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2025.12.29 (월)

  • 맑음동두천 3.0℃
  • 구름조금강릉 9.5℃
  • 박무서울 5.0℃
  • 박무인천 6.2℃
  • 수원 3.8℃
  • 구름많음청주 4.8℃
  • 대전 4.5℃
  • 맑음대구 1.3℃
  • 구름많음전주 4.1℃
  • 맑음울산 5.5℃
  • 구름많음광주 4.4℃
  • 맑음부산 8.2℃
  • 맑음여수 5.3℃
  • 맑음제주 10.9℃
  • 구름조금천안 1.3℃
  • 맑음경주시 -0.1℃
  • 맑음거제 6.2℃
기상청 제공

경남

경상국립대학교 “조선시대 선비들은 어떻게 과거시험에 도전했을까?”

경상국립대학교 고문헌도서관, ‘고문헌 기획전시’ 마련

 

데일리연합 (SNSJTV) 이동수 기자 | 경상국립대학교 고문헌도서관(관장 이석배)은 박물관 및 고문헌도서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 ‘경남 선비 진우, 장원급제에 도전하다’라는 주제로 기획전시회를 개최한다.

 

전시 개관식은 9월 1일 오후 2시에 열린다.

 

개관식에는 경상국립대학교 권진회 총장, 하재필 학생처장, 정재훈 박물관장, 장용준 국립진주박물관장과 경상국립대학교에 고문헌을 기증한 문중 대표 등 50여 명이 참석한다.

 

경상국립대학교 고문헌도서관에 따르면, 이번 기획전시는 학생들의 취업·시험 합격과 교직원의 승진, 청렴한 공직문화 확산을 기원하고, 고문헌의 가치와 의미를 널리 알리며, 고문헌을 기증한 문중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시 제목에서 ‘진우’는 경상국립대학교의 상징 마스코트인 ‘지누(GNU)’에서 착안한 가상의 청년 선비로, ‘진주의 벗(晋友)’이자 ‘진실한 친구(眞友)’를 의미한다.

 

지역민이 기증한 과거시험 답안지인 시권지(試券紙), 합격증인 교지(敎旨), 그리고 어사화와 같은 다양한 유물들의 전시를 통해 조선시대 과거제도를 이해하고, 조선시대 경남 지역 선비들의 과거급제를 위한 꿈과 노력을 살펴본다.

 

특히 가상 인물 ‘진우’를 통해 과거시험 준비 과정의 고난부터 장원급제의 기쁨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이야기 형식으로 소개한다.

 

조선시대 과거는 관리 선발 시험으로, 3년에 한 번 치르는 정기시에 최종 33명을 선발했다.

 

이에 따라 최대 4500대 1의 치열한 경쟁을 뚫어야 했고, 과거 급제를 위해 평균 30년 이상의 준비를 해야 했다.

 

조수삼 같은 인물은 83세에 과거에 급제하기도 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조선시대 주막거리, 경복궁, 성황당을 재현한 포토존, 시험 합격과 승진을 기원하는 소원 트리, 조선시대 벼슬살이를 간접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승경도 놀이, 모의 과거시험을 통해 장원급제의 기쁨도 체험해 볼 기회를 제공한다.

 

전시는 9월 1일부터 10월 24일(54일간)까지 계속되며, 공휴일은 휴관한다.

 

전시 이해를 돕기 위해 매주 수요일 오후 2시에는 학예연구사가 직접 해설할 예정이다.

 

권진회 총장은 “조선시대 경남 지역 인물들이 남긴 과거 관련 고문헌을 통해 우리 대학 구성원들의 시험 합격, 취업, 승진, 그리고 청렴한 공직문화를 되돌아보는 뜻깊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조선시대 선비들의 과거급제를 위한 열정과 도전 정신을 우리 대학 구성원 모두가 생생하게 느끼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석배 고문헌도서관장은 “조선시대 과거시험 제도와 관련한 기획전시를 통해 과거 시험, 관직생활 등을 알아보고, 현대 사회가 추구하는 가치들을 돌아볼 수 있을 것이다.”라며 “오늘날의 취업·입시 문화와 비교해 보는 뜻깊은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경상국립대학교 고문헌도서관은 과거시험 관련 시권지와 교지 등은 올해 말 책으로 발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기획전시와 관련하여 자세한 내용은 고문헌도서관로 문의하면 된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SNS TV

더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


배너

포토뉴스

더보기

“요금 0원·이동권 100%”...의령군, ‘버스 완전공영제’ 전면 시행

데일리연합 (SNSJTV) 김민제 기자 | 의령군이 요금 0원, 이동권 100%를 목표로 한 버스 완전공영제를 전면 시행한다. 지자체가 노선과 인력, 운영 전반을 직접 책임지는 ‘완전공영제’는 전국에서도 손에 꼽히는 사례로, 경남에서는 의령군이 처음이다. 의령군은 지난 24일 버스 완전공영제 시행을 위해 민간 운수업체 2개사와 농어촌버스 노선권, 버스터미널 등 재산권에 대한 유·무형자산 양도·양수 계약식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군은 버스 운영에 필요한 자산을 확보하고, 공영제 전면 시행을 위한 제도적·행정적 기반을 마련했다. 군은 연초 두 달간 협업 운영을 거친 뒤 3월부터 ‘경남형 버스 완전공영제’를 본격 시행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의령군이 시행 주체가 되되, 경남도와 정책 방향을 공유하며 향후 도 전반으로 확산 가능한 모델이라는 의미에서 ‘경남형 버스 완전공영제’라는 이름으로 추진된다. 공영제 도입은 인구 감소와 자가용 이용 증가로 인한 이용객 감소, 적자 노선 확대 등 농어촌 지역 교통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근본적인 대안으로 평가되고 있다. 오태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