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복정은기자] 내년 아카데미시상식 외국어 영화 부문에 출품될 한국영화 대표작이 결정됐다.
다음 주 수요일 개봉을 앞둔 송강호, 공유 씨 주연의 영화 '밀정'이 내년 2월에 열리는 미국 아카데미시상식 외국어 영화 부문의 한국 출품작으로 선정됐다.
영화진흥위원회는 "영화마다 개성과 장단점이 뚜렷해 심사위원들 간에 토론이 치열했다"며 "작품의 완성도와 배우의 인지도 등 여러 부분을 고려해 최종적으로 '밀정'을 택했다"고 밝혔다.
'사도'와 '해무', '마더' 등 그동안 여러 편을 출품했지만 아직 단 차례도 외국어 영화상 후보에 오르지 못했던 한국영화가 '밀정'으로 오랜 갈증을 해소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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