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일본 방문을 앞두고 장녀인 이방카 보좌관이 먼저 일본을 방문했다.
이방카는 연예인 못지않은 관심을 끌며, 미·일 양국 간 우호 분위기를 한껏 띄우고 있다.
아베 일본 총리가 직접 트럼프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 보좌관을 회의장으로 안내했다.
4차 산업혁명에서 여성이 소외되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한 그녀는 아베의 일하는 방식 개혁을 평가한다고 언급했다.
아베 총리는 이방카가 설립에 관여한 여성기업가 지원기금에 5천만 달러. 560억 원가량을 지원하겠다며 화답했다.
일본은 입국부터 이방카 보좌관의 일거수일투족에 지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방카 역시 전통 가이세키 요리를 먹어보는 등 일본을 즐기는 자신을 SNS에 공개하고 있다.
따뜻한 환대에 감사한다는 말도 빼놓지 않으며, 미국의 동맹. 일본의 마음을 녹이고 있다.
국제 여성회의 참석뿐 아니라 트럼프 대통령의 방일에 앞서 이미지 쇄신을 위한 방문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지난해 미 대통령 선거 뒤, 아베 총리는 이방카 부부를 접점으로 세계 정상들 가운데 가장 먼저 트럼프를 만났던 것으로 알려졌다.
아버지 트럼프와 함께 우리나라와 중국도 방문하려던 이방카는 관련 일정을 취소하고, 오늘 일본에서 미국으로 돌아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