회는 금강과 영산강에 포함된 5개 보 가운데 3개 보를 해체하는 방안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금강의 경우 세종보와 백제보, 공주보 중 세종보와 공주보를 해체하고 백제보는 상시 개방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다만 공주보는 주민들이 통행로로 이용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보 하부는 해체하되 도로 기능은 유지하는 게 좋다는 결론을 내렸다.
영산강에는 승촌보와 죽산보가 있는데 이 중 죽산보는 해체하고 승촌보는 상시 개방하는 방침을 제시했다.
환경부는 보 처리 방안을 결정할 때 안전성과 경제성을 우선적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환경부는 이번 안을 바탕으로 오는 26일부터 각 보별 민관협의체를 통해 현장 의견 수렴에 돌입한다.
이를 토대로 보 처리 방안을 구체화 하고, 이르면 오는 6월 국가물관리위원회에서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환경부는 또 한강과 낙동강의 처리방안도 올해 안에 확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