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전 세계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신기술을 선보이는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인 MWC가 스페인에서 열리고 있다. 삼성 갤럭시 S9은 카메라 기능에 공을 들였다. 기존보다 4배 빠른 초당 960장의 고속촬영이 가능하고 카메라 앵글 안에 외국어를 담으면 자동 번역된다. LG가 선보인 V30S는 기존 V30에 인공지능 싱큐를 탑재시켰고 음성인식을 더 정교하게 다듬었다. 스마트폰 선두그룹인 삼성과 애플의 혁신이 정체를 보이는 사이 중국 후발 업체들은 막강한 내수시장을 뒷배 삼아 적극적인 하드웨어 실험에 나서고 있다는 걸 이번 전시회를 통해서 천명하고 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함에 따라 다음 달 한국과 미국의 금리가 역전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현재 연 1.50%인 기준금리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한은은 "수출이 호조를 지속하고, 소비와 설비투자가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고, 소비자 물가는 1% 초반으로 하락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에 따라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다음 달에 금리를 올릴 경우, 10년 7개월 만에 한미 금리의 역전이 예상된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국회 환경노동위원회가 오늘 새벽 주당 법정 노동시간을 현행 68시간에서 52시간으로 단축하는 근로기준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국회 환노위는 오늘 새벽 고용노동소위원회와 전체회의를 각각 열고, 주당 법정 노동시간을 현행 68시간에서 52시간으로 단축하는 내용의 근로기준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개정안에 따르면, 관공서의 공휴일에 대한 규정이 노동자 전반에 적용되게 되며, 근로일인 '주 5일'을 기준으로 적용되었던 '주 52시간 노동시간' 규정이 앞으로는 '주 7일'을 기준으로 적용돼 사실상 주당 노동 시간이 현행 68시간에서 52시간으로 줄어들게 된다. 또 노동시간 규정의 적용을 받지 않았던 이른바 '특례업종'의 개수도 현행 26개에서 5개 업종으로 대폭 줄어든다. 국회 환노위는 이 같은 노동시간 단축을 전제로 8시간 이하의 휴일 근로에 대해서는 150%의 수당을 지급하고, 8시간 이상의 휴일 근로에는 200%의 수당을 지급하도록 했다. 오늘 환노위에서 통과된 근로기준법 개정안은 부칙을 통해 300인 이상 사업장과 공공기관에서 오는 7월부터 시행되며, 50인 이상 사업장은 2020년 1월부터, 5인 이상 사업장은 2021년 7월부터, 노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GM이 이미 여러 나라에서 기업이 부실해지면 정부에 손을 벌려서 지원을 받고는 결국에는 철수했던, 이른바 '먹튀'의 과거사가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10년 전까지만 해도 세계 1위 자동차 업체였던 GM. 하지만 차종 다양화에 실패하며 쇠락하기 시작했고, 2009년 금융위기로 파산 위기에 몰렸다. 가까스로 회생하긴 했지만 GM의 구조조정은 지금도 진행 중이다. 각국 정부에 회생 비용을 전가하고 여의치 않으면 떠나는 전략이다. 호주에서는 12년간 약 2조 원을 지원받다 정부 지원금이 끊기자 공장을 폐쇄했고, 유럽 자회사 오펠과 공장 6곳은 회생 기미가 안 보이자 지난해 매각했다. 스웨덴에선 2009년 3천억 원대 지원금이 끊기자 사브 공장을 팔고 철수했고, 비슷한 방식으로 GM 공장은 캐나다와 러시아, 인도네시아에서 차례로 사라졌다. 2014년 취임한 메리 바라 회장은 시장규모가 큰 미국과 중국 시장에 주력하고 수익성이 떨어지는 사업장은 정리하는 전략으로 구조조정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하지만 GM 본사 입장에서, 한국GM은 당장 버리기 어려운 카드라는 분석이 많다. 우선 국내 부품업체들의 기술력이 좋고 중·소형차 생산과 개발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작년 EU 28개 회원국에서 생산돼 한국으로 수출한 농산물과 식품이 4조 원에 육박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EU 집행위원회의 농식품 무역 통계에 따르면 작년 한해 동안 EU가 한국으로 수출한 농산물과 식품 규모는 3조 9천4백억 원으로 전년 대비 13% 증가했다. 