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구시민들이 36.2명당 1명 꼴로 119구급차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소방안전본부는 '2014년 119구조·구급활동 분석' 결과 시민 6만8천156명을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전했다.
전체 구급출동 건수는 2013년보다 8.6% 늘어난 9만5천50건이고, 이 중 구급활동을 한 건수는 6만6천986건이다.
매일 5분53초마다 출동(하루 평균 260건)한 셈이다.
환자 유형별로는 만성·급성질환자 3만7천690명(55.3%), 각종 사고로 인한 부상 1만6천711명(24.5%), 교통사고 9천246명(13.6%), 기타사유 4천509명(6.6%)으로 분석됐으며 연령별로는 65세 이상이 2만1천824명(32%)으로 가장 많았다. 대구시 전체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30만3천537명(2014년 12월 기준)으로 노인 7.1%가 구급대의 도움을 받았다.
119구급차를 가장 많이 이용한 사람은 무직자 1만9천375명(28%), 주부 6천249명(9.2%), 학생 5천69명(7.4%), 회사원 3천568명(5.23%) 순이었다.
구조출동은 1만6천909건, 구조처리 1만3천106건으로 전년도보다 각각 2.5%, 3.6% 감소했으며 구조대는 31분6초마다 출동(하루 평균 46.3건)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화재나 교통사고와 같이 긴급한 현장 구조보다 벌집제거나 동물구조처럼 일상 생활에 보다 밀접한 신고로 더 많이 출동했다.
윤병주 기자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