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이소현 기자]일본 법원이 3개월 뒤 운전 재개를 앞두고 있는 센다이 원전에는 제동을 걸지 않았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가고시마 지방법원은 22일 오는 7월 재가동을 앞둔 규슈전력의 센다이원전 1·2호기의 운전 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고 보도했다. 가고시마 현, 구마모토 현 등의 주민들은 후쿠오카 고등법원 미야자키 지부에 즉시 항고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앞서 후쿠이 지방법원은 지난 14일 주민 측의 요구를 받아들여 간사이전력의 다카하마 원전 3·4호기 재가동을 금지하는 가처분 결정을 내렸다. 다카하마 원전과 센다이 원전 모두 원자력규제위원회의 재가동 승인을 받고 주민들이 운전 금치 가처분 신청을 했지만 서로 다른 사법 판단이 나온 것이다. 이에 따라 고등법원에서 어떤 판단을 내릴 지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라고 알렸다. 센다이원전 인근 지역 주민 12명은 “지진과 거대한 폭발로 심각한 사고가 발생할 우려가 있는 데다 주민대피 계획도 실효성이 부족하다”며 재가동 금지 가처분을 신청했다. 센다이원전을 둘러싼 주요 쟁점은 지진의 흔들림을 어느 정도로 볼 것인가, 화산 폭발의 위험이 있는가, 사고가 발생했을
[데일리연합 이소현 기자]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와 한국관광공사(사장직무대행 김영호)는 지난 40여년간 호텔업 등급을 표시해왔던 무궁화 대신에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별(Star)을 도입하고, 새로운 별등급 표지 디자인을 발표했다. 새로운 호텔업 별등급 디자인은 전통 기와지붕의 곡선을 모티브로 한 별 모양으로, 전통적인 구름 문양을 별 곡선을 가미했다. 바탕 색채는 감청색(쪽빛)으로 청명한 하늘을 표현했으며, 5성급은 차별성을 위해 고급스러운 고궁갈색을 적용했다. 구 등급(무궁화) 현판이 놋쇠로 제작됐던 것과 달리, 별은 반짝이는 은빛으로 처리해 모던함을 더했으며 등급 표지판은 항공기 제작에도 사용되는 합금의 일종인 두랄루민(Duralumin)을 사용해 내구성을 높였다. 문화체육관광부는 4월말까지 호텔업계의 의견을 수렴한 후 5월초 호텔등급표지를 고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이소현 기자]남아프리카공화국이 최근 국내에서 들끓기 시작해 인접국과 국제문제로 비화되고 있는 이민자들에 대한 공격을 막기 위해 군대를 배치했다. 남아공정부는 21일 현재 경찰력으로는 최근 이민자들에 대한 집단 공격을 막기 힘들다고 판단해 요하네스버그 등에 군대를 배치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최근 남아공에서는 더반, 요하네스버그 등에서 제노포비아 폭력사태가 벌어져 외국인 7명이 숨지고 이들이 운영하는 가게가 피해를 입었다. 더반 외곽에서 시작된 제노포비아 공격은 지난 14일 도심으로 번져 약 2000명의 무장한 이주자들이 경찰과 대치하고 경찰이 성난 군중을 해산시키기 위해 고무탄을 발사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일부 이주자들과 지역 주민은 손도끼와 마체테(날이 넓고 긴 칼)를 휘두르는 섬짓한 장면이 연출되기까지 했다. 경찰력이 증강 배치된 더반은 16일부터 진정 기미를 보이고 있으나 최대도시인 요하네스버그 상황은 심상치 않다. 남아공 사람들이 이민자들이 자신들의 일자리를 빼앗고 있다고 판단한 게 원인으로 현재 남아공 실업률은 25% 안팎이다. 사태가 확산되자 제이콥 주마 남아공 대통령과 집권여당 아프리카민족회의(ANC), 외국인 철수를 주장해 폭력시위를
