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리연합 남성현기자] 파키스탄에서 최근 사흘간 계속된 폭염으로 690여 명이 숨졌다고 보건당국이 밝혔다. 사망자 대부분은 열사병 환자 3천여 명이 입원하고 있는 남부 카라치의 최대 국립병원에서 발생했다. 파키스탄은 지난 주말 남부 카라치를 중심으로 기온이 섭씨 45도까지 올라갔는데 이슬람권의 단식 기간인 라마단과 겹치면서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남성현기자] 수원지검 안양지청이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가수 A씨를 소환해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A씨는 지난주 서울의 한 호텔에서 소지하고 있던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소변 검사 결과 마약 양성 반응이 확인됐고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A씨의 모발 감정을 의뢰해 상습 투약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985년부터 일본에서 엔카 가수로 활동한 A씨는 2008년 각성제를 소지한 혐의로 일본 법원에서 실형을 선고 받고 국내로 강제 추방됐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남성현기자] 총 길이 50.3km, 국내 최장 율현터널이 착공 3년 5개월 만에 완전히 뚫렸다. 국토교통부는 24일 수도권고속철도 전체 구간의 83%를 차지하는 율현터널의 관통행사를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2011년 착공된 수도권고속철도는 3조605억원의 예산으로 서울 수서에서 경기 평택까지 61.1㎞ 구간에 고속철도를 신설하는 사업이다. 수도권고속철도는 대부분 터널로 이뤄지며 이중 율현터널이 전체 구간의 83%를 차지한다. 율현터널은 총 길이 50.3㎞의 국내 최장 터널이며 전 세계적으로도 3번째로 긴 터널이다. 올해 6월 기준 현재 세계에서 가장 긴 터널은 스위스 고타드철도로 총 연장 57㎞에 달하며, 일본 세이칸 구역이 54㎞로 뒤를 잇고 있다. 이 사업은 X자형 고속철도 망을 완성해 철도의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서울 강남권, 경기 동남부권 시민들이 고속철도를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시작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공사기간만 3년 5개월이 걸린 율현터널이 관통됨으로써 내년 상반기 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인 수도권고속철도 건설도 한층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남성현기자] 정부가 대부업계 최고금리를 30% 아래로 5%포인트 내리고 햇살론 등 서민 금융상품 공급규모를 늘리기로 했다. 금융위원회가 대부업 최고금리를 연 34.9%에서 29.9%로 5%포인트 낮추기로 했다. 금융위는 270만 명의 저소득층 대출자들이 4천6백억 원 이자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대부업 금리를 낮추게 되면 연 30% 정도인 저축은행 금리와 카드사, 캐피털사 대출 금리도 연쇄적으로 내려갈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금융당국의 눈을 피하기 위해 대부업 등록을 말소하고 불법 사금융에 나서는 업체도 나타날 것으로 보여 금융당국은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다. 금융위는 또 햇살론이나 새희망홀씨대출 등 서민정책금융 공급을 연간 4조 5천억 원에서 5조 7천억 원으로 늘리고, 대출 최고금리도 12%에서 10.5%로 낮추기로 했다. 신용불량자라 하더라도 1년 이상 이자를 성실하게 갚았을 때는 기존 금리로 5백만 원까지 긴급자금을 지원하고, 성실 상환기간이 2년 이상일 경우 월 50만 원 한도의 신용카드도 발급해주기로 했다. 금융위는 이와 함께 올 하반기 중으로 제2금융권의 7~8%대 전세대출을 3~4%대인 은행권의 저금리 대출로 전환해
[데일리연합 남성현기자] 국토교통부는 메르스가 확산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오늘부터 모든 국내선 항공기에 자가격리자의 탑승을 제한한다고 밝혔다. 국제선의 경우 메르스 자가격리자의 탑승을 통제하고 있지만 국내선은 통제방법이 마련되지 않아 메르스 사태가 불거진 지 한 달여 동안 탑승제한 조치가 내려지지 않았다. 