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검찰이 최순실을 긴급체포하고, 고강도 수사를 이어가는 가운데 최씨는 각종 혐의를 모두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순실 씨가 검찰에 긴급체포된 건 조사 9시간 만인 1일 11시 57분이다.
조사를 마친 최 씨는 준비된 승합차를 타고 20여 분 거리에 있는 서울 구치소로 이송됐다.
최 씨는 소환 당시 "죽을죄를 지었다"면서 국민에게 용서를 구했지만, 검찰에서는 모든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검찰 관계자는 "최 씨가 각종 혐의를 일체 부인해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또한 "국외로 도피한 사실이 있고 도망의 우려가 있어 긴급체포했다"고 설명했다.
최 씨가 불안한 심리 상태를 보여 귀가시킬 경우 예기치 못한 상황이 일어날 수 있다는 가능성도 고려된 것으로 전해졌다.
긴급체포된 최 씨에게는 우선, 횡령과 배임 혐의가 적용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검찰은 1일 오전 10시 구치소에 수감된 최 씨를 다시 불러 조사했다.
최 씨는 구치소 독방을 배정받은 것으로 알려졌는데 당분간 구치소와 검찰청사를 오가며 조사를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