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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주현 작가의 염원이 담긴 꽃 그림 전시

유주현 작가, ‘꽃이 가진 희소적인 것에 소중함을 느끼고 애정을 갖게 된다는 사실’

 

데일리연합(월간, 한국뉴스신문) 이성용 기자 | 유주현 작가는 청주 출신으로 충북예술고를 졸업하고 상명대학교 서울캠퍼스를 한국화 전공을 한 신인 작가이다. 작가는 꽃을 소재로 그림을 그리곤 한다.

 

꽃이 가진 희소성에 대해 연구 하던 중 사람들은 희소적인 것에 더욱더 소중함을 느끼고 애정을 갖게 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그렇게 꽃을 소재로 그림을 그려낸 유주현 작가의 꽃이라는 소재는 영원히 지속 가능한 매개체로 탄생한다. 꽃은 금방 시들어 버리고 사라져버려 다시 보기까지 짧게는 1년 길게는 수십 년이 걸린다. 이렇게 일주일 만에 사라지는 꽃을 영원히 간직하려는 마음을 담아 꽃이라는 소재를 가지고 화폭에 담아낸다. 꽃이 지는 것에 대한 희소성은 금방 사라져 버리지만 기억 속에는 향기와 아름다움이 오랜 여운을 가져다준다. 이러한 희소성을 지속시키기 위해 꽃이라는 소재로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유주현 작가의 작품에 등장하는 꽃은 어사화이다. 어사화는 임금이 관직에 오른 신하에게 하사한 꽃으로 굉장히 큰 의미를 지닌다. 임금 어, 내릴 사, 꽃 화, 이렇게 한문을 뜻을 담아내어 왕이 관직에 오른 신하에게 하사한 꽃이다. 작가는 관모에 달린 꽃에 집중했다. 마치 꽃잎이 세상에 흩날리는 것처럼 명성과 이름을 세상에 널리 알리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그림을 그려낸다. 작가의 꽃의 의미는 성공과 출세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 이렇게 꽃이 가질 수 있는 지속력은 비록 몇 주에 불과하다. 꽃은 사람들의 기억 속에 너무나 큰 의미로 남겨져 꽃을 보면 항상 사람들은 꽃과 함께 사진을 촬영하곤 한다. 유주현 작가의 꽃은 성공과 출세의 염원을 담아 작품에 담아낸 그림이다. 작가는 한국화를 전공하면서 한국적인 소재에 대한 관심이 정서적으로 한국적인 역사에 근간이 되는 꽃으로 이어져 동양적 의미가 담긴 작품의 소재로 그림을 그려나간다. 조선시대나 고려시대에 어사화에는 매화나 무궁화 능소화를 달아 주었다고 한다.

 

어릴 적부터 꽃을 좋아했던 작가는 학원을 가는 시간에 항상 꽃이 심어진 화분이나 화단을 따라 걸어 다녔다고 한다. 학원을 가는 길에는 화분에 피어있는 봉숭아꽃, 담장 넘어로 피어나 바닥에 떨어져 있는 감꽃, 사루비아 꽃, 능소화, 장미꽃, 천사의 나팔꽃과 같이 다양한 꽃들이 눈앞에 있었다. 이렇게 어릴 적부터 꽃을 굉장히 좋아했다. 이러한 어린 시절 감수성이 작품에 반영되어 서른이 넘은 지금도 꽃을 화폭에 그려내고 있다. 유주현 작가는 예술 활동을 시작한지는 이제 막 3년 차이다.

 

그동안 미술이라는 과목을 아이들을 가르치며 아이들과 예술을 소통하고 함께하면서 꿈을 갖고 살아오던 중 코로나 19로 인해 개인적 시간이 늘어나면서 첫 번째 개인전을 개최하게 된다. 이렇게 작가활동을 시작하게 된다. 그동안 감춰 두었던 감수성을 화폭에 담아내어 첫 번째 전시는 사람들의 큰 호응을 받아내어 성황리에 마치게 된다. 많은 사람의 관심을 받아 작가는 이렇게 그림으로 관객들과 소통 할 수 있다는 것에 기쁨을 느끼며 그림을 보고 즐거워하고 마음을 전하는 일에 의미를 느끼며 보람과 행복감을 느끼게 된다. 그렇게 충북교육 문화원에서 첫 번째 전시를 마치고 초대전으로 예담 갤러리에서 초대를 받아 전시를 하게 된다. 충북 사대부고에 있는 갤러리로 아이들에게 정서적 교류와 예술의 견문을 넓혀주어 아름다움을 전달하는 역할을 하는 전시였다.