특히 한국이 EU로부터 수입한 삼겹살과 맥주의 양이 전년 대비 40% 이상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는 지난 2011년 7월 발효된 한-EU FTA로 인해 EU 농식품에 대한 관세가 없어지거나 크게 줄었고, 한국에서 AI와 구제역 등 가축 전염병이 잇따르면서 수입 농식품에 대한 수요가 높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미국의 GM 본사가 한국GM에 빌려준 7천2백억 원의 대출금 회수를 보류하고, 부평 공장 담보 요구도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GM은 어제 인천시 부평 한국GM 본사에서 이사회를 열고, 이달 말에 만기가 도래하는 대출금 7천2백억 원의 상환을 산업은행의 재무 실사가 끝날 때까지 연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대출금 만기 연장의 전제 조건으로 한국GM 부평공장을 GM 본사에 담보로 제공하는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었는데, GM 본사 측의 포기로 안건 상정 자체가 무산됐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이명박 전 대통령의 재산관리인인 이병모 청계재단 사무국장이, 자신이 관리하던 주식과 부동산의 실제 소유주가 누구인지 실토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병모 청계재단 사무국장은 수십 년간 이명박 전 대통령의 차명재산을 담당해온 재산 관리인으로 불린다. 지난 15일 구속될 때까지도 자신이 관리한 차명재산의 실제 주인이 누구인지 입을 굳게 다물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국장의 실토에는 지난달 11일 검찰이 이 국장의 승용차에서 압수한 외장 하드가 결정타가 됐다. 이 외장 하드에는 다스 주식은 물론 차명 재산과 관련한 세금, 입출금 내역도 담겨있어 해당 재산의 실제 주인을 알 수 있는 결정적 물증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6일부터 사흘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유엔인권이사회 고위급 회의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강 장관은 연설을 통해 2015년 한-일 위안부 합의에 대한 우리 정부의 후속 조치를 설명하고 피해자들의 존엄과 명예회복을 위해 일본 정부가 자발적이고 진정한 사과를 해야 한다는 정부의 입장을 다시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외교부 당국자는 강 장관이 기조연설에서 북한의 인권실태도 언급할 것이라며 다만 "신중한 톤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스위스 제네바에 본부를 둔 유엔 인권이사회는 유엔 회원국의 인권침해에 대응하고 인권보호 사항을 권고하는 유엔총회 산하기관으로 매년 북한 인권 결의를 채택해 왔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관세청은 롯데 신동빈 회장의 뇌물공여죄 관련 혐의가 유죄로 인정됨에 따라 롯데의 위법 사항이 관세법상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의 특허 취소 사유에 해당하는지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관세법에 따르면 특허신청 업체가 거짓이나 기타 부정한 방법으로 특허를 받은 경우 특허취소를 하도록 규정돼 있다. 관세청은 면세시장의 불확실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판결 내용을 신속하게 분석해 위법 내용과 정도를 확인하고 전문가 자문 등 면밀하고 충분한 법리검토를 거쳐 특허취소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주요 통신사들의 고객센터가 올 4월부터 점심시간에는 사실상 업무를 멈추기로 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상담사들의 규칙적인 점심시간을 보장하기 위해 SK텔레콤과 브로드밴드, KT, LG유플러스 등 4개 통신사의 고객센터가 4월 1일부터 낮 12시부터 1시 사이에는 분실·서비스 장애 접수 등 긴급·전문 상담만 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통신 4사는 이용자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점심시간에 걸려온 상담 전화의 경우 상담전화가 많지 않은 시간대를 활용해 상담사가 콜백하는 시스템을 운영하고 상담사도 추가 채용하기로 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설 연휴 첫날, 고속도로 정체가 시작됐다. 이른 새벽부터 시작된 고속도로 정체는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다. 