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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구, 맨발 황톳길 걷고 롤러 슬라이드 타고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장산 반여 휴 여가녹지’ 준공

 

데일리연합(월간, 한국뉴스신문) 김희빈 기자 | 다양한 놀이기구를 갖춰 아이들이 맘껏 뛰놀 수 있는 꿈의 놀이터, 최근 인기인 맨발 황톳길까지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공간이 탄생했다.

 

해운대구는 반여3동 초록공원에 인접한 ‘반여 휴 여가녹지(반여동 산 4-10번지)’를 최근 준공했다. 10억 원을 투입해 2,000㎡ 구유림에 어린이 숲 체험공간, 롤러 슬라이드, 황톳길 등을 만들었다.

 

‘여가녹지’는 자연을 최대한 보전한 상태에서 숲속에 주민을 위한 쉼터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2022 국토교통부 개발제한구역 여가녹지 사업에 선정돼 조성했다. 2022년 조성한 ‘해운대그린시티 와우산 여가녹지’에 이은 해운대구 두 번째 여가녹지 공간이다.

 

온 가족이 함께하는 반여 휴 여가녹지

반여 휴 여가녹지는 반여도서관에서 반여3동 초록공원을 지나 오르막길을 200m쯤 올라가면 만날 수 있다. 야자 매트를 깔아 안전하게 걸을 수 있다.

 

어린이 숲 체험 공간을 시작으로 가족 피크닉 공간, 네트 놀이대, 롤러슬라이드와 맨발 흙길·황톳길로 쭉 이어진다.

 

아이들의 꿈의 놀이터 어린이 숲 체험공간

어린이 숲 체험 공간에는 큰 소나무 숲이 둘러싸고 있는 인디언 놀이집, 트리하우스, 조합 놀이대 등의 놀이기구들이 어린이들을 기다리고 있다. 부엉이, 무당벌레, 거미줄 등 조형물로 아기자기하게 꾸몄다. 모두 장산 나무로 만든 조형물이다.

 

놀이터 바닥은 모래 대신 소나무를 파쇄한 우드칩을 깔았다. 여가녹지 옆으로 졸졸 계곡물 소리까지 들려 자연을 느끼기에 더할 나위 없다.

 

도란도란 쉬어가요 가족 피크닉 공간

놀이터를 지나 위쪽으로 조금 올라가면 나무 오두막인 텐트놀이집이 있다. 피크닉 공간으로 아이들과 소풍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워터파크에서나 볼 법한 커다란 슬라이드도 있다. 길이가 43m로 부산에서 가장 긴 롤러 슬라이드로, 큰 힘을 들이지 않아도 앉으면 미끄럼틀처럼 저절로 내려간다. 아이들에게 인기 놀이터로 등극할 것으로 기대된다.

 

건강하게 걸어요 맨발 황톳길

맨발 황톳길도 조성했다.

세족장과 신발장이 있는 공간을 중심으로 길이 150m, 폭 1.5m의 황톳길과 폭 4m의 마사토길을 조성했다. 황토는 노화방지, 신진대사 촉진, 만성피로 방지, 각종 성인병 예방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세족장은 현재 한창 공사 중으로 4월에 문을 연다. 앞으로 산철쭉과 맥문동을 심어 한층 더 화사하게 만들 계획이다.

 

장산에 ‘오감만足 맨발 산책로’ 추가 조성

해운대구는 반여 휴 여가녹지 150m 황톳길과 대천공원 장산사 일원 150m 황톳길을 시작으로 장산 구석구석을 아우르는 4개 임도에 ‘오감만足 맨발 산책로’를 추가로 조성할 계획이다.

 

오감만足 맨발흙길은 2024년 국토교통부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사업으로 공모 선정된 ‘장산누리길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석대임도(해운대수목원 입구~운봉마을 3.96km), 우동임도(우동~반여임도 3.58km) 일부 구간에 조성하며 올 연말 준공 예정이다.

 

해운대해수욕장 송림에 수국 황톳길도 조성한다. 올해 11월 준공 예정으로 길이 650m의 황톳길에 수국 7천본을 추가로 식재하고, 세족장도 2곳 만든다.

 

김성수 구청장은 “주민들의 건강 증진과 맨발 걷기 열풍에 부응하고자 해운대 진산인 장산에 ‘오감만足 맨발 산책로’를 조성한다”며 “새로운 관광명소로 주목받고 있는 해운대해수욕장 송림 수국단지에도 수국 황톳길을 조성해 해운대 백사장과 이어지도록 하고, 맨발 걷기 대회도 개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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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텐센트 품으로?”…게임강국 한국, 문화주권 시험대

데일리연합 (SNSJTV. 타임즈M) 김대영 기자 | 대한민국 대표 게임기업 넥슨이 중국 IT 공룡 텐센트에 인수될 수 있다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창업자 고 김정주 회장의 유족과 텐센트 간 접촉설이 나왔지만, 넥슨과 지주사 NXC는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시장에서는 “또 다른 ‘문화 주권’ 상실이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넥슨은 1994년 김정주 창업자가 설립한 이래, 한국 온라인게임 산업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했다. ‘바람의 나라’는 세계 최장수 온라인게임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됐고, ‘메이플스토리’, ‘던전앤파이터’는 글로벌 흥행작으로 성장했다. 넥슨은 현재 약 1만 명 이상을 고용하며 2023년 기준 매출 4조 원, 영업이익 1조 원을 기록한 거대 기업이다. 그런 넥슨이 매각설에 휩싸인 가장 큰 이유는 상속세 부담이다. 김정주 회장의 사망 이후 수조 원대에 이르는 상속세가 부과되며, 유족 측이 지분을 정리해야 할 압박에 직면한 것으로 전해진다. 전문가들은 “기업을 살리기보다 세금을 먼저 내야 하는 현실은 스타트업 창업자에게 경고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게다가 넥슨이 속한 게임 산업은 단순한 소비 산업이 아니다. 2023년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