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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08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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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2025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열흘간 160만 명이 함께한 세계인의 축제로

축제장부터 원도심, 하회마을 등 “어느 곳을 가도 축제”

 

데일리연합 (SNSJTV) 박해리 기자 | 2025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이 10월 5일 폐막식을 끝으로 열흘간의 대장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춤추는 탈, 다양한 얼굴을 찾아서’를 주제로 열린 올해 축제는 안동 전역에서 펼쳐지며, 국내외 200여 팀이 참여하고 160만 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안동은 이번 축제를 통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세계적 문화도시로 다시 한번 도약했다.

 

전통과 현대가 함께한 탈춤의 진수

 

축제 기간 내내 하회별신굿탈놀이, 봉산탈춤, 강령탈춤, 가산오광대 등 한국을 대표하는 전통 탈춤이 무대에 올라, 세대를 아우르는 감동을 선사했다. 특히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의 현장 하회마을에서 탈춤이 펼쳐지며, 전통이 살아 숨 쉬는 공간에서 관람객들은 한국 탈춤의 해학과 풍류를 온전히 체험했다.

 

또한 9월 27일과 10월 4일에 열린 하회선유줄불놀이는 450년 전 양반문화의 정취를 재현하며, 강물 위로 쏟아진 불빛과 낙화의 향연으로 밤하늘을 수놓았다.

 

27개국이 함께한 글로벌 문화 교류의 장

 

올해 축제에는 27개국 60여 해외공연단이 참가해 세계 각국의 전통춤과 민속예술을 선보였다. 다양한 나라의 공연단이 각국의 문화와 색깔로 무대를 채웠고, 원도심과 전통시장에서 열린 거리공연은 관객과 무대의 경계를 허물며 도시 전체를 축제의 무대로 확장시켰다.

특히 해외공연단이 복지시설을 방문해 공연을 펼친 ‘세계의 탈춤, 마음을 잇다’ 프로그램은 문화 향유의 사각지대를 해소하며 ‘함께 나누는 문화복지’의 가치를 실현했다.

 

시민과 청년이 주인공이 된 ‘참여형 축제’

 

올해도 축제의 중심에는 시민이 있었다.

 

국립경국대학교 학생으로 구성된 탈놀이단 ‘천태만상’은 ‘세상의 모든 얼굴, 모두가 주인공이 되는 축제’를 주제로 퍼레이드와 거리공연을 선보이며 축제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다.

 

전국 대학생 탈춤공연단(숭실대 백수왕놀이패, 중앙대 한백사위, 경성대 노릇바치, 동서대 시우터) 역시 젊은 세대의 감각으로 재해석한 창작 탈춤 공연으로 세대 간 문화 교류의 장을 넓혔다.

 

‘안동다움’으로 완성된 축제, 미래를 비추다

 

올해 축제는 축제장부터 원도심으로 이어지는 입체적 동선 속에서, 시민과 관람객이 함께 어울리는 ‘안동다운 축제’의 모델을 완성했다. 거리 퍼레이드와 공연, 미디어 조명 연출이 이어지며 “어느 곳을 가도 축제를 느낄 수 있는” 도시형 축제를 만들었다. 특히 지역 청년과 상인, 예술인이 함께 참여한 운영 시스템은 ‘시민이 만드는 축제’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안동다움’을 담은 푸드존과 먹거리도 큰 인기를 끌었다.

 

전체 상가 중 지역 상인이 87% 이상 참여해 축제를 대표하는 메뉴 45종을 선보였으며, 합리적인 가격과 푸짐한 양으로 호평을 받았다. 또한 다회용기 사용, 수유실․유모차 대여소 확충 등 친환경․가족 친화형 운영 시스템을 강화하며 지속 가능한 축제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2025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은 전통을 계승하면서도 시대의 흐름에 맞춰 진화한, 지역문화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 축제였다”며 “한층 진화된 퍼레이드와 축제와 연계한 45종의 메뉴, 흥행을 이어나가는 줄불놀이는 ‘안동만의 색’을 분명히 드러낸 성과”라고 평가했다.

 

이어 “앞으로도 안동은 전통을 지키면서 세계와 소통하고, 예술이 일상이 되는 도시로 나아가겠다”며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주인공이 돼 함께 만들고 성장하는 진정한 문화도시 안동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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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서부교육지원청, 미술치료로 학급응집력 높이는 ‘투게더스’ 운영

데일리연합 (SNSJTV) 김준 기자 | 대구서부교육지원청은 9월 4일부터 11월 24일까지 관내 초등학교 2곳의 6학년 학생 117명을 대상으로 미술치료 기반 학급응집력 향상 프로그램 ‘투게더스(To get us)’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미술활동을 매개로 학생들의 자기표현 능력을 키우고 협동 작업을 통해 상호 이해와 존중의 학급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구제일종합사회복지관과 함께 진행하는 이번 사업은 서부교육지원청 지역공동사업의 하나로, 전문 미술치료사가 학급별 12회기 집단프로그램을 이끈다. 프로그램은 ▲나만의 색깔 명찰 만들기, ▲감정 가면 제작, ▲보물상자 꾸미기 ▲협동 탑 쌓기, ▲학급 퍼즐 완성, ▲마음나무 그리기, ▲감정 표현 색채 활동 등으로 구성되며, 학생들은 창작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소통하고 협력하며 유대감을 형성한다. 참여 학생은 “친구들과 함께 그림을 그리며 대화하니 서로 더 가까워진 느낌이 든다”고 말했으며, 담당 교사는 “협동 과정에서 학생들의 배려심과 소속감이 눈에 띄게 향상됐다”고 전했다. 김규은 교육장은 “미술치료를 통해 학생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