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대림역 앞에서 행정사 전단지를 돌리는 아주머니가 기자의 한국말 억양을 듣자 겸연쩍은 웃음을 뗬다. 길림성에서 왔다는 아주머니는 “한국인이면 안 받아도 되는데”라며 연신 받아줘서 고맙다고 인사를 건넸다. 서울지하철 7호선 대림역 12번 출구를 나오면 한국 안의 작은 중국을 만나게 된다. 입구를 나오는 순간 환전소와 출입국 관리소, 직업소개소가 눈에 들어오며 코에는 향신료 냄새가 스며든다. 중국동포가 많이 거주하는 대림2동은 한국어보다 중국어가 더욱 쉽게 들리는 곳으로 이 곳은 중국인의 터전 그 자체다. 대림동 중앙시장에 들어서면 각종 중국식 먹거리들이 가판을 가득 채우고 있다. 시장의 겉모습은 활기를 띄었으나 그들의 이면은 한국사회의 서운함으로 가득했다. 이날 만난 중국인 동포 A씨(60 남)는 한국 생활의 상처에 대해서 토로했다. 대림2동에서 10년 이상 거주했다는 A씨는 “조선족 자체를 만만하게 보고 접근하는 악덕업주가 너무 많아 수 차례 임금을 못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아마 열 번 중에 절반은 임금을 떼였을 것”이라며 “경찰이나 고용부에 신고해서 업주를 잡아도
‘세월호사고 일반인 희생자 유가족대책위원회’ 주관하고, 정부와 인천광역시가 지원하는 ‘세월호사고 일반인 희생자 합동영결식’이 12월 27일(토) 오전 11시에 인천광역시청 앞 미래광장(現 인천합동분향소 설치 장소)에서 엄수된다. 지난 11월 24일과 12월 15일, ‘세월호사고 일반인 희생자 유가족대책위원회’가 일반인희생자의 합동영결식 연내 거행을 정부에 요청함에 따라, 정부는 12월 12일 국무조정실, 국민안전처, 기획재정부, 교육부, 행정자치부, 해양수산부 등 관계부처 회의를 개최하고, 12월 17일 유가족들과 협의를 거쳐 ‘세월호사고 일반인 희생자 합동영결식’ 지원계획을 마련하였다. 정부는 인천, 경기, 서울 등으로 분산되어 있는 희생자 및 유가족들의 거주지 등을 고려하여, 그동안 일반인 희생자 유가족을 지원해왔던 행정자치부 중심으로 인천광역시와 협조하여 영결식 비용(행정자치부), 영결식장 설치, 영결식장 관리 등을 지원하기로 하였다. 행정자치부와 유가족 측이 협의한 영결식은 조사(행정자치부장관), 추도사(유족대표), 헌화·분향(유족대표 및 직계유족 10
러시아 당국의 기습적인 기준금리 인상 카드도 추락하는 루블화와 러시아경제의 버팀목으로는 역부족인 것으로 보인다. 16일(현지시간) 모스크바 시내에 있는 러시아 최대 은행 스베르뱅크의 한 지점의 창구 앞에는 10여명의 고객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는 모습을 보였다. 이 중 한 시민은 "연금을 달러화로 환전하려고 한다"며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아무도 모르는 상황에서 루블화의 가치가 계속해서 떨어질 것을 걱정하고 있다"고 우려섞인 목소리로 말했다. 이렇듯 러시아에서는 루블화 가치 폭락으로 인플레이션 심화와 국가 부도에 대한 우려로 시민들의 달러와 공산품 사재기 현상이 나타나고 있으며, 나라 경제가 극심한 혼란을 보이고 있다. 영국의 파이낸셜 타임스(FT)에 따르면 일반 시민이 앞다퉈 루블화를 달러화나 유로화로 바꾸면서 일부 은행지점의 보유 외화가 바닥을 드러냈다고 발표했다. 러시아 스베르뱅크의 한 지점에서는 이날만 줄잡아 10만 달러라는 큰돈을 확보했지만 이는 오후에 달랑 100달러만 남았다며 달러화에 대한 수요를 짐작케했다. 러시아 중앙은행의 기습적이고 파격적인 기준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루블화 가치가 떨어지자 안전 자산인 달