국토부는 “이번 조치로 국내선 탑승 수속 시간이 길어질 수 있다”며 “승객들은 평소보다 일찍 공항에 도착할 것”을 당부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남성현기자]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 IS가 외국인 대원 모집을 위해 활용하는 소셜미디어 선전전에 대처하기 위해, 유럽 차원의 경찰팀이 다음 달 1일 발족한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유럽 경찰기구인 유로폴이 지휘할 이 경찰팀은 IS와 연계된 5만 개의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해 하루에 10만 개씩 쏟아지는 메시지와 관련된 주요 인물을 추적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유로폴의 롭 웨인라이트 국장은 IS의 활동을 뒷받침하는 소셜미디어 계정을 확인하기 위해 소셜미디어 업체들과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협력을 약속한 업체의 이름은 공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남성현기자] 일본 도쿄에서 발행되는 아사히·요미우리· 닛케이·마이니치·도쿄·산케이 등 6대 주요 조간신문들이 일제히 어제 한일 외교장관 회담 결과를 1면 톱기사로 소개하는 등 대서특필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문들은 일제히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상이 악수하는 사진을 1면에 싣고,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문제에 대해 양측이 타협점을 찾은 사실을 제목으로 소개했다. 아사히 신문은 “대립하고 있던 세계 유산 등록 문제가 전진했다”며 “양국 관계 개선에 탄력이 붙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아사히 신문은 “최대 현안인 군위안부 문제를 둘러싸고 양국의 주장에는 여전히 차이가 있다”고 지적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이번 회담에 대해 “양국 정부는 수교 50주년이라는 중요한 시점을 활용해 관계 개선을 추구하는 자세를 명확히 했다”고 평가했다. 요미우리 신문은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 한일 외교장관 회담에서 기시다 외무상이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록을 추진 중인 일부 산업시설에서 전쟁 때 한반도 출신자
[데일리연합 남성현기자] 성완종 리스트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은 김한길 전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를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하기로 하고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검찰 특별수사팀은 최근 수사 과정에서 김 전 대표가 성 전 회장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고 의심할 만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대표는 성 전 회장이 스스로 목숨을 끊기 하루 전인 4월 8일 저녁 식사를 함께 했으며, 성 전 회장이 정치인들과의 약속 일정을 기록해 둔 다이어리에도 이름이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남성현기자] 표절 의혹이 제기된 소설가 신경숙씨가 검찰에 고발됐다. 서울중앙지검은 현택수 한국사회문제연구원장이 신씨를 사기 및 업무방해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형사 6부(부장검사 정승연)에 배당했다고 19일 밝혔다. 현 원장은 “신씨가 독일 작가 루이제 린저의 소설 ‘생의 한가운데’의 일부를 표절한 ‘어디선가 나를 찾는 전화벨이 울리고’를 저술해 출판하게 했다”며 “출판사를 속여 출판 업무를 방해하고 인세 등 부당한 이득을 취했다”고 밝혔다. 또 현 원장은 ‘엄마를 부탁해’ 등 신씨의 다른 소설도 표절 의혹이 있다며 수사를 요청했다. 또한 앞서 소설가 이응준 씨(45)는 16일 인터넷매체 허핑턴포스트코리아에 기고한 ‘우상의 어둠, 문학의 타락-신경숙의 미시마 유키오 표절’이란 글에서 신경숙 씨가 1996년 발표한 단편 ‘전설’이 미시마의 ‘우국(憂國)’을 표절했다고 주장했다. 이 씨는 신경숙의 표절에 대한 한국문단의 ‘뻔뻔한 시치미’와 ‘작당하는
[데일리연합 남성현기자] 캐나다 정부 웹사이트를 전면 마비시킨 ‘디도스(DDoS)’ 공격에 한국발 인터넷주소(IP)가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18일(현지시간) 캐나다 유력 일간 글로브앤드메일지에 따르면 전날 정부 웹사이트를 3시간 가량 마비시킨 디도스 공격을 조사한 보안업체가 전세계의 다양한 곳에서 진행된 공격 중 네 곳의 진원지가 한국의 IP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매사추세츠 주의 소프트웨어 보안업체인 아르보 네트워크스 사는 이번 디도스 공격 과정에 대한 조사를 통해 수집된 정보를 분석, 이 같은 사실을 밝혀낸 것으로 알려졌다. 아르보 조사팀은 오후 12시10분부터 2시까지 특정 정부 사이트를 15차례 집중 공격한 IP 주소를 찾아내 추적, 분석했으며 이 중 최장 시간 공격은 54분간 계속된 것으로 파악됐다. 