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월간, 한국뉴스신문) 김대현 기자 | 5일 문재인 대통령 주재 보고대회에서 정부의 ‘K-글로벌 백신 허브화 비전 및 전략’이 발표되면서, 화순군(군수 구충곤)의 백신 허브 관련 사업 유치 행보가 빨라졌다.
구충곤 화순군수는 K-글로벌 백신 허브화 비전과 전략 추진 계획이 발표되자, 관계 부처에 백신 허브 구축 사업과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6일 구충곤 군수는 기획재정부를 방문, 안도걸 기재부 2차관 등을 만나 총사업비 2617억 규모의 K-글로벌 백신 허브화 관련 5개 사업을 건의했다. 구 군수는 5개 사업비를 내년도 정부 예산에 반영해 달라고 요청했다.
화순백신특구에 유치한 국가 백신안전기술지원센터는 백신 제품화를 지원하는 국가 핵심 인프라로 올해 9월 착공을 앞두고 있다.
정부의 3대 전략과 추진 과제가 그동안 화순군이 구상해 왔던 국책 사업 추진 계획과 궤를 같이하고 있어 화순백신특구의 글로벌 백신 허브 재도약이 기대된다.
화순군은 민선 7기 들어 글로벌 백신 허브, K-바이오 거점 구축에 힘을 쏟아 국가 백신안전기술지원센터와 국가 면역치료 혁신플랫폼 등 대규모 국책 사업 유치에 성공했다.
이를 바탕으로 화순군은 전라남도와 함께 K-글로벌 백신 허브화 비전과 전략 수립을 앞두고 관계 부처와 세부 추진 사업을 협의해 왔다.
구충곤 화순군수는 “화순백신특구가 차세대 백신 산업을 선도하고 K-글로벌 백신 허브, K-바이오 거점으로 재도약할 기회를 맞았다”며 “관계 기관과 긴밀하게 협력해 10일 대책회의에서 추가 국비 사업을 발굴하고 정부에 적극적으로 건의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