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2026.03.18 (수)

  • 흐림강릉 9.5℃
  • 서울 6.2℃
  • 인천 4.5℃
  • 수원 6.0℃
  • 청주 6.3℃
  • 대전 6.7℃
  • 대구 7.6℃
  • 전주 9.1℃
  • 울산 8.9℃
  • 창원 9.6℃
  • 광주 9.9℃
  • 부산 11.0℃
  • 여수 9.4℃
  • 제주 13.1℃
  • 흐림양평 5.0℃
  • 흐림천안 6.7℃
  • 흐림경주시 7.3℃
기상청 제공

이슈/분석

WTO "글로벌 대기근 경고"...전 세계 식량 수출 제한 조치 긴급 점검

중동·유럽 전쟁 장기화에 각국 '식량 빗장' 사상 최다
오콘조-이웨알라 사무총장 "수출 제한 즉각 해제해야... 빈곤국 직격탄"

 

 

데일리연합 (SNSJTV) 김민제 기자 |  중동 전쟁의 불길이 전 세계 공급망을 집어삼키면서, 전 지구적인 식량 안보에 빨간불이 켜졌다. 세계무역기구(WTO)는 18일(현지시간) 전쟁 장기화에 따른 각국의 식량 및 비료 수출 제한 조치가 급증함에 따라 긴급 점검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전 세계가 에너지 위기에 이어 '먹거리 전쟁'이라는 2차 충격파에 직면한 형국이다.

 

현재 전 세계 곡물 시장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여파가 가시기도 전에 중동 전쟁으로 인한 물류 대란까지 겹치며 유례없는 혼란을 겪고 있다. 이에 위기감을 느낀 주요 농산물 수출국들이 자국 내 수급 안정을 명분으로 밀, 옥수수, 쌀 등 주요 작물에 대한 수출 금지나 제한 조치를 잇달아 도입하고 있다. WTO 집계에 따르면, 현재 시행 중인 식량 관련 수출 규제는 사상 최고 수준에 육박하고 있다.

 

응고지 오콘조-이웨알라 WTO 사무총장은 이날 긴급 성명을 통해 "식량 수출 제한은 시장의 불확실성을 키워 전 세계적인 가격 폭등을 초래하고, 결국 가장 취약한 빈곤국의 기아 문제를 회복 불가능한 수준으로 악화시킬 것"이라며 강력히 경고했다. 그는 특히 비료 수출 제한이 내년도 농작물 수확량 감소로 이어지는 '도미노 현상'을 우려하며, 회원국들에 모든 제한 조치를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전문가들은 식량 자원 보호주의가 확산될 경우, 국제 곡물 가격이 통제 불능 상태로 치솟으며 사회적 불안과 폭동으로 번질 수 있다고 지적한다. 제네바의 한 통상 전문가는 "전쟁이 촉발한 공급망 붕괴가 각국의 이기주의와 결합하면서, 세계는 이제 단순한 물가 상승을 넘어선 생존의 위기에 내몰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배너
배너



배너

SNS TV

더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