[데일리연합 이소현 기자]미국 정부가 북한은 이란 핵협상에서 교훈을 얻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2005년 9·19 공동성명을 토대로 6자회담 재개 의지를 피력하면서 핵과 미사일 개발 프로그램의 중단을 촉구했다. 그렇지만 북한은 핵무기 포기 의사가 없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어 북·미 간에는 평행선이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21일 시드니 사일러 미 국무부 6자회담 특사는 워싱턴DC의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주최로 열린 ‘한반도 통일에 대한 중국의 정책’ 토론회에서 “북한은 이란 핵협상으로부터 교훈을 얻어야 하지만 아직 교훈을 얻지 못한 것 같다”고 전했다. 그는 “만약 북한이 어떤 교훈을 얻었다면 우리는 아마 그 모습을 좀 더 일찍 볼 수 있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사일러 특사는 “북한은 최근 2년 동안 비핵화에 대한 어떤 의지도 보여주지 않았다”면서 “국제사회의 각종 제재와 외교적 고립에도 오히려 핵 개발을 계속 추진해 왔다”고 비판했다. 이날 사일러 특사는 9·19 공동성명을 토대로 하
[데일리연합 이소현 기자]야스쿠니(靖國)신사 춘계 예대제(例大祭·제사)를 맞이해 일본 국회의원이 단체로 참배했다. 22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일본의 초당파 의원연맹 '다함께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는 국회의원 모임'이 도쿄도(東京都)도 지요다(千代田)에 있는 야스쿠니신사를 단체로 방문해 참배했다고 보도했다. 이 모임은 작년 춘계 예대제 때 국회의원 147명, 추계 예대제 때 111명이 야스쿠니 신사를 찾아가는 등 매년 봄·가을 제사와 패전일(8월 15일)에 야스쿠니신사를 집단으로 참배했다. 2013년 12월 26일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해 국제사회의 우려를 낳은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이번에 직접 참배하는 대신 공물인 '마사카키'(眞신<木+神>)를 봉납했다고 전해졌다. 아베 총리의 측근인 에토 세이이치(衛藤晟一) 총리 보좌관은 21일 직접 참배했다. 이와 관련해 한국 정부는 일본 정치인이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하는 것은 전후의 국제 질서를 부정하는 것이라고 지적했고 중국 정부는 일본의 정치 지도자가 침략의 역사를 직시하고 반성한다는 역대 내각의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우려를 드러냈다. 한편 야스쿠니신사에는 극동
[데일리연합 이소현 기자]중남미 4개국을 순방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21일 오후(현지시간) 세 번째 방문국 칠레에 도착했다. 박 대통령은 이튿날 미첼 바첼레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간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한다. 박 대통령은 칠레 국빈방문 첫 일정으로 현지 동포 200여명을 숙소 호텔로 초대해 만찬간담회를 열었다. 박 대통령은 "바첼레트 대통령과 만나 양국 협력을 더욱 크게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인적ㆍ물적 교류와 실질협력의 범위를 넓혀 양국 동반성장의 든든한 토대를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 칠레는 1949년 남미 최초로 대한민국 정부를 승인한 우방국이며 우리의 첫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국으로서 이번 국빈방문을 계기로 경제ㆍ통상 중심의 협력 모델을 한 차원 더 진화시킨다는 게 박 대통령의 구상이다. 박 대통령은 22일 칠레 정부 주최 공식환영식에 참석한 뒤 바첼레트 대통령과 정상회담ㆍ공동기자회견을 갖는다. 각각 1951년(바첼레트 대통령), 1952년(박 대통령)생인 두 정상은 한국과 칠레의 첫 여성 대통령이란 공통점이 있다. 의학을 전공한 바첼레트 대통령은 보건복지부ㆍ국방부 장관을 거쳐 2006∼2010년 대통령을