최근 알뜰폰 시장이 활발해지면서 많은 알뜰폰 회사들이 등장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가장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알뜰폰 주식회사 '와토'는 이동통신 판매대행 회사로 와우 시스템을 통해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에 딱 맞춘 최저의 요금제를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대리점주에게는 통신사업 전문상담사, 전문요금설계사를 지원해 부담 없이 쉽고 간편하게 일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특히 지난 15일 출시된 ‘알뜰 무한 요금제’는 SKT망 알뜰폰 업체인 주식회사 큰사람의 상품으로, 통신망끼리만 무제한으로 제공되던 망내 무제한 요금제에서 한 단계 발전한 요금제로 SKT, KT, LGU+ 모든 가입자에게 무제한 음성통화가 가능한 요금상품이다. 이 요금제는 기존의 S사에 대비 더 저렴한 가격에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뜰무한58 요금제의 경우 24개월 약정을 하면 13,000원이 매월 할인 돼 45,000원에 음성통화 무제한, 영상통화 200분 무료, 데이터 5 GB 무료, 문자 무제한을 이용할 수 있다. 알뜰무한요금제는 알뜰무한58, 알뜰무한68, 알뜰무한78, 알뜰무한88 요금제가 있는데, 알뜰무한88 요금제의 경우 24개월 약정 시 24,000원이
분식, 그 중에서도 떡볶이는 한국인들에게는 가장 인기있는 간식이고 먹거리이다. 국내에도 죠스떡볶이, 아딸 등 여러 개의 분식 프랜차이즈들이 유행을 타지 않고 꾸준한 매출을 올리며 가맹점이 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한류 브랜드 “타이거 떡볶이”는 중국 시장에서 한국의 떡볶이와 분식의 맛을 알리며 소비자들에게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최근 중국 심천과 하얼빈에 타이거 떡볶이(Tiger Topoki)가 오픈과 동시에 최고 매출을 기록하며 순탄한 항해를 시작했다. 기존 상해, 광주 매장을 시작으로 심천과 하얼빈까지 진출한 타이거떡볶이는 연신 대기하고 있는 고객들로 매장 앞 100미터까지 줄을 설만큼 성황리에 영업 중이며, 하루 매출 원화 1,000만원을 달성하는 등 한국 분식 맛의 위상을 중국 소비자들에게 널리 알리고 있다. 타이거 떡볶이는 주홀딩스 내 분식브랜드로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떡볶이를 중국인들의 입맛에 맞게 개발하였다. 중국인들이 좋아하는 호랑이, 기린 등의 동물 컨셉을 바탕으로 고급스런 인테리어까지 더하여 소비자들의 흥미와 관심을 끌기 시작하여 맛으로까지 승부하여 현재 중국 내 명실상부한 한국식 즉석 떡볶이 전문점으로 떠오르고
홍콩 유일의 저가 항공사인 홍콩익스프레스가 크리스마스를 맞아 특가 세일을 진행한다. 이번 초특가 세일 프로모션은 서울(인천)에서 홍콩까지 5만3천1백원, 부산에서 홍콩까지는 4만8천1백원부터 시작되며 모든 특가 항공권은 편도기준으로 세금 및 유류할증료가 포함된 총액요금이다. 판매기간은 2014년 12월 16일(화)부터 12월 23일(화)까지 8일간이며 여행기간은 2015년 1월 1일부터 10월 24일까지의 일정으로 선택할 수 있어 보다 여유롭게 여행을 계획할 수 있다. 항공권 예약 및 구매는 홍콩익스프레스 홈페이지(www.hkexpress.com)에서 가능하며, 보다 자세한 정보는 한국어 서비스가 가능한 콜센터 007-988-523-8014 또는 인스타그램(@HK_Express) 및 페이스북 (www.facebook.com/HKExpress)에서 확인 가능하다. 한편 홍콩익스프레스는 서울(인천)-홍콩노선에 1일 2편으로 주14회 운항하고 있으며, 내년 2월5일부터 주 4편이 추가 운행되고 3월4일부터는 추가로 주1편이 추가되어 3월28일까지 주간 최대 19회 운항하게 된다. 또한 지난 8월 7일 첫 취항한 부산-홍콩 노선은 현재 주6회 운항 중에 있다. 홍콩
