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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하남시, '현실 육아멘토' 조선미 아주대 교수 초청 명사 특강 진행

 

데일리연합 (SNSJTV. 타임즈M) 송은하 기자 | 대한민국 최고의 부모교육 전문가로 평가받는 조선미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정신건강의학과 부교수가 12일 하남시를 찾아, 부모와 자녀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실천적인 양육 해법을 시민들과 나눴다.

 

하남시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하남문화예술회관 검단홀에서 ‘2025년 하남명사특강’을 열고 조 교수를 초청해 ‘영혼이 강한 아이로 키우는 현실 육아 솔루션’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이번 특강은 접수 하루 만에 전석이 마감될 정도로 시민들의 관심이 뜨거웠으며, 800여 명이 행사장을 가득 채웠다.

 

하남명사특강은 ‘시민 누구나 누리는 글로벌 평생학습도시’라는 비전 아래, 각 분야의 권위자를 초청해 시민들이 전문지식과 삶의 지혜를 접할 수 있도록 마련된 하남시 대표 강연 프로그램이다.

 

조 교수는 고려대학교 심리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임상심리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30여 년간 아동·청소년 심리평가와 치료, 부모 교육에 헌신해왔다. 한국임상심리학회 부회장, 아동청소년정신건강센터 자문위원 등을 역임했으며, EBS·SBS 등 다수 방송에서 전문가 패널로 참여하며 명확하고 일관된 양육 솔루션을 제시해 ‘부모 멘토’로 불린다.

 

이날 강연에서 조 교수는 “아이에게 필요한 것은 무조건적인 허용이 아니라 명확한 규칙과 일관성 있는 기준”이라고 강조했다. 감정은 충분히 공감하되, 잘못된 행동은 단호하게 제어해야 한다는 것이다.

 

조 교수는 자녀가 좌절을 견디는 ‘내구력’을 기르기 위해 ▲스스로 생각하게 하는 환경 만들기 ▲자율과 책임의 균형 맞추기 ▲실수를 통한 배움 ▲가정과 사회 규칙의 차이 알리기 등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또한 “고생은 목표를 향한 의미 있는 과정이지만, 고통은 의미를 잃은 힘듦”이라며 “아이들이 성장 과정에서 겪는 도전과 과제를 부모가 지나치게 막지 말고, 이를 통해 성취감과 자기관리의 가치를 배울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조언했다.

 

강연 말미에는 질의응답 시간이 이어져, 부모들이 평소 궁금했던 양육 고민을 자유롭게 나눴다. 조 교수는 오랜 임상 경험에서 나온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해법을 제시하며 참석자들의 공감을 얻었고, 강연장은 따뜻한 웃음과 박수로 마무리됐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부모와 자녀가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교육 문화는 도시의 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기반”이라며 “앞으로도 시민 모두가 삶의 힘을 키울 수 있는 평생학습 기회를 지속적으로 넓혀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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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주년 광복 기념 칸타타 ‘자유의 함성 – 불꽃으로 남은 이름들’ 부산 무대에 오른다

데일리연합 (SNSJTV. 타임즈M) 박해리 기자 | 부산오페라협회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마련된 대규모 기념 공연인 ‘자유의 함성 – 불꽃으로 남은 이름들’을 8월 13일(수) 저녁 7시 30분,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부산광역시와 부산문화재단의 후원으로 이루어졌다. '음악과 역사, 헌신과 희생'이 한 무대에 어우러져 부산이 낳은 세 독립운동가 안희제(백산), 박차정, 박재혁의 삶과 정신을 음악극 형식으로 재조명한 공연이다. 이번 작품은 그랜드 칸타타로 오케스트라, 대합창, 성악가, 무용수, 그리고 아동합창단까지 총동원된 종합예술 형식으로 구성됐다. 제1장은 ‘경제 독립’의 신념으로 백산상회를 설립한 안희제 선생의 발자취를 웅장하게 풀어낸다. 제2장은 조선혁명군 유일의 여성 전투 지휘관이었던 박차정의 용기와 결단을 전장의 긴박함 속에 담아낸다. 제3장은 일본 경찰의 심장부였던 부산경찰서에 폭탄을 투척한 청년 박재혁 의사의 결연한 선택을 그린다. 제4장과 에필로그에서는 세 인물의 정신을 하나로 모아 합창곡 **‘영원히 기억될 노래’**로 마무리하며, 관객과 함께 역사의 의미를 나눈다. 무대의 완성도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