 

오랜 시간 동안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을 이제는 멈추게 되면서 세 번째 개인전을 청주 문화원에서 하게 되는데 동료였던 조현진 작가와 함께 개인전을 개최하면서 전문적으로 작가의 길을 시작한다. 유주현 작가는 1년에 개인전을 세 번 진행하면서 그동안 숨겨왔던 예술적 감수성을 폭팔시킨 역할을 했던 전시로 기억한다고 했다. 지금은 마음에 있는 예술에 대한 감정을 정리시켜나가면서 그림을 그려나가고 있지만 초기 전시에는 굉장히 과감하고 강렬한 색감과 그림 기법으로 열정을 드러낸 작품이 였다. 지금은 부드럽고 정돈되어 작품이 많이 유연해진 느낌이 들며 색감 또한 안정되고 유연해지 느낌이다.

 

예술 활동은 그 누구와도 함께 할 수 없고 혼자서 묵묵히 한 걸음 한 걸음 완성과 감동을 위해 그리고 의미를 전달하기 위해 그려나가야 하는 길인만큼 작가는 이 길을 걸어 나가면서 항상 책을 읽으며 고민하고 자신과의 싸움을 이어 나가고 있는 중이다.

 

전시라는 큰 틀을 가지고 작품 활동을 하는 데는 많은 어려움이 따른다. 전시 운반부터 디스플레이 기획 설치 이 모든 것들을 혼자서 해내기는 어려운 일이기에 작가는 많은 고민과 도움으로 전시를 기획하고 진행해 나아가고 있다. 항상 고민의 끝에는 선배 작가들의 삶과 글속에 담겨진 내용들로 위로와 조언을 얻어내어 그림 그리는 작업을 이어가곤 한다.

 

작가가 그림 그릴 때는 항상 작업 실 한 쪽에는 노래를 틀어 놓고 기분 좋은 향기와 맑은 정신으로 그림을 그려내곤 하는데 이번 문화재단에서 선정하는 청년작가 2023 예술인창작활동준비금지원사업 심의최종선정 결과보고에서 시각예술 분야에서 지원금을 받아 예술 활동을 이어가는데 지원을 받게 되는데 작가는 힘이 된다고 전했다.

 

 

2023 청주 공예비엔날레와 함께하는 청주 국제 아트 페어 부스 전에 선정되어 아트페어에도 참여하게 되어 청주 시민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갖게 되었다. 작가가 갖는 감수성과 의미를 그림에 담아내어 사람들에게 밝은 에너지를 선물하고 또한 사람들과 소통해 나가며 어렵기만 한 현대미술의 경계를 조금 더 낮추어 함께 소통하고자 하는 작가의 마음이 사람들에게 전달되길 바란다.

 

항상 작가는 생각한다. 예술이 갖는 힘에 대해 이야기 하곤 한다. 작은 예술가들 메디치 가문 몇 명이 이탈리아전체를 세워낸 것처럼 예술가도 세상을 바꾸고 세상을 이롭게 할 수 있다고 말이다. 비록 지금은 작은 하나의 예술인에 불과 하지만 작가는 사람들의 정서적인 감수성과 예술이 갖는 힘으로 사람들과 소통해 나가면서 항상 기쁨을 주며 에너지를 받기를 소망하는 마음을 담아내어 그림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했다.

 

 

작가는 현재 남문갤러리B1 작업실에서 예술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으며 서울에서는 롯데호텔 아트페어에 참가하여 사람들에게 예술적인 아름다움을 선사했다. 지금은 오픈갤러리에서 활동하면서 그림 렌탈 작업을 이어나가면서 예술 활동의 범위를 넓혀 가고 있다. 작품을 사고 파는 것에만 국한한 것이 아니라 오픈갤러리는 작품을 렌탈 해 주는 작업을 이어주는 갤러리 업체이다. 이렇게 시민들과 소통하면서 아름다움에 대한 가치를 영속시키기 위한 작업에 몰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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