캐나다 정부 주요 부처의 웹사이트는 이날 디도스 공격을 받아 전면 마비됐으며 세계적 해커 조직인 어나니머스는 캐나다 정부의 반테러법 입법에 항의하기 위한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번 공격은 캐나다 정부 전산망에 대한 해킹 사건으로 최고·최악 수준으로 기록됐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남성현기자] 서울중앙지법은 태어난 지 나흘 된 아기를 살해해 쓰레기봉투에 담아 버린 혐의로 기소된 미혼모 33살 손 모 씨에 대해 징역 1년을 선고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9단독 조정래 판사는 18일 영아살해 및 사체유기 혐의로 기소된 손모씨(33·여)에게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했다. 조 판사는 “피고인은 영아의 친모임에도 아이의 생명을 빼앗는 중대한 범죄를 저질러 그 죄책이 무겁다”며 “아이의 생명은 부모의 양육 의지나 능력에 따라 결정돼선 안 된다”고 밝혔다. 이어 “가족과 떨어져 홀로 생활하면서 극심한 경제적 곤란을 겪었고 미혼상태에서 원치 않는 임신을 한 점과 범행 당시 처지를 비관하는 등 불안정한 심리 상태였던 점, 깊이 후회하며 반성하는 점 등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손 씨는 올해 3월 자신의 집에서 혼자 딸을 출산한 뒤, 나흘 만에 담요로 아기를 숨지게 하고 쓰레기 봉투에 넣어 버린 혐의로 기소됐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남성현기자] 세계간호사대회 참석차 방한한 마거릿 찬 WHO 세계보건기구 사무총장이 메르스는 반드시 종식될 것이라며 대중들이 공포를 가질 필요는 없는 입장을 밝혔다. 유전자 감염력이 강한 방향으로 변이되지도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마거릿 사무총장은 한국의 뛰어난 IT 기술로 실시간 감염 추적이 가능했지만, 병원 공개를 늦춘 것 등 초기 대처에는 실수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병원이름을 공개하지 않는 등 한국 정부의 초기 대응이 늦었다는 것. 보건당국이 내놓은 분석도 증상이 나타난 날짜를 기준으로 메르스 확진자는 지난달 말과 이달 초 두 차례 정점을 찍은 뒤, 점차 줄어드는 추세로 파악됐다. 메르스 2차 발원지인 삼성서울병원만 놓고 봐도, 확진자는 지난 10일 이후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다음 달까지는 환자가 나오겠지만 삼성서울병원 노출 환자들의 감염 고리를 끊는다면 종식 시점이 빨라질 것으로 전망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남성현기자] 서울시 지하철과 버스 요금이 27일 첫차부터 각각 200원, 150원 인상된다. 서울시는 물가대책심의위원회에서 대중교통 요금 인상안이 통과됨에 따라 오는 27일 첫차부터 지하철과 버스 요금을 올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성인 기준 지하철 기본요금은 1천50원에서 1천250원으로, 간선버스 요금은 1천50원에서 1천200원으로 인상된다. 서울의 대중교통 요금이 인상되는 것은 2012년 2월 이후 3년여 만이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남성현기자] 정부가 극심한 가뭄으로 비상 운영중인 충주댐과 소양강댐의 방류량을 35% 정도 추가 감축하기로 했다. 국토교통부는 “사전 계약된 양만큼 방류하던 충주댐과 소양강댐 용수를 실소요량 기준으로 공급하기로 했다”며 “이럴 경우 현재 소양강댐과 충주댐 하루 방류량의 35%정도인 380만 톤을 비축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는 올초 선제적 용수 비축과 지난 11일 발전댐 연계 비상 운영에 이은 3번째 가뭄 대책으로 국토부는 이를 통해 농업 용수를 감축하는 ‘경계’ 단계 도달 시기를 최대한 늦추겠다는 방침이다. 현재 계속된 가뭄으로 소양강댐과 충주댐의 현재 수위는 발전 중단 수위에 근접할 정도로 낮아져 있는 상태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남성현기자] 삼성서울병원 접촉자들의 잠복기가 지난주 금요일에 끝이 났다. 이에 이번 주부터는 환자가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예상과 달리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다. 이 때문에 최대 2주라는 잠복기가 틀린 것 아니냐는 이런 의문이 계속 나오고 있다. 현재 잠복기를 지나서 확진 판전을 받은 환자들은 11명으로 파악됐다. 즉 메르스 노출 이후 2주가 지나서 날짜만 놓고 보면 잠복기가 지난 환자처럼 보이는 사람은 모두 11명이라는 것. 하지만 조사결과 대부분 확진 판정 전에 이미 증상이 나타난 잠복기 안의 환자로 확인됐다. 검사가 지연되거나 결과가 바뀌는 바람에 확진 판정이 늦어졌다는 분석이다. 2, 3명 정도가 잠복기가 끝나는 날이나 끝난 다음 날에 발병한 것으로 보인다. 이런 환자는 평택성모병원에서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잠복기가 끝난 다음 날부터 일주일간 환자가 발생했고 19일 후에 나온 환자도 있었다. 이 경우는 첫 환자가 아니라, 첫 환자에게 감염된 2차 감염자에게 노출됐을 가능성이 있고 그러면 잠복기 2주 안의 환자들이다. 메르스 유행이 중동 안에서만 됐었기 때문에, 현재 잠복기는 사우디를 기준으로 하고 있다. 그런데 사우디 결과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