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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통신

소프라노 김수연, 세계적인 테너 라몬 바르가스와 올로무츠 음악 페스티벌 오프닝 무대에 서다.

[2016.05.02] 소프라노 김수연, 세계적인 테너 라몬 바르가스와
올로무츠 음악 페스티벌 오프닝 무대에 서다.
체코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인 올로무츠, 이국적인 도시의 색채 분위기에 어우러져 마치 중세시대 복장을 입어도 전혀 어색함 없이 어우러질 것 같은 이곳에는 올해 15주년을 맞이하는 국제 음악페스티벌이 어김없이 5월의 싱그러움과 함께 세계 곳곳의 음악애호가들의 발길을 끌어들였다. 5월 2일부터 23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페스티벌 오프닝 무대에 세계적인 테너 라몬 바르가스가 찾아온다는 소식은 이미 마을 전체를 흥분하게 만들었고, 그와 함께 설 소프라노 김수연이 2014년 체스키 크롬로프 페스티벌에 이어 다시 체코 관객들을 만나러 왔다는 소식은 2년 전의 단순한 기억이 아닌 추억의 목소리를 다시 만날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가득했다.
 
어둑해진 무대 사이로 모라비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단원들, 그리고 이어 지휘자가 등장하자 객석을 가득 메운 연주장에는 음악 페스티벌의 서막이 열림에 환호하며, 열기로 가득 채웠다. 그리고 소프라노 김수연이 무대에 등장하자 그들은 지난 2014년 테너 요나스 카우프만과 함께 듀엣 무대를 선보였던 그녀를 기억하며, 기대감에 찬 눈빛으로 바라보았다. 이미 그녀의 호흡과 손짓은 이미 나비부인이 되어 푸치니의 오페라 <나비부인>의 아리아 ”Un bel di vedremo”를 부르기 시작했다. 사랑했던 핀커톤을 기다린지 3년의 세월, 그리고 그가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는 암시를 주는 그녀의 하녀 스즈키의 말에 반박하면서도 슬픔 어린듯한 나비부인의 모습이 고스란히 뿜어 나왔다. 또한 드보르작의 오페라 <루살카>의 아리아 “Mesicku na nebi”의 하프 선율이 열리고 그녀가 읊는 하나하나의 체코어 가사는 체코인들의 마음속에 동질감을 불러일으키며 놀라운 속도로 흡수되기 시작했다. 사랑에 빠진 루살카의 아련함 가득한 애원 가득한 전달력과 그녀의 놀라운 음성에 감탄의 박수를 보내며, 브라바를 외쳤다. 그리고 이어진 세계적인 테너 라몬 바르가스와 Donizetti의 오페라 <람메르무어의 루치아>의 사랑의 이중창 “Ah! Talor del tuo pensiero”와 푸치니의 오페라 <라보엠>의 사랑의 이중창인 “O soave faniciulla”을 듣는 순간은 오페라 무대 장치가 없어도 음성과 오케스트라와의 조화 속에 상상 속의 무대를 그려낼 수 있을 것만 같은 실제감과 사랑에 빠진 남녀의 조화로움을 물씬 느낄 수 있었다. 끝없이 이어지는 박수 갈채 속에서 소프라노 김수연과 테너 라몬 바르가스는 그들이 선사할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인 오페라 <라트라비아타>의 축배의 노래로 마지막을 장식했다. 그리고 이어진 음반 사인회 속에서는 많은 관중들 사이에 둘러싸여 겸손하면서도 당당함으로 다시 한 번 팬들의 마음에 소프라노 김수연이라는 이름을 새겨내었다.
 
이번 올무츠 페스티벌의 오프닝 무대는 상대 연주자에 대한 존중과 존경, 그리고 그 순간만큼 최상의 파트너쉽을 보여주며 환상의 호흡으로 관객들의 애정 어린 질투심까지도 불러일으키는 매력적인 축제의 시작을 그려내었다 소프라노 김수연이 유럽 클래식의 굵직한 무대와 세계적인 대가들과의 호흡에서도 능숙함과 노련함, 그리고 싱그러움으로 음악인과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강력한 힘으로 세계적인 소프라노의 반열에 이미 다다랐음을 보여주었다. 만약 가능하다면 다른 스트라디바리우스나 과르넬리 같은 세계적인 명품의 악기들처럼 그녀의 목소리가 몇 백 년의 세월과 함께 그 다음 세대까지도 사용할 수 있는 것이라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아쉬움이 들었다. 하지만 지금 이 세대에 음반만이 아닌 그녀의 목소리를 실황으로 듣고, 함께 같은 공간에서 호흡하고 있다는 사실이 필자에게 큰 축복임에 감사하며, 앞으로 그녀가 30-40년 후에도 아름다운 모습만큼이나 신으로부터 받은 목소리를 고이 간직하며, 음악의 역사에 그녀의 색채가 깊이 남겨질 수 있기를 소망해본다.
@예술통신_쉔부른­(글쓴이. 비엔나에서 이한나)
 

