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진=데일리연합 AI생성.
데일리연합 (SNSJTV) 이기삼기자 | 문화산업은 인공지능(AI) 기술 도입, 글로벌 팬덤 경제 심화, 그리고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기조 확산이라는 복합적인 환경 변화 속에서 새로운 산업화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특히 K-콘텐츠의 전 세계적 흥행은 단순한 문화 수출을 넘어 각국 문화 정책 및 투자 트렌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AI 기술은 콘텐츠 제작 비용 효율화와 개인 맞춤형 서비스 고도화를 이끌며 문화산업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키고 있다.
가상인간 및 AI 기반 작곡, 작사 기술이 보편화되면서 콘텐츠 창작 주체와 소비 방식에 대한 기존 관념이 흔들리는 양상이다. 이에 따라 창작자 권리 보호와 AI 활용 윤리 기준 마련이 주요 쟁점으로 부상한다.
국내 주요 엔터테인먼트 기업인 하이브(352820)와 CJ ENM(035760) 등은 자체 AI 기술 투자 및 스타트업 인수를 통해 경쟁력 강화에 적극 나서는 모습이다. 글로벌 팬덤 경제는 국경을 넘어선 콘텐츠 소비를 촉진하며 직접적인 소비자 참여를 통한 수익 모델 다변화를 이끈다.
웹 3.0 기반의 대체불가토큰(NFT)과 메타버스 플랫폼은 팬덤 활동의 물리적 제약을 허물고 새로운 경제 생태계를 구축하는 핵심 동력으로 작용한다. 그러나 팬덤 산업의 과도한 상업화와 소수 기획사에의 집중 현상에 대한 비판적 시각도 존재한다.
문화체육관광부 발표에 따르면, 2025년 기준 한국 콘텐츠 산업의 해외 수출액은 전년 대비 15% 성장한 170억 달러를 기록했다. 2026년에는 200억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성장은 정부의 '콘텐츠 산업 진흥 기본계획(2023-2027)' 등 정책적 지원에 힘입은 바 크다.
특히 해외 공동 제작 및 투자 유치를 위한 세금 감면 혜택이 확대 적용되면서 글로벌 협력 사례가 증가하는 추세다. 한편, AI 생성 콘텐츠에 대한 저작권 문제와 윤리적 가이드라인 제정은 전 세계적인 화두다.
유네스코(UNESCO)는 2025년 'AI 시대의 예술과 창작 윤리 권고안'을 발표하며 각국 정부에 관련 법규 마련을 촉구했다. 국내에서도 '인공지능 기반 창작물 저작권 보호 및 이용에 관한 법률(가칭)' 제정이 논의 중이다.
문화산업의 산업화는 향후 기술 융합과 윤리적 책임이라는 두 가지 축을 중심으로 진화할 것으로 관측된다. AI 기술은 제작 효율을 높이는 동시에 창작의 본질과 인간 역할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다.
투자자들은 단순한 흥행 콘텐츠 발굴을 넘어 AI 기술 기반의 지식재산권(IP) 확장 가능성과 지속 가능한 팬덤 생태계 구축 역량을 갖춘 기업에 주목해야 한다. 또한,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 심화에 대응하기 위한 문화 콘텐츠 기업들의 전략적 제휴 및 인수합병(M&A) 동향 역시 중요한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정부와 산업계는 기술 혁신을 수용하면서도 창작자 보호와 문화 다양성이라는 가치를 지켜내는 균형점을 찾아야 할 과제를 안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