환기가 어려운 겨울철, 향초와 디퓨저 같은 공기정화 기능을 할 수 있는 방향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하지만 캔들을 켜두거나 디퓨저를 배치해두면 원인 모를 두통에 시달리기도 하는데, 이는 향초에 들어있는 인공적인 향이 인체에 부담을 주기 때문이다. 캔들샵1106의 여경실 대표는 “일반적으로 향초는 적은 양의 오일로 강한 발향성과 향기로운 향을 내기위해 인공 향을 첨가하지만, 캔들샵1106의 제품에는 100%천연 에센셜 오일만을 이용해 발향이 일반 향초보다는 다소 낮으나 밀폐된 공간에 장시간 사용시에도 두통이나 구토 등 부작용이 없이 아로마테라피 효과를 볼 수 있는 캔들로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캔들샵1106에서 크리스마스를 맞아 출시한 한정판매 캔들, MERRY CHRISTMAS는 페퍼민트오일과 패티그레인 오일이 들어가 있어 과민상태의 스트레스나 우울증을 완화하는데 효과가 있는 아로마테라피가 가능한 캔들 제품이다. 성탄연휴 일상의 스트레스에서 벗어나고 싶은 직장인들을 위한 선물로 제격이다. 함께 출시된 캔들샵1106의 을미(乙未)년 스페셜 캔들에는 페널/시나몬 오일이 들어가 있어 겨울철 면역력이 떨어진 호흡기를 강화시켜 주는 테라피 효과
이야기(스토리)는 콘텐츠산업의 씨앗으로서 콘텐츠로 꽃을 피워 대중을 사로잡고, 다양한 장르로 재생산되어 막대한 산업적 영향력을 보이기도 한다. 콘텐츠산업의 원천인 우리나라 스토리의 진가를 확인하고 글로벌 전문가의 인사이트를 전수받을 수 있는 ‘2014 스토리어워드 & 페스티벌(Story Awards & Festival, 이하 SA&F)’이 오는 22과 2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콘퍼런스룸에서 개최된다. ‘2014 SA&F’는 매년 대한민국 최고의 스토리를 뽑는 ‘대한민국 스토리공모대전 시상식’으로 지난 4월에도 열린 바 있는 ‘스토리 마켓’을 통합해 처음 개최하는 행사다. ‘스토리 마켓’은 스토리공모대전 수상작, 원작 소설 등 국내 140여 개 작품의 전시는 물론, 투자 및 공동제작 파트너 유치를 위한 프로젝트 피칭과 비즈매칭, 국내외 이야기 산업의 동향을 파악하고 선진국의 노하우를 공유하는 콘퍼런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콘퍼런스는 23일 오후 1시부터 북경대 샹용(向勇) 예술대학 부학장의 ‘중국
세종시 대중교통 운영 혁신방향에 대해 이춘희 시장은 지난 11일 시청 기자실에서 정례 브리핑을 가졌다. 시 출범과 동시에 인구유입이 급증하면서 신도시 지역의 대중교통이 ’12년에 41대에서 ’13년 85대, ’14년에 111대로 최근 3년간 70대의 시내버스와 BRT버스가 확충 되며 연간 대중교통 이용인원이 ’12년 237만명에서 ’14년말(추정) 578만명으로 341만명(2.44배)의 증가가 예상 되고 있다. 이에 대중교통업체에 대한 지원금액도 28억 2천만원(‘12년)에서 73억원(’14년 예상)으로 확대 편성됐다. 하지만 원활한 서비스 개선이 뒤따르지 않아 시의회, 시민, 사회단체 등으로부터 대중교통 개선에 대한 건의가 빗발치고 있는 상황이다. 세종시는 이에 따라 아래와 같은 방향으로 대중교통 운영을 혁신해 나갈 계획을 발표했다. 첫째, 차량고장, 신호위반 등으로 발생하는 각종 사고로부터 시민들의 안전을 확보해 나가도록 할 계획이다. 둘째, 대중교통에 대한 신뢰도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시청, 담당기업, 운수종사자 등의 역량과 책임성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셋째, 대중교통의 원