[데일리연합 이소현 기자]성완종(64) 전 경남기업 회장의 최측근 중 한 명인 박준호(49) 전 경남기업 상무가 검찰에 긴급체포됐다. ‘성완종 리스트’를 수사하는 검찰 특별수사팀(팀장 문무일 검사장)은 22일 오전 2시45분쯤 박 전 상무를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하고 증거인멸 혐의로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박 전 상무는 경남기업이 사내 지하주차장 CCTV를 끈 채 사건 관련 내부 자료를 빼돌리는 등 조직적으로 증거물을 숨기는 과정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 것으로 전했다. 앞서 검찰은 압수물을 분석하는 과정에서 디지털 파일의 상당수가 고의로 훼손·삭제된 흔적을 발견했으며 사내 CCTV를 며칠간 꺼둔 채 내부 자료를 빼돌린 정황 등을 포착하고 조사가 진행 중에 있다. 검찰은 지난 20일 경남기업 보안담당 직원들을 소환 조사해 증거인멸 고의성을 의심할 만한 진술을 받아냈다. 또 다음날인 21일에는 경남기업 본사 등 13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여 CCTV 영상과 계열사 회계자료 등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박 전 상무는 지난 21일 낮 12시25분쯤 검찰에 출석해 성 전 회장의 정치권 금품 로비 의혹과 관련한 조사를 받던 중이었다. 하지만
[데일리연합 이소현 기자]지난 19일 지중해에서 발생한 아프리카 난민선 침몰사고의 사망자가 800명에 달한다고 유엔난민기구(UNHCR)가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카를로타 사미 UNHCR 대변인은 21일 이번 참사의 생존자들에게 "800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사미 대변인은 "배에는 10∼12세 어린이들을 포함해 150여명의 에리트레아인, 시리아인, 소말리아인 등 800명이 조금 넘는 인원이 타고 있었다"며 "이들은 18일 오전 8시쯤 트리폴리를 떠났다"고 밝혔다. 리비아에서 난민 수백여 명을 싣고 이탈리아를 향해 출발한 사고 선박에는 당초 700여 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으나, 탑승 인원이 950여 명에 이른다는 생존자 진술도 나왔다. UNHCR은 시칠리아 카타니아 항구에 도착한 생존자 27명 가운데 대다수를 인터뷰했다. 생존자들은 포르투갈 상선이 구조를 위해 난민선에 접근하자 배에 탄 사람들이 한쪽으로 몰리면서 뒤집혔다고 사고 상황을 전했다.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는 다른 생존자 한 명을 합쳐 지금까지 모두 28명이 구조됐다. 이탈리아 해안경비대 관계자들은
[데일리연합 이소현 기자]호주 시드니와 주변지역에 허리케인급의 강풍을 동반한 집중호우가 21일 이틀째 이어지면서 3명의 사망자가 발생하고 약 10만 가구에 정전이 발생하는 등 큰 피해가 발생했다. 뉴사우스웨일스(NSW) 주정부 측은 시드니에서 북쪽으로 215㎞ 떨어진 소도시 전곡에서 노인 3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며 머물던 집이 폭우로 불어난 물에 휩쓸리면서 변을 당한 것같다고 전했다. 특히 많은 비와 함께 최대 시속 135㎞의 강풍이 불면서 시드니와 주변 주거지역에서 정전사태가 발생하고 다수의 도로가 폐쇄됐으며 열차 운행도 일부 중단됐다. 또한 가로수가 뿌리째 뽑히면서 주택이나 차량을 덮치는 등 재산 피해도 잇따랐다. 해안지역에서는 강풍에 휘날린 모래가 공원과 도로 등을 뒤덮었다. 호주 ABC 방송에 따르면 주민들의 긴급전화만도 4천500건 이상이었으며 건물이나 지붕, 차량 등에 갇혀 있다가 구조된 사람만도 수십명에 이른다고 보도했다. 기상당국은 시드니의 한 관측소에서는 이날 오전 9시까지 24시간 동안 모두 119㎜의 비가 내린 것으로 기록돼 지난 2002년 이후 같은 시간 동안 내린 비로는 가장 많았다고 밝혔다. 시드니 주변의 일부지역에서는 최고 11m의
