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남성현기자] 총 길이 50.3km, 국내 최장 율현터널이 착공 3년 5개월 만에 완전히 뚫렸다.
국토교통부는 24일 수도권고속철도 전체 구간의 83%를 차지하는 율현터널의 관통행사를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2011년 착공된 수도권고속철도는 3조605억원의 예산으로 서울 수서에서 경기 평택까지 61.1㎞ 구간에 고속철도를 신설하는 사업이다. 수도권고속철도는 대부분 터널로 이뤄지며 이중 율현터널이 전체 구간의 83%를 차지한다.
율현터널은 총 길이 50.3㎞의 국내 최장 터널이며 전 세계적으로도 3번째로 긴 터널이다.
올해 6월 기준 현재 세계에서 가장 긴 터널은 스위스 고타드철도로 총 연장 57㎞에 달하며, 일본 세이칸 구역이 54㎞로 뒤를 잇고 있다.
이 사업은 X자형 고속철도 망을 완성해 철도의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서울 강남권, 경기 동남부권 시민들이 고속철도를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시작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공사기간만 3년 5개월이 걸린 율현터널이 관통됨으로써 내년 상반기 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인 수도권고속철도 건설도 한층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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