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황철수기자] 혼자 사는 1인 가구 시대가 활짝 열렸다. 혼자 밥 먹고 혼자 술 마시는 이른바 혼밥, 혼술을 겨냥한 마케팅도 활발해져 시장의 판도가 달라지고 있다. 1인 가구는 지난해 520만 가구로 5년 새 99만 가구나 늘었다. 전체의 27%, 2인 가구나 4인 가구 등 가구 유형 가운데 가장 많아져 미국 영국과 비슷한 수준이 됐다. 1985년엔 5인, 1990년부터 2005년까지는 4인 가구가 가장 보편적이었지만 2010년엔 2인 가구가 1위가 되더니 다시 5년 만에 혼자 사는 집이 다수가 됐다. 이제 미니 단호박, 2개씩 들어 있는 양파와 대파 등 소포장 식재료부터 미니 밥솥에 1인용 와인까지, 유통가에선 한 사람을 위한 제품이 흔해졌다. 올해부터는 이곳 대형마트 초밥 코너에서도 1인 가구를 겨냥해 이렇게 낱개 판매를 시작하고 있다. 혼자 온 손님 전문 식당이나 싱글 여행 상품도 속속 등장해 1인 바람은 시장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황철수기자] 이케아가 어린이 사망사고가 잇따랐던 서랍장을 우리나라에서도 리콜하기로 했다. 국내에서 30만 원 정도에 판매되는 이케아의 4단 서랍장은 5살 아이의 평균 몸무게에 해당하는 23kg 추를 달았더니 바로 앞으로 넘어진다. 넘어지면서 서랍은 산산조각 나다시피 해 만약 아이가 깔렸다면 크게 다칠 수밖에 없다. 같은 시험에서 국내 한 업체의 서랍장도 서랍을 모두 열었더니 고꾸라졌다. 이 가운데 이케아 제품이 15개로 가장 많았고 우리나라 업체 중에는 장인가구와 우아미, 보루네오 등이 포함됐다. 정부는 시험 결과를 근거로 해당 제품에 대해 즉각적인 판매 중단과 수거, 그리고 판매된 제품의 수리와 환불 등을 명령했다. 이케아 측은 15개 서랍장 제품의 판매를 중단하고, 이미 국내에 판매된 10만여 개 제품에 대해서는 즉각 리콜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황철수기자] 야구해설가 하일성의 빈소에는 새벽까지 동료 야구인과 팬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고인이 된 하일성의 빈소에 야구계 선배인 KBO 김인식 기술위원장이 침통한 표정으로 빈소를 찾았다. 팬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야구계를 위해 애썼다며 고인을 기렸다. 이만수, 허구연 등 고인을 기리는 조문객들의 발길이 밤사이 이어졌다. 앞서 프로야구장 5곳에서는 경기 시작 전 전광판에 하일성을 추모하는 문구를 새겼다. 하일성이 자신의 사무실에서 숨진 채 발견된 것은 어제 아침 8시쯤으로 전해졌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고, 휴대전화에는 아내에게 미처 보내지 못한 '사랑한다, 미안하다'는 메시지가 남아 있었다. 하일성은 심근경색으로 3차례 수술을 이겨냈지만, 사기 혐의를 비롯해 말년에 닥친 고난을 이겨내지 못한채 생을 마감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황철수기자] 서울시가 내년까지 200량의 전동차를 교체하기로 했는데 공정이 1년씩이나 지연돼 문제가 되고 있다. 서울시는 내년 7월 2호선에 신형 전동차 10량을 투입하기로 하고 지난해 3월 전동차 제조업체와 전동차 2백 량 투입 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서울시 약속에 차질이 빚어졌다. 전동차 설계적합성 승인을 받지 못했고, 일부 항목은 운행여건에 맞지 않아 검사도 지연된 것으로 나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예정대로라면 지난해 9월 났어야 할 설계적합성 승인이 1년은 지연된 것. 강화된 철도안전법 기준을 제조업체가 맞추지 못했고, 서울시와 서울메트로도 관리 감독을 소홀히했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황철수기자] 박근혜 대통령과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가 열리는 라오스에서 정상회담을 가졌다. 두 정상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도발을 규탄하고 사드배치 등 확고한 대북 공조 체제를 재확인했다. 중국 항저우 G-20 정상회의 일정을 마친 박근혜 대통령은 어제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가 열리는 라오스에 도착했다. 박 대통령은 첫 공식 일정으로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가졌다. 50분간 이어진 회담에서 두 정상은 고도화되고 있는 북한의 핵, 미사일 위협이 주요 의제로 다룬 것으로 전해졌다. 두 정상은 유엔 안보리 결의안의 철저한 이행과 함께 한반도 사드 배치 등 한미 연합 방위체제의 굳건함을 거듭 강조했다. 특히 두 정상은 북한 문제 해결을 위해선 중국의 역할이 중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 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바마 대통령은 사드가 자위적 방어 조치임을 거듭 강조하면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 도발 등에 대해 강력한 경고의 메시지를 보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황철수기자] 5일 저녁 10시 10분쯤 서울을 출발해 부산으로 가던 KTX 열차에서 고장이 발생해 천안 아산역에 긴급 정차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열차 승객 623명은 인근역인 오송역에서 대체 투입된 비상열차를 타고 40여 분 뒤인 밤 10시 57분쯤 천안·아산역을 떠났다. 