[데일리연합 이소현 기자]일본 고속열차인 신칸센(新幹線)이 21일 실시된 주행 테스트에서 세계 최초로 시속 600km를 돌파했다. 일본 철도회사 JR도카이는 이날 야마나시현에서 실시한 리니어 주오 신칸센의 주행 테스트에서 최고 속도 시속 603km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는 열차로는 세계 최고 속도며 시험 주행은 야마나시현 우에노하라시와 후에후키시 사이의 42.8km 구간에서 이뤄졌다. JR도카이는 2027년 도쿄-나고야 구간에 리니어 주오 신칸센을 운행한다는 목표 아래 추가 테스트를 실시해 안전성을 높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속 600km로 달리면 현재 운행중인 신칸센의 최고 속도로 2시간22분이 걸리는 도쿄-오사카 구간(545km)을 약 54분에 주파 가능해졌다.. 한편 현재 우리나라의 KTX의 최고 시속은 330㎞로 알려져 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이소현 기자]중국 인민은행이 중국개발은행과 중국수출입은행에 620억 달러를 투입하기로 결정하고, 이 자금의 상당 부분이 ‘일대일로’(육해상 신실크로드 구축) 사업에 쓰일 것으로 알려지며 일대일로 사업이 추진 단계로 본격 진입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중국 외교부와 상무부가 최근 ‘육상 실크로드(일대)와 해상 실크로드(일로)의 공동 건설을 추진하는 전망과 행동’을 발표한 것도 일대일로 청사진을 구체화하기 위한 수순으로 읽히고 있다. 시진핑 국가 주석이 2013년에 직접 발표한 일대일로는 중국은 물론 인접 국가들까지 광범위하게 끌어들여야 하는 초대형 개발 프로젝트다. 이중 ‘일대’는 육상 실크로드 경제벨트 구축으로 총 3개 방향으로 진행한다. 첫번째 방향은 중국에서 출발해 중앙아시아와 러시아를 거쳐 유럽에 닿는 구간이며, 두번째 방향은 중국과 중앙아시아, 서아시아를 거쳐 페르시아만과 지중해에 도착하는 구간이다. 마지막으로 중국에서 출발해 동남아시아와 남아시아를 거쳐 인도양까지 연결되는 코스도 추진된다. ‘일로’는 21세기 해상 신실크로드를 가리키며 중점적인 방향은
[데일리연합 이소현 기자]이완구 국무총리가 21일 전격 사의를 표명하면서 앞으로 최경환 경제부총리가 국무총리의 직무를 대행하고 있다. 정부조직법 등은 국무총리가 사고로 직무를 수행할 수 없을 때에는 경제부총리, 사회부총리 등의 순으로 직무를 대행한다고 규정돼 있다. 일부에서는 총리가 사의를 표명했지만 아직 사표가 수리된 게 아니기 때문에 총리직을 유지하고 있는 걸로 봐야 한다는 주장하는가 하면 일부 전문가들은 사의 표명 역시 '사고로 직무를 수행할 수 없는 상황'으로 봐야 한다고 해석했다. 다만 총리실은 이완구 총리가 여전히 총리직을 유지하고 있는 만큼 총리 공관에서 일상적인 업무는 볼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이 총리는 사의표명 이후 총리공관에서 두문불출하고 있어 사실상 총리직을 정상적으로 수행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박 대통령이 이 총리의 사의를 수용하게 된다면 규정에 따라 최경환 경제부총리가 정식으로 총리직을 대행하게 된다. 총리가 수행하는 업무중에 가장 대표적인 역할은 국무회의를 주재하는 일이다. 국무회의 의장은 대통령, 부의장은 국무총리가 맡고 있는데 대통령과 국무총리가 모두 부재한 상황이면 총리 대행이 국무회의를 주재하게 된다. 실제로