[2016.05.02] Soprano Sooyeon Kim and Ramon Vargas in Olomouc Music Festival
Olomouc, a city in Moravia. It has always been one of the important cities in the Kingdom of Bohemia. It’s advantageous position near the lake and cultural traditions of the city makes it a great place to celebrate classical music. However, this particular opening concert of Olomouc Music Festival got many people excited. On the 2nd of May, the powerful soprano Sooyeon Kim and world-class tenor Ramon Vargas are to be performing on the first night. Audiences had high expectation for Kim, who came to the festival again in two years, and Vargas; and they delivered.
The lights dimmed and the audience silenced. As the members of the Moravian Philharmonic Orchestra and conductor entered, the people begin to applaud with anticipation. Then, after a couple of moments, the stars appeared. People cheered with joy, as they knew exactly who they were, soprano Sooyeon Kim and tenor Ramon Vargas. Many were glad that Kim returned to the Olomouc Music Festival. In 2014, Kim performed a duet with tenor Jonas Kaufmann. Together, they have created a magical atmosphere.
The long awaited performance begun, as the orchestra set the mood for the soprano. The first song was “Un bel di vedremo” from <Madame Butterfly>. The listeners were saddened by the desperate voice of a woman, who has been told by her maid that her love won’t return, was addressed quickly. Following, Kim sang “Mesicku na nebi” from Dvorak’s opera <Rusalka>. The people of Czech Republic listened carefully. They were able to identify and quickly relate to the lyrics of the song that Kim effortlessly conveyed. After the soprano finished her solo performance, the audience sent their ‘brava!’. At the height of the atmosphere, Ramon Varas appeared for their duet. Starting with “Ah! Talor del tuo pensiero” from opera <Laucia di Lammermoor> by Donizetti and  “O soave faniciulla” by Puccini in the opera <La boheme>, both operatic singers shocked the audience with their glorious voice and melodic songs. The festival couldn’t have a better opening than tonight’s concert. The audience fell in love with the voices of the two musicians and couldn’t help, but to demand more. And both artists happily obliged.
As their ending, the soprano and the tenor presented a celebratory song from the opera <La Travita>. People swayed left and right at the sound of the orchestra’s beat, as if they were dancing in a ballroom. Whatsmore, the hall felt like a ballroom. The opening concert was one of the greatest concert one could have imagined. The mood was set for the festival and the people were hyped for the next concert. However, one could only wonder when the two performers will ever stand on stage together again.
@예술통신_Schönbrunn(Written in Vienna by Rebecca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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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사모님 배우 경숙의 깐간한 선택” 뷰티 컬처 라운지 ‘유디톡스’ 마포 본원 그랜드 오픈

데일리연합 (아이타임즈M 월간한국뉴스신문) 주기범 기자 |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뷰티와는 다른 개념의 신 뷰티 비즈니스가 등장했다. 매일 1%씩 100일이면 아름다움이 완성되는 유디톡스가 오는 5월 18일 1호 직영 매장 마포점이 그랜드 오픈한다. 유디톡스는 뷰티에 “문화”라는 옷을 입혀 ‘뷰티 컬처 라운지’로 불린다. 유디톡스는 대한민국의 깐깐하고, 우아한 국민사모님 타이틀로 알려진 배우 경숙을 홍보 이사로 선임했다. 중년의 나이임에도 철저한 자기관리와 건강미를 유지해온 이미지가 유디톡스와 맞다고 판단하여 과감히 선택했다. 실제 배우 경숙은 유디톡스의 매력에 푹 빠져 VVIP 1호 고객을 자처했다. 확실하고 깐깐하기로 유명한 배우 경숙이 직접 체험한 경험담을 오는 5월18일 유디톡스 마포 본원 오픈행사에서 들을 수 있다 이날 행사에는 유디톡스 운영사인 ㈜코리아이앤피 류재근 회장을 비롯해 피부과 전문의, 화장품 원료 연구소 대표 박사진, 뷰티 학과 교수, 이너뷰티 전문 약사, 뷰티 인플루언서, 피부관리 전문가, 모델, 유명 배우, 스타일리스트, 유디톡스 VIP회원 등이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