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2025.12.29 (월)

  • 구름조금동두천 7.0℃
  • 구름조금강릉 10.3℃
  • 연무서울 8.2℃
  • 연무인천 6.2℃
  • 연무수원 8.1℃
  • 연무청주 9.8℃
  • 연무대전 10.7℃
  • 흐림대구 12.2℃
  • 연무전주 11.6℃
  • 맑음울산 12.8℃
  • 연무광주 12.1℃
  • 맑음부산 13.5℃
  • 맑음여수 13.2℃
  • 구름조금제주 15.8℃
  • 맑음천안 8.8℃
  • 구름조금경주시 12.8℃
  • 맑음거제 12.2℃
기상청 제공

경남

하동군, 차(茶)와 농식품으로 그려내는 100년 미래

하동차&바이오진흥원, 농업인·농식품 기업 단체와 간담회 개최

 

데일리연합 (SNSJTV. 타임즈M) 이동수 기자 | 지난 17일 하동차&바이오진흥원(이사장 하승철 하동군수)에서 ‘2025년 농업인·농식품 기업 단체 간담회’가 개최됐다.

 

이번 간담회는 진흥원 출범 이후 처음 마련된 현장 소통의 자리로, 하동의 농업과 차(茶) 산업의 혁신 방향을 공유하고 실질적인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열렸다.

 

간담회에는 하승철 하동군수를 비롯해 농식품 관련 부서 담당자들, 관내 농업인과 농식품 기업 단체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하승철 하동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하동 차의 문화적 가치와 산업적 가능성은 세계 시장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가루녹차 수출 확대, 생엽 수매 증가, 고품질 차 생산 등 실질적인 성과들이 연이어 나타나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 “하동다실 1호점(멕시코), 별천지 차 문화관(부산), 하동차문화원(뉴욕) 등 글로컬 거점 플랫폼을 지속해서 확대하고 있다. 그간 차 연구 기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역 농산물의 고부가가치화를 이끄는 진흥원의 확대 개편을 기점으로, 소통과 협력의 장을 본격적으로 마련하고자 한다”라고 덧붙였다.

 

이후 김종철 진흥원장은 ‘하동차&바이오 혁신으로 가치를 더하다’를 주제로 진흥원의 비전을 선포했다.

 

김 진흥원장은 발표를 통해 △미래 대응 농식품 소재 개발을 통한 농생명산업 성장 기반 조성 △융합과 혁신을 통한 지속 가능한 재생농업 가치 창출 △하동차&바이오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청년벤처 기업 역량 강화 및 혁신성장 지원체계 구축 △농민, 기업, 진흥원의 동반성장 생태계 조성 등과 같은 전략적 방향을 제시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20여 개 기업·단체 관계자들 또한 진흥원에서 내세운 산업 전략들을 함께 논의하며, 하동군 농업의 지속 가능성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강훈채 농촌지도자연합회 부회장은 “진흥원과 하동군의 노력으로 하동 녹차의 위상이 높아진 것을 매우 뿌듯하게 생각한다”며, “딸기 외에도 매실 등 지역 특산물의 고부가가치화 기반 조성이 필요하다”라고 제안했다.

 

이어서 윤석환 후계농업경영인연합회 부회장과 방호정 하동군벤처농업협회장은 “하동군 농업 혁신벨트 조성을 위한 진흥원의 역할 확대가 기대된다”며, “차 이외에도 매실, 복숭아 등 지역 농산물의 종자 개량 및 품종화가 시급하다”라고 건의했다.

 

이 외에도 △청년 인력의 창업 유치와 정착 지원(하동군 청년농식품벤처협회) △차가공 공동설비 사용 및 인력 확보(하동차제조업협회, 하동덖음차보존회) △딸기·밤·꿀 등과 융합한 가공식품 개발(양봉협회) 등 다양한 정책 제안도 이어졌다.

 

하동군과 진흥원은 이날 제시된 의견을 바탕으로 중장기 정책 및 R&D 전략에 적극 반영하고,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정책과 연구에 녹여내어 하동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농생명 그린바이오 선도 지역’으로 도약시킬 방침이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SNS TV

더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


배너

포토뉴스

더보기

[ ESG 기업 ] "말뿐인 환경 경영?"… 글로벌 기업들, '2025 플라스틱 약속' 이행 낙제점

데일리연합 (SNSJTV) 김민제 기자 | 글로벌 대기업들이 화려하게 선언했던 'ESG 골든타임'인 2025년이 다가오고 있지만, 성적표는 초라하다. 특히 환경(E) 분야의 핵심이었던 '플라스틱 감축'과 '탄소 중립' 목표가 기술적 한계와 비용 문제라는 현실의 벽에 부딪히며 전면적인 수정이 불가피해졌다.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주요 글로벌 소비재 기업 10곳 중 7곳은 2025년까지 달성하기로 했던 재활용 플라스틱 전환 목표치의 절반도 채우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재료 가격 상승과 재활용 인프라 부족이 원인으로 꼽히지만, 일각에서는 기업들이 홍보 효과만을 노린 '그린워싱(위장 환경 주의)'에 치중했다는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여기에 설상가상으로 AI 산업의 폭발적 성장이 ESG 경영의 새로운 복병으로 등장했다. 생성형 AI 가동에 필수적인 거대 데이터 센터들이 '전력 블랙홀'로 변하면서, 빅테크 기업들의 재생에너지 사용 비율이 오히려 하락하는 역설적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마이크로소프트(MS) 등 일부 기업은 가동 중단된 원자력 발전소 재가동이라는 고육지책까지 꺼내 들었다. 월가의 한 ESG 수석 분석가는 "이제 시장은 기업들의 화려한 구호가