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어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갖고 "남북·북미정상회담 합의가 완전하고 신속하게 실천될 수 있도록 러시아와 긴밀히 협의하고 공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정부는 러시아와의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외교*안보 정책의 중요한 축으로 설정하고 있다"면서, "푸틴 대통령의 신동방정책과 우리 정부의 신북방정책 간 공통점이 많기 때문에 협력하면 큰 성공을 거둘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는 항상 한반도 정상 간의 대화를 지지해 왔다"면서, "한국은 아시아에서 러시아의 우수한 파트너 중 하나로, 현재 200억 달러 수준인 교역량이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두 정상은 소규모 정상회담과 확대정상회담을 연이어 열고, 북한 비핵화 문제 공조 방안과 미래 성장 동력 발굴을 위한 양국 협력 방안, 유라시아 극동 개발, 국민 복지 증진 방안 등을 협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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