코레일 관계자는 열차 바퀴에 문제가 생겨 정차역인 아닌 천안 아산역에 비상정차했다고 밝혔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황철수기자] 한진해운 법정관리의 후폭풍이 거세다. 사용료를 못 받을 것을 우려해 한진해운 선박의 입항을 거부하는 해외 항만이 늘면서 물류 대란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한진해운 선박 하역작업이 다시 시작됐다. 밀린 임금 지급을 요구하며 작업을 거부해온 현장 업체들이 항만공사의 중재로 하루 만에 작업을 재개한 것. 그러나 해외 항만 상황은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 현재 한진해운 선박 98척 가운데 입·출항이 거부돼 떠돌고 있는 선박은 45척으로 전해졌다. 여기에 짐을 실은 국내외 업체는 8천2백여 곳으로, 화물가액은 15조 원이 넘는 것으로 추산된다. 무역업체들이 급히 대체 선박을 찾으면서 선박운임도 급등해 아시아-미주 항로 운임은 1주일 만에 50% 가까이 치솟았다. 원가 상승으로 인해 국내 수출 기업들의 경쟁력 하락까지 우려되는 상황이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황철수기자] 폭염의 여파로 차례상 차리기 쉽지 않아 보이는 가운데, 반면 좀 값이 조금 내린 품목들도 있다. 추석때 보통 상을 차리는 데 필요한 음식은 대략 20여 가지다. 일단 전통시장에서 식재료를 사는 게 조금 더 저렴하다. 육적에 쓴 쇠고기 우둔살의 경우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2만 원 정도 싼것으로 파악됐다. 양지살도 8천 원가량 저렴했고, 시금치나 조기, 과일 등도 전통시장에서 더 싸게 팔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배추나 무, 쌀처럼 대형마트가 더 싼 품목도 있었지만, 총 구입 비용은 대형마트 31만 8천 원, 전통시장 22만 4천 원으로 전통시장에서 9만 원 이상 싸게 제사 준비를 할 수 있다. 그러나 작년과 비교하면 1만 5천 원에서 2만 5천 원 정도 부담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한우가격이 계속 고공행진을 하면서 쇠고기 우둔살의 경우 최대 20% 이상 올랐다. 폭염 여파로 무는 40% 안팎, 시금치나 배추는 최대 150% 이상 값이 폭등했다. 사과나 배는 작년보다 추석이 일러 값이 오른 반면, 잣·곶감 표고버섯 등은 작황이 좋아 작년보다 가격이 내렸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황철수기자] 삼성 '250만 대 전량 교환' 초강수를 뒀다. 삼성이 이렇게 초강수를 둔 건 그만큼 이번 사태가 기술력에 대한 신뢰나 판매량에 미치는 파장이 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번 교환대상 제품은 최대 2백50만 대다. 출고가 기준으로 단순 계산해도 2조 5천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천문학적 비용을 감수하고 삼성이 '전량교체'라는 카드를 꺼낸 든 건, 이미 구입하거나 예약한 고객들의 환불·교체 문의가 잇따르고 삼성전자 시가총액이 이틀 만에 8조 원 이상 증발하는 등 파장이 심상치 않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무엇보다 다음 주 경쟁사 애플의 신형 아이폰 7이 출시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세계 스마트폰 시장의 주도권을 빼앗길 수 있다는 위기감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물량이 달릴 정도로 인기를 누리던 노트 7의 공급 중단으로 수출길이 막히면서 올해 하반기 실적엔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그동안 쌓아왔던 기술력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는데도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황철수기자] 어제부터 동쪽 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쏟아진 가운데, 현재도 영동과 경상도를 중심으로 계속해 비가 내리고 있다. 특히 경상도 해안에 계속해 호우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세찬 비가 이어지고 있다. 누적 강수량도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지금까지 창원에 232, 고성에도 230mm가량 많은 비가 내렸다. 앞으로도 동해안을 중심으로 최고 80mm 이상 많은 비가 더 내릴 전망이다. 그 밖의 영동 북부와 경상도지방 20에서 60, 서울을 비롯한 내륙지방으로도 한때 소나기가 내리는 곳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일요일인 내일도 내륙을 중심으로는 소나기가 내릴 전망이다. 