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북한과의 대화 가능성을 언급한 데 이어서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은 북한과 미국이 언제 대화할지는 북한에 달렸다고 말했다.
이집트를 방문 중인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이 북한과 미국의 대화 시기는 북한에 달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한은 대화 테이블에 무엇이 올라와야 하는지를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틸러슨 장관의 이날 발언은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트럼프 행정부가 북한과 대화할 의향이 있음을 시사한 뒤에 나왔다.
북한에 정통한 고위 외교 소식통은 CNN에 "펜스 부통령은 오토 웜비어의 아버지와 함께 탈북자들을 만나고, 여러 차례 북한에 대해 강경하게 언급함으로써 초강대국으로서의 미국 이미지를 실추시켰다"고 지적했다.
또 남북 단일팀이 개회식장에 들어섰을 때 펜스 부통령이 자리에 앉은 채 박수를 치지 않은 것도 "소인배처럼 행동했다"며 '품위 없는 행동'으로 규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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