[데일리연합 이소현 기자]유아들의 필수품인 빨대컵은 꼭 필요한 유아용품이다. 그래서 아이들을 위해 안전한 빨대컵을 고르는 방법에 대해서 출산 유아용품업체 마더플레이스 관계자의 말을 들어보았다. 마더플레이스는 소비자만족지수에서 1위를 하며 엄마들 사이에서 호평이 자자하다. 빨대컵 고르는법 및 아기빨대컵 조건에 대해서 알아보면 다음과 같다. 1. 빨대컵 사용에 있어서 안전하고 편리해야하며 환경호르몬 검출이 없는 친환경소재 빨대컵을 추천한다. 아기의 입이 바로 닿기 때문에 환경 호르몬이 검출되지 않아야 함은 제일 중요한 사실이다. 2. 믿을수 있는 인증마크가 붙은 제품이어야 한다. 인증 마크라는 것은 그 제품의 질과 상태를 최상으로 인정받고 있음을 알려주기 때문이다. 3. 흘림방지 및 역류방지 빨대컵이 좋다. 십자 빨대 형태는 역류를 막는 것에 탁월하다. 특히 십자 빨대는 입 안의 음료가 컵 속으로 유입되는 것을 방지해 위생적인데 빨대를 처음 사용하거나 조절을 못해 사례에 잘 들리는 아이들에게 좋다. 4. 위생적이고 세척을 쉽게 할수 있는 스트로우보틀 빨대컵 이어야 깨끗하게 오래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5. 아기가 들고 다녀야 하기 때문에 가볍고 유아들이 잡기
[데일리연합 이소현 기자]20일(현지시간) 열린 보스턴 마라톤대회의 남자부 우승자인 에티오피아의 렐리사 데시사는 결승점에 도착하자마자 "보스턴은 강하다"(Strong Boston)라고 외쳤다. '보스턴은 강하다'라는 말은 2013년 4월15일 보스턴 마라톤 테러가 발생한 직후 보스턴 시민들이 테러의 아픔을 극복하자는 의미에서 만든 슬로건이다. 이날 결승점에서 보스턴은 강하다고 외쳐 눈길을 끈 데시사는 흥미롭게도 테러가 발생한 2013년 같은 대회에서 우승한 인물이다. 당시 폭탄 테러로 어린이를 포함해 3명이 숨지고 264명이 부상하는 바람에 데시사의 우승은 전혀 세간의 관심을 끌지 못했다. 데시사는 2013년 보스턴 마라톤에서 획득한 금메달을 희생자들을 위로하기 위해 보스턴 시에 기증했다. 이날 그는 챔피언에 재등극한 뒤 "보스턴은 나에게 제2의 고향"이라며 "하지만 올해 메달은 가지고 가고 싶다"고 전했다. 테러 발생 후 처음으로 열린 지난해 대회에서 미국인 남성으로서는 1983년 이후 31년 만에 우승해 자국민의 환호를 이끌어냈던 멥 케플레지기는 올해 8위에 그쳤다. 올해 대회 역시 삼엄한 경비 속에
[데일리연합 이소현 기자]오는 26일(이하 현지시간) 방미하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를 향해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비롯한 과거 일제의 식민지배 및 전쟁 범죄를 진정으로 반성하고 사과하라는 미국내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다. 이는 아베 총리가 식민지배·침략을 공개로 인정하고 명시적으로 사과하는 것을 꺼리고 있다는 관측 속에서 이뤄지는 것이어서 29일 미국 의회 연단에 오르는 아베 총리로서는 상당한 부담을 느낄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20일(현지시간) '아베 총리와 일본의 역사'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방미의 성공 여부는 아베 총리가 얼마나 정직하게 일본의 전쟁 역사를 마주할 것인 지에도 달려 있다"고 보도했다. NYT는 "아베 총리가 공개적으로는 전쟁에 대해 반성(remorse)을 표하고, 성노예 문제를 포함해 일본의 침략행위에 대한 과거의 사과를 존중하겠다고 말하고 있지만, 자신의 발언에 '모호한 수식어(vague qualifiers)'를 덧붙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는 그가 사과 문제를 진지하게 여기지 않고 있으며, 나아가 이를 희석하려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