영동과 경상도지방에서는 태풍의 간접 영향으로 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강한 소형급 태풍인 12호 남테운은 일본 오키나와 북동쪽 해상에서 북상하고 있다. 월요일 새벽쯤에는 소멸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영동과 영남지방의 비는 다음 주 초까지 길게 이어질 전망이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황철수기자] 성폭행 혐의로 피소된 영화배우 엄태웅이 어제 오후 경기 분당경찰서에 출석해 6시간에 걸쳐 경찰 조사를 받고 나왔다. 경찰은 엄 씨가 고소인 A씨가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마사지 업소에 실제 갔는지, 성관계가 있었는지 등을 조사한 것을 알려졌다. 경찰은 고소인 A씨를 상대로 한 고소인 조사도 마쳤는데, A씨는 피해 사실을 비교적 구체적으로 진술했지만 증거물은 제출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황철수기자] 12호 태풍 남테운이 현재 일본 오키나와 동남쪽 해상에서 북상하고 있다. 주말에 일본 규슈에 상륙한 뒤에 소멸할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은 없겠지만 강력한 수증기를 몰고 올 것으로 보인다. 오늘 낮기온은 어제보다 2도에서 6도가량 떨질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 28도, 대전 27도, 대구 25도 예상된다. 주말인 내일도 중부 곳곳에는 소나기가 내릴 전망이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황철수기자] 삼성전자가 폭발 논란 갤럭시노트7의 배터리를 전량 리콜할 것으로 보인다. 잇따른 폭발 논란에 갤럭시노트7의 출하를 중단하고 품질 검사에 들어간 삼성전자가 이르면 오늘 결과를 발표할 전망이다 지금까지 출하된 갤럭시노트7은 삼성 SDI 배터리를 사용한 제품과 중국산 배터리를 사용한 제품이 섞여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별도로 국가기술표준원은 어제 삼성전자에 갤럭시노트7의 제품 분석 결과를 보고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48시간 안에 진행상황과 조사 결과를 보내야 하며, 자체 결함이 확인될 경우 제품 수거계획까지 함께 제출해야 한다. 국가기술표준원은 보고 결과를 바탕으로 필요하면 별도의 안전 검증을 의뢰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지난달 19일 출시된 갤럭시노트7은 국내에서 40만대 정도가 팔린 상태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황철수기자] 롯데그룹의 맏아들 신동주 전 부회장이 17시간 검찰 조사받고 새벽에 귀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도 하지 않고 공짜 급여 400억원 받은 것, 뒤늦게 알았다면서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된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은 17시간의 강도 높은 조사를 받고 오늘 새벽 귀가했다. 신씨는 롯데그룹의 주요 계열사에 등기이사로 이름을 올려놓고 특별한 일은 하지 않으면서도 꼬박꼬박 급여를 챙겨온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10여 년 동안 이렇게 받아온 임금은 4백억원으로 파악됐다. 검찰은 지난해 동생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경영권 분쟁을 벌였던 신씨가 그룹 내부의 경영 사정을 잘 알고 있을 것으로 보고 계열사의 불법적인 비자금 조성과 부당 거래 가능성, 이 과정에서의 정책본부 개입 여부 등 롯데 그룹의 전반적인 경영 의혹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물증과 관계자 진술 분석이 마무리되는 대로 다음 주쯤 신동빈 회장의 소환 시점을 결정할 방침으로 전해졌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황철수기자] 삼성전자의 새 스마트폰인 갤럭시노트7 공급이 사실상 중단됐다. 삼성전자는 최근 잇따른 폭발 논란 때문에 품질 점검을 하느라 출하가 지연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의 새 스마트폰, 갤럭시노트7이 충전중 폭발했다고 주장하는 동영상도 인터넷에서 떠돌고 있다. 공개된 영상에는 왼쪽 부분이 시꺼멓게 그을렸고 부풀어 올라있다. 지난 24일부터 소셜미디어와 동영상 사이트에 노트 7이 폭발했다는 주장이 잇따르고 있는데, 현재까지 국내외에서 모두 5건의 폭발 주장이 나온 상태다. 업계에서는 방수 불량이거나, 이번에 도입한 초고속 충전 방식의 문제일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는 사고 제보를 받았으며 품질점검을 위한 추가 검사 진행으로 출하가 지연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새로 출하한 제품이 한 대라도 문제가 있다면 철저히 조사하는 것이 맞다면서 조만간 조사 결과를 발표하겠다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이번 주 초부터 이동통신 3사에는 노트 7 공급이 중단돼 판매에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