부산 방향으로 차량들이 꽉 막혀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다음은 영동 고속도로 용인나들목, 인천 방향은 소통이 원활한 반면, 강릉 방향은 차량이 길게 늘어서 거의 움직이지 못하는 상태다. 이른 귀성길에 나선 차량들이 몰리면서 하행선 방향이 모두 정체를 보이고 있다. 오전 6시 요금소 출발을 기준으로 서울에서 대전까지 4시간 50분, 광주까지 7시간, 부산까지는 8시간 20분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 도로공사는 오늘 397만 대의 차량이 전국 고속도로로 몰릴 것으로 내다봤다. 도로공사는 이번 설 연휴 기간 귀성길 평균 소요시간이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등으로 지난해보다 최대 40분 증가할 것으로 관측했다. 또 서울~강릉의 경우, 평창 동계올림픽 영향으로 지난해보다 2시간에서 최대 4시간 정도 더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한국GM이 오는 5월 말 군산공장 문을 닫겠다고 밝혔다. GM이 밝힌 폐쇄의 이유는 경영정상화다. 최근 3년 동안 이곳 군산공장의 가동률은 20% 수준에 불과했다. 일각에서는 이렇게 저조한 가동률이 한국공장의 고임금 구조와 노사갈등 때문이라고 비판하지만 정작 진짜 원인은 다른 곳에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일단 GM본사의 경영방침이 군산공장 폐쇄의 가장 큰 이유로 꼽힌다. 유럽수출 20% 이상을 포함해 한국GM 매출의 약 85%는 수출에 의존하고 있는데, 최근 GM은 유럽과 아프리카, 인도시장을 접고 현지생산 비율이 높은 미주와 중국 시장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GM은 우리 정부에 구체적인 경영개선 계획이나 지원 요청서 등을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고가 주택 한 채를 가진 종합부동산세 납부자가 2년간 40% 넘게 급증했고 이들이 내야 하는 종부세액도 2년 연속 증가하면서 4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국세청에 따르면 2016년 주택을 한 채 소유한 종부세 납부자는 6만8천여 명으로 전년보다 1만1천여 명 늘었고 2014년과 비교하면 약 40%인 1만9천여 명이 급증했다. 2010년 56만9천 원에서 2014년 47만4천 원까지 떨어졌던 1인당 평균 종부세 결정세액도 다시 상승세를 타면서 2016년 49만3천 원까지 올랐다. 이는 2012년 52만6천 원을 기록한 이후 4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종부세 납부 기준은 아파트나 다가구, 단독주택을 보유한 다주택자는 총 보유액 6억 원 초과, 1주택자는 9억 원 초과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에 압력을 넣은 의혹을 받고 있는 자유한국당 권성동 의원의 법사위원장 사퇴요구를 놓고 국회에서 논쟁이 뜨거웠다. 민주당은 검찰이 전면 재수사를 표방하며 별도의 수사단을 꾸렸지만 그동안의 경과를 볼 때 검찰이 과연 제대로 된 수사를 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특별검사 실시 필요성을 거듭 거론했다. 심각한 청년 취업난의 와중에도 부정한 채용 청탁으로 청년들을 절망케 한 것이 강원랜드 채용비리의 본질이라며 공정한 수사를 위해서라도 권성동 법사위원장이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조배숙 민주평화당 대표도 "권 위원장이 법사위원장을 계속하는 건 국민 보기에 송구스러운 일"이라고 사퇴 요구에 힘을 실었다. 국회 대정부 질문장에서도 이 문제를 놓고 설전이 벌어졌다. 청와대가 검찰 인사권을 내려놓는 게 검찰 개혁의 본질이라는 권성동 법사위원장의 주장에 대해 민주당이 이의를 제기하면서 고성이 오갔다. 자유한국당은 권 의원을 둘러싼 사태 전개가 정치탄압이라며 일부 상임위를 보이콧하는 등 대여 공세를 펼쳤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신 DIT 시행을 앞두고 지난달에 가계 대출액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은행과 보험사 등 전 금융권의 가계대출 증가액이 5조 원으로 1년 전보다 2조 원 증가했다고 밝혔다. 은행권 대출은 2조 7천억 원, 카드와 보험사 등 제2금융권 대출은 2조 3천억 원이 늘었다. 지난달 은행권 가계대출 증가 폭은 한 달 전보다는 1조 4천억 원 둔화됐지만, 1년 전과 비교하면 2조 6천억 원 증가한 수치다. 가계 대출액이 늘어난 건 지난달 말 신 DTI 시행에 앞서 미리 대출받으려는 사람들이 일시적으로 쏠렸기 때문으로 금융위는 설명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특히 신용대출 증가 폭이 컸다. 기업 대출 증가액도 7조 2천억 원으로 1년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