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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사회

남해군 제13회 독일마을 맥주축제 성료 황금연휴 서막 장식하며 관광 특수 이끌어

공간·콘텐츠 확장, 참여형 프로그램 호평… 지역경제 활성화 견인

 

데일리연합 (SNSJTV) 김민제 기자 | 남해군의 대표 가을축제인 제13회 독일마을 맥주축제가 10월 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독일마을 일원에서 ‘BEER-LOG, BEER BOMB(맥주에 담긴 나의 이야기)’를 주제로 성황리에 열렸다.

 

이후 7일부터 9일까지 열린 ‘고향에서 맥주 한 잔’ 행사까지 분위기가 이어지며, 황금연휴 기간 남해 전역이 축제 열기로 가득했다.

 

올해 축제는 예년보다 한층 확장된 공간과 다채로운 콘텐츠로 꾸며져, 황금연휴의 서막을 화려하게 장식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남해군에 따르면 축제 기간 독일마을을 찾은 관광객은 5만4,838명으로, 같은 기간 남해군 총 방문객 11만8,000여 명 중 절반에 가까운 47%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 더 넓어진 공간, 더 풍성해진 콘텐츠

 

올해 가장 큰 변화는 축제 공간을 원예예술촌까지 확대한 점이다.

 

이곳에서는 뷰티 분야 인플루언서로 구성된 ‘독일마을 앰배서더 서포터즈’가 참여형 콘텐츠를 선보였고, 전국 플리마켓 셀러 23팀이 참여한 ‘도르프 청년마켓’이 MZ세대의 큰 호응을 얻었다.

 

남해대학 학생들과 수제맥주 브루어가 함께한 수제맥주 경연대회에서는 다양한 크래프트 맥주의 풍미를 즐길 수 있었다.

 

푸드존에서는 새마을부녀회를 비롯한 지역 주민과 상인들이 참여해 지역의 맛과 젊은 감성이 어우러진 먹거리들을 선보였다.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플레이로그 존’에서는 바닥 드로잉 등 축제 공간을 함께 완성해 나가는 체험형 프로그램이 운영되어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로 발전했다.

 

또한 포토존과 스탬프 투어도 인기를 끌며 방문객 체류 시간을 늘렸다.

 

우천으로 인해 3일 퍼레이드는 취소되긴 했지만, 장재인 등 유명 가수의 공연, 옥토버나이트, 옥토버챌린지 등이 펼쳐져 독일마을 맥주축제 고유의 흥과 즐거움은 가득했다.

 

◇ 교통·운영 시스템 개선 노력, 쾌적한 축제장 구현

 

남해군은 올해 ‘쾌적한 축제장 조성’을 목표로 교통·운영 전반을 재정비했다.

 

화암주차장(1,200면)을 포함한 주차공간을 확충하고, 셔틀버스 증편 및 탄력 운행으로 교통 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했다.

 

특정 시간대 교통 혼잡 상황이 나타나긴 했으나, 현장상황실 중심의 부서 간 협업체계를 통해 각종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또한 남해군관광문화재단과 협업해 퍼레이드 동선 최적화, 지역예술인 공연 확대, 계절감 있는 화단 조성 등 세밀한 현장 개선이 병행됐다.

 

◇ ‘고향에서 맥주 한 잔’, 축제 열기 이어가

 

공식 축제 이후 10월 7일부터 9일까지 독일마을 광장 일원에서는 ‘고향에서 맥주 한 잔’ 행사가 열려 축제 분위기를 이어갔다.

 

군민·향우·관광객이 함께 어울리는 자리로, 마술공연, 고향사랑 게임·토크, 남해 한가위 게임, 버스킹 공연, 남해 랜덤 DJ 댄스 등이 이어졌다.

 

최근 리뉴얼된 파독전시관 역시 큰 인기를 끌며 관람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한편, 추석 연휴 기간 남해 방문객 수는 총 31만 4,840명(무인계수기)으로 집계됐다.

 

독일마을 맥주축제와 긴 연휴가 맞물리며 남해 전역이 관광객들로 붐볐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

 

남해군은 올해 시도한 참여형 프로그램, 공간 확장, 협업형 운영체계를 더욱 발전시켜 내년에는 남해군 전역을 아우르는 체류형 관광축제로 도약시킬 계획이다.

 

장충남 군수는 “독일마을 맥주축제가 단순한 지역행사를 넘어 남해를 대표하는 글로벌 감성의 관광축제로 성장하고 있다”며 “올해 축제의 성과와 과제를 면밀하게 분석해, 해마다 더 매력적인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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