최근 거울을 이용하여 다양한 정보를 전송할 수 있는 '스마트 미러'가 출시되어 많은 이들의 주목을 끌고 있다. 아침에 일어나 마주한 거울에서 오늘의 날씨, 주요 뉴스, 아침 교통 상황 등이 안내되고, 샤워를 하며 뉴스를 볼 수도 있으며 거울을 터치해 간단한 메일을 보내는 일상이 더이상 미래를 배경으로 한 공상과학 영화에서만 있을 수 있는 일이 아닌 것이다. 스마트 미러는 평소에는 거울의 역할을 하다가 사용자가 다가가거나 사용자의 특정한 동작에 의해 반응하여 거울을 통해 다양한 정보를 볼 수 있는 디지털 거울을 말한다. 이는 거울이 많이 배치되어 있는 대형 쇼핑몰, 백화점 등에서 효과적인 광고 플랫폼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며, 일반 기업에서는 회의실을 스마트하게 구축하는데도 사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같은 장소의 거울이라도 사용자가 보는 각도에 따라서 다른 광고를 노출할 수 있기 때문에 해외에서는 이미 진보된 광고 플랫폼으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국내에서는 시범적으로 부산 기장의 프리미엄 아울렛 화장실에 설치가 되어 고객들에게 신선한 광고 아이템으로 눈길을 끌었다. 스마트 미러를 개발한 회사는 '지비미러(대표 이강봉)'로, 기존에 윈도우 OS에서만
전 세계 게임 산업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박람회 중 하나인 차이나조이 2015가 7월 30일부터 8월 2일까지 상하이에서 열린다. 차이나조이 2015는 차이나조이 B To B 쇼케이스(Chinajoy B To B showcase)와 함께 자국 지역에서서 강한 영향을 끼치고 있는데, 특히 B To B 쇼케이스는 세계적으로 게임 산업의 가장 광대한 통합 비즈니스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차이나조이 2014에는 중국 및 최소 20여 국가 및 지역에서 400개 이상의 전시업체가 참가하였고, 또한 폴란드, 스코틀랜드, 캐나다, 영국, 미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타이완 그리고 한국 등에서 온 기업 대표단 협회들도 참가했다. 2만 6000 제곱미터 공간에서 열린 박람회에는 3일간 5만명 이상의 무역 전문 방문객들이 다녀갔고, 약 25만 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게임 플레이어들을 위한 B To C 와는 다소 차이가 있는 차이나조이 B To B 쇼케이스는 주로 판권 거래, 판권 협력, 공동 개발 및 공동 운영 등의 포괄적인 비즈니스 플랫폼을 자국과 해외에 있는 관련 업체들에게 제공해왔다. 또한, 전시 참가 업체와 무역 전문 방문객들 간의 온-오프라인 거래를 지원하는 최
한정화 중소기업청장은 16일(화)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KAIST내)를 방문하고, 기업인 간담회를 개최하여 예비 기술창업인 및 재도전 기업인들의 건의 사항을 청취하였다. 이날 진행된 간담회에는 창업·중소기업 대표 8명이 참석하여 기술창업기업의 지속 성장을 위한 지원과 실패기업이 재도전과정에서 겪는 애로를 해소하기 위한 지원을 건의하였다. 중기청은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를 공동 운영중인 대전시 및 SK텔레콤과 협력하여 지역의 창업·벤처 생태계를 구축하고 창업벤처기업에 대한 지원이 원활히 이루어지도록 노력해 나가기로 하였다. 