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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일하는 방식 혁신' 부산시 금정구에 벤치마킹 러브콜 쇄도

 

데일리연합(월간, 한국뉴스신문) 김희빈 기자 | 부산시 금정구의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일하는 방식 혁신을 배우기 위한 공공기관의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

 

금정구는 지난해 5월 예산편성 오류 검증, 사업설명서 작성 등을 자동화하는 ‘예산 RPA’와 지난해 12월 한글, 엑셀, PPT, PDF, 이미지파일 등 각종 파일을 설정된 순서에 따라 하나의 파일로 병합하는 ‘취합 RPA’를 자체 제작해 도입했다.

 

RPA는 Robotic Process Automation의 약어로 사람이 처리했던 단순반복적 업무를 로봇 소프트웨어로 자동화하는 것을 의미한다. RPA를 도입할 경우 규칙과 데이터에 기반해 대량의 업무를 신속·정확하게 처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지난해부터 금정구의 예산 및 취합 RPA 도입 소식을 접한 각종 공공기관의 자료 요청, 벤치마킹 협조, 강의 요청 등 관련 전화 문의가 이어지고 있으며, 지난 14일에는 대전 유성구, 광주 동구가 금정구의 우수사례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방문했다.

 

이토록 공공기관들의 관심이 뜨거운 이유는 행정환경의 다양화, 복잡화로 행정업무는 계속해서 늘어나지만, 총액 인건비 제한과 정부의 유연하고 효율적인 조직·인력 운영 기조에 따라 공공기관의 신규 인력 충원이 어렵기 때문에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조직의 생산성을 높여 인력 부족 문제를 극복하려는 시도의 하나로 해석된다.

 

금정구가 자동화한 예산 및 취합업무는 방대한 업무량에 반해 고도의 정확성과 신속성이 필요해 공공기관 종사자들이 모두 기피하는 업무로 공공기관들의 오랜 골칫거리이다. 인력 충원이 어려운 상황에서 공공기관들이 서로 앞다투어 금정구의 우수사례 도입을 고려하는 까닭이다.

 

특히, ‘예산 RPA’는 예산업무의 신속성, 정확성, 효율성, 연속성을 획기적으로 향상한 공로를 인정받아 ▲행정안전부 ‘2023년 일하는 방식 개선 과제 활용 우수사례’ ▲부산광역시 ‘2023년 정부혁신 경진대회’ 우수 ▲행정안전부 ‘2023년 일하는 방식 및 조직문화 개선설명회 우수사례’ 등에 선정·소개된 바 있다.

 

김재윤 금정구청장은 “우리 금정구가 업무 관행을 반복하지 않고 최선의 방법을 찾아 업무를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가 전국적인 우수사례가 되어 많은 공공기관의 공감을 얻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일하는 방식 혁신 우수사례 발굴에 힘써 전국적으로 공유·확산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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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텐센트 품으로?”…게임강국 한국, 문화주권 시험대

데일리연합 (SNSJTV. 타임즈M) 김대영 기자 | 대한민국 대표 게임기업 넥슨이 중국 IT 공룡 텐센트에 인수될 수 있다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창업자 고 김정주 회장의 유족과 텐센트 간 접촉설이 나왔지만, 넥슨과 지주사 NXC는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시장에서는 “또 다른 ‘문화 주권’ 상실이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넥슨은 1994년 김정주 창업자가 설립한 이래, 한국 온라인게임 산업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했다. ‘바람의 나라’는 세계 최장수 온라인게임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됐고, ‘메이플스토리’, ‘던전앤파이터’는 글로벌 흥행작으로 성장했다. 넥슨은 현재 약 1만 명 이상을 고용하며 2023년 기준 매출 4조 원, 영업이익 1조 원을 기록한 거대 기업이다. 그런 넥슨이 매각설에 휩싸인 가장 큰 이유는 상속세 부담이다. 김정주 회장의 사망 이후 수조 원대에 이르는 상속세가 부과되며, 유족 측이 지분을 정리해야 할 압박에 직면한 것으로 전해진다. 전문가들은 “기업을 살리기보다 세금을 먼저 내야 하는 현실은 스타트업 창업자에게 경고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게다가 넥슨이 속한 게임 산업은 단순한 소비 산업이 아니다. 2023년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