한정화 청장은 대전지역 창업벤처기업을 위해 중기청과 SKT가 공동 조성한 청년창업펀드를 통한 투자 지원과 더불어 중기청의 맞춤형 지원사업을 통해 어려운 상황에 직면한 기업이 위기를 극복하여 더욱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중소기업청 관계자는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를 비롯하여 향후 각 지역별로 개소되는 창조경제혁신센터와의 협력을 통해 창업벤처기업의 성공사례를 조기에 창출하고 각 지역의 산업적 특성이 반영된 기술창업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횡성군은 지난 11일 횡성 향교웨딩홀에서 월남전참전유공자와 미망인을 위로하기 위한 한마음대회 및 창설 21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월남전참전유공자와 미망인, 원팔연 부군수와 한창수 군의회의장 등 240여명이 참석하였고, 월남 이주여성들과 월남전참전유공자간의 양부·양녀 결연식이 열려 3쌍의 양부·양녀가 탄생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월남 이주여성들은 한국에 조기 정착하고 한국사회에 진출할 수 있는 계기를 가졌다. 또한 월남전참전유공자들의 명예선양에 크게 이바지 할 수 있었다. 대한민국 월남전참전자회의 김용택 횡성군지회장은 “이러한 양부·양녀 결연행사는 이국땅에서 편견과 문화의 차이·외로움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월남이주여성들의 한국 조기 정착에 기여, 민간 외교자로서의 역할 등을 했다”며 “향후에도 일회성 행사가 아닌 지속적인 사업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병주 기자
전월세상한제 두고 여야 이견 '부동산 3법' 연내 처리 난항 野, 계약갱신청구권 대안 제시 '2+2년'보다 '2+1년'에 무게 "주거 안정에 도움" "전셋값 급등" 효과 두고도 논란 적지 않아 정부가 추진하는 이른바 ‘부동산 3법’의 정기국회(9일 종료) 처리가 사실상 물 건너 갔다. 15일부터 임시국회가 시작돼 연내 처리의 가능성이 남아있긴 하지만 여전히 여야가 첨예하게 맞서고 있다. 야당이 법안 처리 조건으로 내건 전월세상한제는 정부가 “무조건 수용 불가”라고 밝히면서 상대적으로 실현 가능성이 높은 계약갱신청구권이 양측간 ‘빅딜’ 카드로 부상하고 있다. 전월세 계약 3년을 보장한다는 내용인데, 야당은 협상의 마지노선이라고 못박은 상태다. 8일 정치권에 따르면 정치권의 부동산 3법(재건축 초과이익환수 폐지법안ㆍ주택법ㆍ도시및주거환경정비법) 처리에 관건이 될 요소로 계약갱신청구권이 야당 내에서 거론되고 있다. 전월세상한제에 대한 정부 여당의 불가 입장이 워낙 거센 데다, 당초 이번 주중 정책 의원총회를 열어 논의 하려던 계획이 최근 청와대 발(發) ‘
지난해 5월 한국으로 오려다 강제 북송돼 처형설이 제기됐던 탈북 청소년 9명이 현재 북한에서 행복하게 생활하고 있다고 북한이 9일 밝혔다. 북한의 대남 선전용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TV'는 '남조선 괴뢰들에게 유인납치됐다가 공화국의 품으로 돌아온 9명 청소년들의 그 후'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통해 탈북 청소년들의 최근 모습을 공개했다. 북한이 이들 탈북 청소년의 생활상을 공개한 것은 최근 국제사회의 인권 공세가 강화되는 가운데 최근 이들에 대한 처형설과 수용소 추방설이 나돌자 적극적으로 대응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우리민족끼리TV'는 동영상에서 "남조선 괴뢰들에게 납치됐다가 공화국의 품으로 돌아온 9명의 청소년들이 자기 희망에 따라 마음껏 배우며 생활을 시작한 지 벌써 1년7개월이 흘렀다"고 소개했다. 앞서 지난 1일 박선영 사단법인 물망초 이사장은 라오스에서 강제 북송된 탈북 청소년 9명 가운데 문철과 백원영 등 2명이 처형당하고 7명이 수용소로 보내졌다고 주장해 국내외 언론의 관심을 모았다. TV는 "문철, 정광영, 류광혁, 박광혁은 영웅혜산시제1중학교에서 공부하고 있고, 백영원은 함흥사범대학 예능학부에서 자기의 재능을 마음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